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ㅣ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안네 묄러 지음, 송소민 옮김, 김현태 도움 / 다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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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시리즈2권이다.

생태과학동화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픈 마음을 담은 저학년 과학 그림책이다.

 

칼새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이라 아이들과 보면서 나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제비와 많이 닮은 새라고 하는 칼새!

제비와 비슷하다고 하니, 어쩌면 우리가 한번쯤은 봤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칼새의 일생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본문 페이지 뒤에는 옹달샘 탐구라고 해서 <우리 칼새에 대하여> 설명하는 페이지를 곁들였다.

 

아직은 바람이 좀 세다 싶은 4월 무렵, 그러니까 딱 요즈음에 작은 언덕이나 저수지 주변에 제비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바람을 가르며 주위를 빠르게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새가 바로 칼새란다.

얼핏 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제비와 닮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까만 깃을 가지고 있고 배에 흰 줄무늬가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제비랑 비슷하지만, 제비보다 날개가 더 길고, 뾰족해서 마치 칼처럼 생겼으며 바람을 칼로 베어 내듯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녀서 이름도 '칼새'라고 한다.

칼새는 봄이나 가을,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가끔 눈에 띌 뿐이다.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지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칼새가 이동할 시기 즈음, 서해의 섬으로 칼새를 관찰하러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 칼새에 대한 부연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칼새에 대해 더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내 생각엔 조금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칼새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다.

 

아이들은 참새를 닮았다고 하고, 왜 아기새 색깔이 옅은 빨강이냐고 묻기도 하고, 누가 엄마새고 또 누가 아빠새냐고 묻기도 했다. 칼새가 날아간 남아프리카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하다고 귀엽다고 하기도 했다. 역시 애들은 참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말이다.

 

집에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시리즈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 TV에서 하는 다큐 프로그램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다큐 프로에서도 이 칼새를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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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ㅣ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2
이지유 글, 이해정 그림 / 창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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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

 

이 책은 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생생한 현장을 통해 '사회'를 배우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사람들이 관계를 맺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총49페이지 분량의 사회그림책이다. 육아서 보다보니, 초등학교에 가면 다른 과목보다 사회 과목이 어렵다고 사회 관련 책은 꼭 필요하다고 읽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사회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다.

처음에 표지를 봤을 때 그림을 그린 이가 외국사람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분이라는 사실에 적잖게 놀랐다.

글을 쓴 이지유 작가는 초콜릿을 좋아해서 카카오 농장에도 가 보고 초콜릿 만드는 법도 배웠단다. 그 과정에서 초콜릿 한 조각이 내 입에 들어오기까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래서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단다. 덕분에 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는 말도 적혀 있는 게 신선했다. 지은 책으로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와 '처음 읽는 우주의 역사' 이 2권은 구입해서 보고 싶었다. 우주에 관한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또 나도 호기심이 많아서~^^

 

그림을 그린 이해정 작가는 초콜릿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이 책에 그림을 그리면서 하나의 초콜릿이 완성되기까지 알게 되었단다.

 

이 책의 본문 첫 그림에는 초콜릿을 얼굴에 묻혀가며 열심히 초콜릿을 먹고 있는 아이가 등장하고 군데군데 말풍선이 나온다. 아이에게 초콜릿이 어디에서 왔는지... 가게 주인은 초콜릿을 어디서 가져왔는지, 초콜릿 공장 주인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결국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 책은 하나씩 풀어서 알려준다.

초콜릿은 카카오나무 열매로 만든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리고 초콜릿 만드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지도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지도에는 대전 물류창고와 제주도 초콜릿 공장..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대전이라.. 아이들이 대전이라는 글씨를 보고 무지 반가워했다.)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느 비행기 그리고 남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콜롬비아까지... 이후엔 마치 작가가 인터뷰를 하듯이 주인공들에게 묻는다. '안녕하세요, 페드로씨. 한국 어린이들에게 인사 좀 해 주세요~'라고... 그리고 페드로씨가 자기 소개를 하고 설명을 해 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말풍선으로 다음 페이지를 안내한다. 그렇게 초콜릿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세심하게 안내해 준다. 아직은 감이 없는 아이들보다는 어쩌면 내가 더 공부한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초콜릿을 맛있게 먹을줄만 알았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한번도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게 부끄러울 정도로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세심하게 설명해 준다.

