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가 고플때 "아! 아기가 배가 고프구나"하고 몸에 좋은 것들로 챙겨먹고, 야행성이었던 내가 뱃속의 아기를 위해 일찍 잠을 청하기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배에다 손을 얹고 "쑥쑥아~ 엄마야! 얼른 쑥쑥 자라서 건강히 만나자" 매일 같이 속삭였던 나날들. 그랬던 아이가 벌써 4살이 되어 이렇게 책을 함께 읽게 되었다니..
마냥 만나기만을 기다렸던 그때였는데 지금은 육아에 힘들다고 불평하는 날이 많아졌다. 열달 동안 아이를 뱃속에 품고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것보다 오히려 아이를 통해서 내가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언젠가 다시 둘째가 찾아오면 아이와 함께 다시 기쁜 마음으로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