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게 어때서! ㅣ 담푸스 저학년 동화 2
이경순 지음, 문보경 그림 / 담푸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해 주는 심리동화!


작가의 말 페이지를 읽어보면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누구에게나 고민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영주도 "땅꼬마, 땅꼬마"하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
하지만 영주는 "그깟 키 좀 작으면 어때!"라며 툭툭 털어버릴만큼 씩씩하지만, 이런 영주에게도 고민은 있다. 웃고 있으면 정말로 고민이 없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눈물을 흘린다고 모두가 슬퍼서 우는 건 아닌 것처럼.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야?'라며 오늘도 자기 몫의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해 주고 싶단다.  "너만 힘든 게 아냐. 누구에게나 고민이 한가지씩은 있단다. 그러니 어깨를 쫙 펴고 맞서서 이겨 나가렴."하고 말이죠.
영주처럼 그리고 영주의 반친구들처럼 모든 친구들은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을 한다는 건 생각을 한다는 뜻이고, 그건 더 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민한만큼 상대방이 느끼는 같은 고민에 대해 마음을 쓸 줄 아는 배려가 쌓일 테고, 그것을 해결한 용기만큼 삶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오늘의 고민으로 내일은 분명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것이다.

사실 아이적에는 외모에 대한 고민이 참 많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생각해 봄 나도 어렸을 때 나의 외모에 대해 참 고민이 많았다. 4남매 중 유일하게 나만 키가 작았기 때문에... 물론 성인이 된 지금 내 키는.. 딱 평균인 거 같다. 울 집 식구들이 다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작게 보였던 것일 뿐 사실 내 키는 절대 작은 키가 아니었다. 물론.. 지금도 나는 나의 튼튼한 하체로.. 항상 바지만 입고 다니지만~^^

무튼..
8살, 6살 울 공주님들은 아직까지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없는 거 같다.
그래도..
예민한 둘째는.. 가끔 은연 중에 통통하다는 말이 나오면... 완전 싫어하긴 하지만~^^ 그래서 항상.. 정정해 줘야 하지만...

무튼.. 이 책은 영주를 비롯한 반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컴플렉스를 들여다보며... 그 컴플렉스를 이겨내는 얘기로 끝을 맺는다.

초 1 울 큰애 반에도 키자 작은 친구, 통통한 친구, 키 큰 친구들 참 다양하다.
가끔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뚱뚱하다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난 그럴 때마다 듣는 사람이 살짝 기분 나빠할 수 있으니, 겉모습에 대한 말은.. 그냥 안하는 게 좋겠다고 말해주기도 한다. 적어도 외모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는 그런 아이는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고, 주인공 친구들이 워낙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한 책이다.


@ 책 속에서

- 아빠 말처럼 채송화는 채송화대로,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다 자기만의 멋이 있는 거잖아요. 모두가 해바라기일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요.

- 벙싯벙싯. 지수의 입이 다물어질 줄 모릅니다. 영주는 말없이 신발주머니만 발로 툭툭 찼어요. 그동안 키가 크든 작든 아무런 상관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
영주는 왠지 가슴속으로 환환 빗줄기가 스미는 기분입니다. 키가 금방 쑥쑥 자라서 해바라기 꽃이 될 것만 같아요. 영주는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 엄마는 대뜸 화부터 냈어요. 영주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게 있다고 말했을 뿐인데 왜 화를 내는 걸까요? 그런데 더 웃기는 건 그 후로 툭하면 키 얘기를 꺼내는 거예요. "한 숟갈씩 푹푹 퍼 먹어 봐. 키가 왜 안 커?"

- "싫어. 그래 봐야 또 금방 불 끄라고 야단일 텐데, 뭐. 너희 할머니 잔소리는 꼭 고장 난 수도꼭지 같단 말이야. 듣고 있으면 막 숨이 막혀."

- "~ 친구라면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런데 내 생각엔 너도 정미의 마음으르 헤아려 주지 못한 것 같아서..." 영주는 갑자기 뽕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 하지만 당장 정미에게 사과하고 싶진 않습니다. 화가 난다고 친구의 약점을 콕콕 찌르는 것은 정말 비겁한 짓이거든요. 진짜 친구는 절대 그러면 안 되잖아요.

- 읽고 있자니 영주는 가슴이 뜨듯해졌어요. 가슴 속에 손난로 하나를 집어 넣은 것처럼요.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마냥 코도 매워 왔어요. 이렇게 착하고 멋진 친구들 왜 여태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 "~ 덩치는 작아도 통은 엄청 크구먼. 그럼 됐지. 키만 멀대같이 커 봐야 뭔 소용이여. 속이 알차야지. 아암!"

- 다혜도 거푸 손을 내저었어요. 그 바람에 영주랑 지수는 마주 보고 까르르 웃었어요. 달콤한 아이스크림 때문일까요. 온몸이 달콤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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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 계산할 수 없고 정석도 규칙도 없는 허당 엄마의 리얼 육아
앰버 더시크 지음, 박혜윤 옮김 / 예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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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서 가장 부실(?)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솔직하고 감동적인 육아 일기가 드디어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컴퓨터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 허접한(!) 그림이 이렇게 재미있고, 웃프며, 찡하게 다가올 줄이야…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두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의 평범하지 만은 일상이 들려주는 공감 200%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블로그를 개설한다. 피곤하고 때로는 절망스러웠지만 그만큼 행복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두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어서. 여느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글과 사진으로 된 뻔하디뻔한 육아 일기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되게 못 그린 것 같지만 포인트는 절묘하게 모두 짚어낸 그림)으로 차곡차곡 일상을 기록했다. 아이가 태어난 뒤 엄마에게 나타나는 변화, 잠투정, 음식투정, 똥과 기저귀 등등. 배꼽을 잡다가도 어느 순간 눈물을 쏙 빼는 이야기에 블로그는 문전성시를 이뤘고, 수백만 미국 엄마들은 저자에게 열광했다. 엄마들끼리 통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연유로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육아서와는 방향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저자는 자신 역시 하루하루 힘겹게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인지라 그 처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다른 부모들을 애써 위로하려고 하거나 호되게 질책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냥 나도 당신과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을 뿐이니 우리 서로 편하게 이야기나 한번 나눠보자고 세상 모든 부모들에게, 특히 엄마들에게 말을 건넨다. 위로나 질책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손뼉을 마주칠 정도의 ‘격한’ 공감! 바로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이다. 