 

나무에서 딴 카카오 열매를 쪼개 열매 안에 있는 콩을 꺼내고, 그걸 통에 던져 넣고 그렇게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냄새가 농장 전체에 퍼질 때까지 발효를 시킨다. 발효가 끝난 카카오 콩을 꺼내서 말린다. 중간에 페드로 씨의 아들 페르디난도가 학교에 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에 협동조합도 등장을 하고, 이어서 초콜릿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이후에는 화물선도 나오고.... 마지막 부분에는 초콜릿 상품 기획자 나꼼꼼 이모가 나와서 설명을 해주고, 또 초콜릿을 싸는 종이의 색과 무늬를 생각해 내는 일을 하는 고품격 할아버지?도 등장하고, 초콜릿 가게 일을 책임지고 있는 매니저 공정 아저씨도 등장한다. 그리고 초콜릿을 구입하는 아주머니까지...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금 바로 그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며...

초콜릿 뿐만 아니라 옷, 신발, 문구류 등등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서 완성되었다는 얘기도 빠지지 않고 전한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의 재료를 자연에서 얻는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이야기를 마친 이후에는 초콜릿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는 페이지로 카카오 농장, 초콜릿 공장, 배로 운반하는 사진까지 싣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서 독자를 더 실감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식탁 위에 세계가 있어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는 음식들을 살펴보며 어떤 여행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큰 그림과 함께 설명이 추가되어 있어서 마지막페이지까지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서, 작가들께 참 감사했다.

 

뭐든... 쉽게 순서가 있고, 또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또 그것을 얻기 위해 금전이 필요하다는 것까지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특히나 울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초콜릿 얘기라 애들이 더 좋아라했던 것도 같고. 요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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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이의 시간 여행 ㅣ 개암 그림책 5
에릭 바튀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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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사각형 사이즈에 24페이지 분량의 그림책!!

24페이지 분량이지만 페이지 왼쪽에는 텍스트가 오른쪽에는 삽화가 꽉 차게 그려져 있어서 글밥은 많지 않다.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초등학생들이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처럼 엮어나가기 때문이다.

 

이 작가 에릭 바튀는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단다.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그림은 유화풍 같고, 스케치 없이 색칠을 한 거 같다.

그림만 보고 있음 마치 하나의 작품 같기도 하고..

작가의 솜씨가 그저 부러운 나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부릉이가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다.

주인공 바롱 씨는 틈만 나면 아끼는 말을 타고 성 주변을 돌았지만, 예순이 넘으면서 말을 타는 게 힘겨워진다. 그래서 바롱 씨는 후다닥 결정을 내려 버린다. (이 책을 아마 우리나라 작가가 썼다면 바롱 씨는 분명 '할아버지'로 썼을 테지~^^) 바로 지금이 1900년이니, 부릉부릉 달리는 멋진 자동차 '부릉이'가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이 책의 화자인 나 '부릉이'는 바롱씨 곁으로 왔다. 이후부터는 부릉이의 싯점에서 글을 써내려간다. '바롱 씨는 곧바로 운전사를 구해서 나를 타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지요.'처럼~ 책에서 제일 먼저 등장한 시간은 1900년대였고, 이후에는 황금시대가 등장한다. 부끄럽지만 황금시대라는 말은 나도 처음 듣는 말이었다. (학창시절 국사와 세계사를 완전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에..ㅋㅋ) 이 책은 황금시대 이후에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1960년대까지 등장하고, 시대적 사건에는 하단에 작은 글씨로 간단하게 설명글이 들어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부릉이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승용차였다가 군일을 실어나르는 차가 되었다가 택시가 되었다가 아이들의 장난감이 되었닥, 닭장이 되었다. 그러다가 한 꼬마에게 발견되어 막스가 부릉이의 새 주인이 된다. 세월이 흘러 막스는 어른이 되고, 또 고철상에 가서 모터랑 부속품을 구해서 부릉이를 정성껏 고쳐 준다. 그리고 1960년이 된다. 그리고 막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 날이 되어 허니문카가 되기도 한다.근데 이 부부가 신혼여행을 간 곳이 오래된 성을 고쳐 만든 호텔!!

백년 전 바롱 씨와 부릉이가 처음 만난... 나 부릉이가 자동차로서 삶을 시작한 바로 그곳이었다.  그리고 부릉이는 '부릉이 1900!'으로 아주아주 오래되고 귀한 자동차가 되었다.

 

올해 8살,6살 된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과사전 내지는 역사관련 책이 없어서 황금시대니 세계 1,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는 추가 공부는 못했다. 휴대폰으로 검색해 보는 것으로 대신했고.

대신.. 그림을 보며 얘기를 했다.

해당 그림에서  까만옷을 입고 까만모자를 쓴 사람은 몇명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새가 몇마리인지 세어보기도 하고, 화살을 든 사람이 몇명인지 찾아보기도 했다. 큰 배경에 사람 표현을 작게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다. 세심하고 정성가득한 그림이 참 마음에 든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때는 황금시대였어요.

