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스타일 - 상식을 파괴하고 혁신을 즐겨라!
미키타니 히로시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 주변에서 라쿠텐에서 싸게 물건을 파는게 같이 공동구매 하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그 땐 라쿠텐이 어떤 곳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굳이 물건을 사는데 해외직구를 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서야 라쿠텐이 굉장히 저렴하게 물건을 파는 편리한 곳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쿠텐 스타일'이란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쿠텐은 일본 기업이지만 전세계를 상대로 e커머스 쇼핑몰 사업을 벌이고있습니다. 성공자의 말만 들어라는 말 처럼, '라쿠텐 스타일'을 읽으니 치열한 e커머스 사업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섬세함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라쿠텐이 섬세하다고 느낀 것은 사내 영어 공용화 프로젝트와 생각의 유연함 에피소드 때문입니다.

사내 영어 공용화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사내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라쿠텐 사장인 '미키타니 히로시'는 자국의 내수시장을 믿고 물건을 팔기보다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검토하는 시간도 아까워 즉시 사내 영어 공용화 프로젝트를 공표하고 사내의 모든 문서를 영어로 번역하고, 회의 때도 무조건 영어로만 말하도록 지침을 내립니다. 회의가 2시간이면 끝날 것을 4시간이 넘게 걸려도 무조건 영어로 말하게 했다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납니다. 이렇게 무모해보이고 어려워보이는 난관을 전 직원이 해낼 수 있게, 외부 강사 초빙, 학원 지원 등.. 여러가지 노력한 끝에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모해보이는 시도지만 그 아래는 [ 해외지사와 소통이 어려우므로 그 시간을 단축시킨다 ]는 섬세하고 날카로운 분석이 있었습니다. 지금 해외에서도 라쿠텐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효율성을 추구하는 섬세함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라쿠텐의 유연함입니다. 인수합병(M&A)를 할 때 억지로 최고관리자를 라쿠텐 본사직원으로 앉히기보다 기존직원과 공존을 택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상대회사에 대한 존중이 그대로 전해진 것 아닐까, 회사의 인간미를 보여주니까 일도 저절로 잘 풀리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또 라쿠텐 안의 출점자와 고객 사이의 최대한의 자유를 주어 출점자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고객과 소통하게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 유지보수를 위해 고급 프로그래머를 쓰기보다 툴을 사용해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한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이렇게 라쿠텐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은 바로 '섬세함'이지 않나 싶습니다. '라쿠텐 스타일'을 읽으면서 경영자의 마인드와 항상 어떤일이든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일 수 있을까? 섬세함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사장'미키타니 히로시'의 말이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한 것은 반드시 바로 실행에 옮긴다! 저도 그 처럼 행동하려고 노력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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