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끝이 당신이다 - 주변을 보듬고 세상과 연대하는 말하기의 힘
김진해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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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쓰이는 것인데도 모르고 쓰는 경우,

혹은 그동안 없던 말을

시대에 흐름에 따라 변천하면서 탄생한 여러 일화들을 엮은 책이다.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없었던 신생어도 간혹 있다.

또한 우리가 서로 소통하면서 쓰는 말들에 함축어, 외래어가 한국어처럼 쓰이고 있다.

이는 잘못되었다고 서로 지적질까지 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계속 신생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인식상 다르게 받아들인다.

 

이책은 말에 박혀있는 무의식과 질서를 찾아보려한다.

또한 말에 속박하지 않고 말에서 풀려나, 오히려 자유로움을 바란다.

말이 갖는 권력과 노리게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를 지키기위해 맞써싸우는 영웅들도 있다.

말은 그만큼 힘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말은 당신의 인격을 나타낸다.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냐는 여러분의 몫이다.

또한 현실이 허탈함을 욕망으로 표현한 현타의 사용의 의미와,

표면과 뒷면이 배반적인 말의 이중성의 중요성을 인식함의 필요성과,

모든 엄마들이 아닌 우리엄마로 남겨지고 잊혀지는 고유명사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순화하여 써야 언어 감각의 본질,

예쁜 말과 옳은 말의 정의란 무엇인지,

언어순화의 필요성과 짧은 말의 탄생에 있어 선을 넘는가의 입장,

세상 허풍을 떠는것을 상징하는 영끌의 의미등 다양한 말의 세계를 알게될 것이다.

 

이책을 통해서 우리가 몰랐던 말의 의미의 세계를 알게될것이다.

또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향과 기준이 무엇인지 한번더 고찰하게 될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현대사회의 말의 진화도 문명의 발달과 함께함을 엿보는 계기가 될것이다.

 

P42 그래서 대화 자리에 없는 '' 뒷담화 대상이 된다. 우리는 끝까지 대화 현장에 있어야 한다.

삶은 '' '' 현재적으로 만드는 대화이므로.

 

P48 경험의 차이가 의미의 차이를 만든다. 같은 말을 써도 다른 의미를 떠올린다. 우리는 다르다.

그러니 말뜻을 알아듣는 상대를 너무 윽박지르지 말자.

 

P62 아이 때는 "잘못했어요. 다시는 그럴게요"라고 빌면 화를 면할 있다. 하지만 어른은 사이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입해야 사과가 된다. 그럴 라야 힘없는 사과가 새로운 관계맺기의 출발점이된다.

 

P113 주체를 바꾸자. 말에 대한 최족 책임은 '사회적 개인' 몫이다. 국가는 개인의 말에 대해 '맞고 틀림' 판정할 권한이 없다. 우리의 비극은 권한을 아직도 국가가 틀어쥐고 있다는 점에 있다.

 

P120 호명은 누군가를 불러 세운다는 점에서 소통의 출발점이자 상대에 대한 규정이다. 짧은 호명 안에

당신의 품격이 담긴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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