나는 바롱 씨의 우아한 딸과 멋진 운전사와 함께 맵시 경영 대회에 나갔어요.

루니는 늘 일등이었지요. 여기저기서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었땁니다. 내 인생에 최고의 날들이 이어졌어요.

 

- 그러던 어느 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어요.

나는 고급 차였지만, 다른 자동차들과 함께 군인들을 실어나르는 일을 했어요.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폭탄과 대포알을 피한 것만도 몇번인지 몰라요. 아주아주 위험했지요. 전쟁이 끝나자, 나는 파리로 옮겨졌어요.

 

- 나는 택시가 되었어요.

좁은 길, 큰 길, 광장 그리고 막다른 골목이 나의 일터였찌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나는 파리의 곳곳을 누볐어요. 보통 사람들도 태우고, 최고의 인기 스타도 태웠지요.

 

- 낡을대로 낡고 찌그러진 나는 공터에 덩그러니 버려졌어요.

그리고 또 다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어요. 파리는 어둠에 휩싸였어요. 그러나 동네 아이들은 나를 친구 삼아 놀이를 했어요. 참 재미났지요!

 

- 전쟁이 끝나고, 나는 한 농부의 눈에 띄었어요.

농부는 수레를 끌고 와서 내 몸체를 실어 갔어요. 농장에서 나는 닭장이 되었어요. 이럴 수가, 내가 닭장이 되다니!

 

- 부릉부릉! 시동이 걸릴 때까지 나를 손 보아요. 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는 게 얼마만인지... 나는 정말 행복했답니다.

 

- 내가 달리는 동안 기타 치는 소리와 노랫소리, 웃음소리가 끊이지를 않았어요. 나는 기분이 좋아서 몇 킬로미터를 단숨에 내달렸어요.

 

- 난 멋들어진 '부릉이 1900'

아주아주 오래되고 귀한 자동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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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
김대진 지음, 국지연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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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를 위한 <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샛노란 책 표지에 본문 페이지 하단에도 악보가 있는... 책~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아이가 음악을 하면 좋다는 거??

그리고 김대진이라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이자 지휘자인 그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

그리고 손열음, 이선욱 등 젊은 피아니스트를 알게 되었다는 거... 클래식 음악을 조금 알게 됐다는 거 정도인거 같다.

 

이 책의 소개 페이지를 빌리자면..

배움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아이들에게 무작정 정보를 주입하는 건 부모의 욕심이자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편협한 교육법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스스로 궁금하도록 만들어야 하고 음악은 그 과정에 더없이 좋은 매개체가 된다고 한다.

어떤 음악을 듣고 ‘이 음악의 제목은 왜 ‘봄’일까?’, ‘이 음악은 왜 슬프게 들리는 걸까?’ 등의 호기심이 생기고 스스로 음악의 배경과 다른 이들의 감상을 찾게 되고 이렇게 한 번 체득한 경험은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불러일으키는 호기심 안에 자연스럽게 개성과 창의력이 나오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알고 싶어서 배우게 되는 것. 그것만큼 아이들을 변화시키고 스스로 세계를 만들게 하는 방법은 없지만 음악만이 가능하다고 작가는 전하고 있따.

유년 시절에는 호기심의 씨앗이, 청소년기에는 한줄기 위로가, 청년기에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음악의 힘, 어렵고 모호하지만 가까이 가고 싶은 그 세계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울 딸들이 항상 음악을 가까이 하며, 음악을 느끼며, 그렇게 음악을 찾아서 할 수 있었음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다라는 마음을 움트게 한 거 같다.
 
아이를 진정 음악을 느끼고 표현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맘이라면 한번쯤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아, 그리고 손열음... 연주 동영상도 찾아봤는데 정말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거 같았다.
나의 클래식 수준을 조금은 업그레이드 한 거 같아서 좋은 기분이 들긴 했다.
 
이 책은 작가가 교육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거 같아서 읽기는 부담없이 술술 읽혔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을 종종 언급한 게 인상적이었다.
 
 
@ 책 속에서
 
- 습관, 태도, 공부방식, 성장의 방향 모두 부모와 스승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그것은 다시 음악입니다. 음악은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변화시키고, 스스로 성장하고, 부모와 아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 '음악이 아이의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이 풍부해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사용하는 언어가 풍부해지며 주변의 사물과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유려해집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아이의 인생에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는 장기적으로 지켜보고 꾸준하게 보살펴주어야 하지만 분명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 감정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과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러러면 우선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많이 접해봐야 합니다.
 
- 어린시절부터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지 부모가 잘 관찰하고 섬세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인내심도 필요하겠지요.
 
