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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평점 :
평소의 강주은님을 좋아했던 나이기에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예전에 '엄마가뭐길래'라는 TV프로그램에서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고, 물론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개성이 강한 남편과 부딪히지 않고 조화롭게 지내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최민수의 아내로 알려져있지만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떠한 일을 하고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어린시절부터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함께 들으며 그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그녀의 말투로 바로 옆에서 이야기해주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녀만의 표현방식이 그대로 느껴져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서울 외국인 학교라는 비영리 교육재단에서 13년 동안 일을 하다가 쇼호스트로 일을 하게 되고 메인 호스트로 일을 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으로 배려할 줄 알며 부드러워 보이지만 단단한 그녀에게 더 반하게 되었다.
[다들 "예쁜것만 심을래"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다양한 씨앗을 심는 것이 좋아요]라는 그 말에서 또다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배웠고, 군대를 가는 아이에게도 모두가 똑같은 귀한 아이들이기에 너는 모두와 평등하게 훈련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에 과연 나의 아이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나는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에 나온 이야기중에서 상대는 당연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다 라는 개념부터 가져야 한다며 과일 샐러드에 비유한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다. 다른 사람들과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줄 알면서도 그녀는 상대에게 느낀 좋은 점을 나혼자만 알고 지나가기엔 너무 아까워 꼭 짚어준다고 했다. 그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하루는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저 신규직원으로만 있고만 싶었지만 언젠가부터는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맡아야했고 또 그이후로는 책임자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른 직원들의 의견 조율이나 소통에 관여하는 것이 너무나 힘겹게 느껴졌던 적이 있었다. "나는 관리자가 될 그릇이 못돼" "여기까지가 나의 역할이야" 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의 그릇을 단정짓지 않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와 더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녀의 또 다른 책인 [내가 말해줄게요]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번 주말에는 도서관으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