쓸데없어 보여도 꽤 쓸모 있어요 - 분명 빛날 거야, 사소한 것들의 의미
호사 지음 / 북스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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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어떤 사소한 물건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책을 읽다보니 어떤 사소한 물건, 사소한 사건들로부터 배워나가는 인생의 의미들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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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음악시간은 항상 엇박자였던 기억들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각자의 박자는 속도가 달랐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 알록달록 재료가 다양한 김밥을 만들며 완벽을 꿈꾸던 기준이 완화 되었던 순간 등 생각의 전환만으로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창의력이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이 해 놓은 것을 보고 참고하는 내 자신을 따라쟁이라며 자책하고 살았는데, 아직 내 스타일이 뭔지 모르니 여러 스타일을 따라해보면서 버릴건 버리고 선명한 내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는 저자의 말에 위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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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앵클 부츠를 버리며 떠올렸던 끊어진 인연이 나에게도 있었다. 처음엔 무엇이 잘 못 되었을까, 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이제는 미련도, 아쉬움도 버렸다.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가길 바랄 뿐.

다만 앞으로는 관계가 끊어지기 전 보내는 신호를 도어락 신호음처럼 흘려버리지 않고 잘 캐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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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글쓴이가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일에 매우 생각이 부정적으로 드는 요즘이었는데 저자처럼 짬뽕 한 그릇을 먹고 꿀꿀한 기분을 털어내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칠링 타임을 가지며 달콤한 토마토 설탕절임을 먹듯 계절 음식을 먹으면서 과거를 추억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내가 되어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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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를 남겨본다.

흔들리는 마음에 집중하고 있다가는 평생 멀미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천천히 변화에 적응하도록 시간을 충분히 둘 것,

그리고 시선을 멀리 둘 것,

마지막으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주변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P.59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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