- 음악이라는 언어를 이해할 때, 그리고 그 말이 우리 가슴에 아름답게 와 닿을 때 사람들은 마음의 움직임, 즉 '감동'을 느낍니다.
 
- 클래식은 듣는 즉시 마음을 끄는 음악이라기보다는 요즘 말로 하면 볼수록 매력적인 '볼매'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에 빠져들게 되니까요.
 
-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각자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조화가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필요한 것, 관계 속의 조화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필요한 것, 관계 속의 조화를 배우게 됩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 부모와 교사, 친구와의 관계가 좋은 아이, 자신의 자리와 역할을 아는 아이는 쉽게 만들어지거나 저절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 진심으로 음악을 즐기는 아이들은 감성이 풍부해지고 집중력과 창의성이 높아지며, 그렇게 되면 음악을 더욱 개성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 우리 어른들도 아이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호기심을 갖고 보다 넓고 넓은 경험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 아이에게 악기를 가르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아이가 악기를 ㅐ울 때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음악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연주자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관객에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하는 자세는 훌륭한 연주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연주는 진심이 전해지는 연주입니다. 음악을 떠나 어떤 분야에서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입니다.
 
- 김대진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작곡가들
   -. 승리의 삶을 꿈꾸는 음악, 베토벤 : 제5번 교향곡 <운명>,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제9번 교향곡 <합창>
   -. 인생의 슬픔을 묻는 음악, 슈베르트 : 가곡 <겨울나그네>, 피아노 소나타 <D. 960), 제9번 교향곡 <그레이트>
   -. 순수한 세계를 꿈꾸는 음악, 모차르트 : 제40번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반짝반짝 작은별> 변주곡
   -.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 위로가 되는 음악,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 48곡, <생명의 양식>,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 호기심을 자아내는 음악, 브람스 : 제1번~제4번 교향곡, 실내약 작품들, 브람스의 <자장가>
   -. 꿈꾸고 싶은 음악, 슈만 : <트로이메라이(꿈)>, <환상소곡집> 전곡, 연가곡 <시인의 사랑>
   -.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인 음악, 쇼팽 : <이별의 곡>, <즉흥환상곡>, 피아노협주곡 제1번,제2번
   -. 화려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음악, 리스트 : <헝가리 랩소디>,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라 캄파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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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플 때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11
이보라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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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씨앤톡 그림책 11권 <엄마가 아플 때>

한번은 분명 나왔을 것 같은 그런 내용의 책이다.

 

푹 자고 일어난 남매...(6살,4살 또는 7살,6살쯤 되어 보이는...)는 엄마가 아파서 침대에 누워계신 걸 보고 엄마가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며 동생에게 청소하자고 제안을 한다.

빨래도 개자고 해 놓고 우르르 건조대가 우르르 무너져 빨래가 엉망이 되고,

욕실에서 빨래를 하다가 또 욕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이젠 초코 케이크를 만든다고 하다가 주방을 어지럽히고,

또 엄마에게 줄 카드를 만든다고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기에 집중한다.

결국 카드 만드느라 집이 난리가 난 걸 보고 청소기를 가지고 온다. 물론 동생은 청소기에 올라타고~ㅎㅎ

그러다가 청소기로 동생 스티커가 우르르 빨려들어가자 동생이랑 누나는 청소기 호스?를 잡아당긴다.

그러닥 펑~~ 청소기 호스가 빠져 버리고.. 결국은 동생의 몬스터 스티커를 찾게 된다.

그렇게 남매는 엄마 대신 피곤한 하루를 보내게 되고, 그렇게 스스르 잠이 든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엄마 사랑해요!!라고 쓴 아이들 카드의 펼쳐보는 엄마의 손을 보여준다.

'율이담이 오림'이라고 쓴 아이들의 깜찍한 철자법도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이들이 있어야만 느낄 수 있는 그런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그림이 정말정말 사랑스럽다. 특히나 수채화 물감으로 색칠해 낸 그림도 정말 사랑스럽다. 읽고나면 울 집 아이들 얘기 같기도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책 같다.

특히나 주인공들이 정말정말 귀엽게 생겨서 6살 울 둘째는 계속 귀여워~ 귀여워~를 연발한다.

 

보통 내가 정말 힘든 경우는 올해 8살, 6살 된 공주님들에게 청소 좀 도와 달라고 하는데..

그럼 아이들이 청소를 시작하는데... 하고 나면 의외로 깨끗하다.

대신 있던 물건을 엉뚱한 곳에 숨겨놓는 게 일쑤여서~ㅎㅎ 다시 찾느라 아이들 도움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게~ㅎㅎ

 

귀엽고, 사랑스럽고, 기분좋아지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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