 

작가는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허술한 구석이 있는 엄마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자칭 엉망진창인 그림만큼이나 첫째는 말썽꾸러기이고, 둘째는 장난꾸러기라고 한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지금 첫째는 여섯살, 둘째는 세살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아기들은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가는 피곤하고 절망스러웠지만 반면 그만큼 행복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그 시기를 차곡차곡 블로그에 기록했다고 한다. 엄마가 되고 나서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한, 우리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저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마냥 재미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책이라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정말정말 행복했고, 또 즐거웠던 거 같다.

 

정말 샛노란 표지가 너무나 맘에 드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는 책 제목까지 너무나 맘에 드는.. 그리고 책장을 열자마자 단숨에 줄을 그어가며.. 끄적어가며 읽은 책.. 그런 책이었다.

 

큰 애... 거의 12시간 진통해서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큰 애를 낳고나서.. 회복실로 옮겨진 후.. 난.. 정말 세상의 중심이 바뀐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마치 내 인생이 reset 된 그런 느낌! 계절도 시간도 다 잊은 듯한 바로 그런 멍한 느낌... 그렇게 나는 엄마라는 이름을 가졌다.

 

이 책은 수백만 육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책!!!이라는 글귀만큼... 나 또한 이 책의 내용과 그림에 푹~~ 빠져들어버렸다. 이 책은... 어찌보면... 나처럼 8살,6살 공주님들을 키운 엄마라면... 딸들이 아기였을 적.. 그리고 내가 완전 초보였을 적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릴 것이고.. 지금 한창 갓난아기와 사투^^ 중인 엄마라면... 멀지 않은 미래까지... 예측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근데 난.... 아직까지 싱글을 고집하고 있는 38살의 한 멋진 싱글녀...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만큼 어려운 게 없지만.. 또 지나고 보면.. 그렇게 재미있고 유쾌한 시절이 또 없었던 거 같다.

왠지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부부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픈 그런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울 딸들 어렸을 적 모습을 떠올린 계기가 되었고, 또 이만큼 잘 자라 준 울 딸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울 아이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생긴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일상을 이렇게 글과 그림으로 남겨 놓은 그녀의 부지런함이 참 부러웠고 존경스럽다.

 

아울러 그녀의 블로그 www.crappypictures.com에도 방문해 봤다.

영어공부도 하며... 공감도 하며... 좋은 사이트 같았다.

일단 그래서 즐겨찾기까지 해 두었다.

 

가끔이라도 꺼내 읽어보고 싶은.. 글구.. 울 신랑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픈 그런 책이다.

 

@ 책 속에서

 

- 나이가 든다는 것

가장 성능이 좋은 보정 속옷을 입어야지만 다시 가슴이 나타난다. 내가 가진 보정 속옷은 딱 한 벌, 그러나 지금은 특별한 날을 위해 고이고이 모셔 놓았다.

 

- 나의 배

나름 애플 힙을 자랑하던 탱탱한 엉덩이는 온데간데없이 그냥 푹 퍼져버렸다. 아, 그리고 본의 아니게 꿀렁꿀렁 뱃살로 만들어 진 작은 앞치마를 입게 되었다. ~ 내 몸은 또 다른 사람을 만들어 낸 고귀한 몸. 그러니까 나는 흡사 마법사인 셈이다. 마법사는 대개 온몸을 다 가릴 정도의 긴 옷을 입으니까 사실 완벽하고 아름다눈 몸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 아이를 재우는 마법의 물건

사실 아이들을 재우는 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유일한 그 무엇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나였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무엇은 모유가 나오는 내 젖꼭지였다. 그래도 누군가 물어본다면 아이들을 재우는 건 젖꼭지가 아닌 '나'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나는 엄마니까!

 

- 엄마 노릇을 하기 위한 만병통치약, 커피

그리고 두 아이가 생겼다. 아이들은 시끌벅적 에너지가 가득한 채로 일어난다. 게다가 빌어먹을만큼 일찍도 일어난다. 얘들아, 엄만 아직도 좀 피곤해. 저리 가. 커피 좀 마셔야겠다.

 

- 최악의 음식을 소개합니다.

나는 크래커가 영 별로다. 왜냐고? 크래커는 원래 크기보다 더 많은 부스러기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살려면 먹어야지!

왜냐하면 죽도록 '안' 먹는 시기와 죽도록 '많이' 먹는 시기가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 궁극의 귀여움에 대하여

녀석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늘 그 천진난만한 눈을 크고 동그랗게 뜬다. 곧바로 무장해제, 나는 사랑에 빠진 엄마 좀비가 된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

부모로서 최고의 순간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멋진 일을 지켜보는 바로 그때다.

 

- 스펙터클 자동차 여행

남편은 올 때처럼 무식하게 콜라를 마시지 않았고, 나는 둘째에게 젖을 먹인 다음 꼭 트림을 시켰다.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있게 됐고, 또 쓸데업이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 애들 아빠는 첫째의 팬티를 벗긴 다음, 쭈그리고 앉아 편히 똥을 쌀 수 있게 들어 주었다. 녀석은 똥을 싸고 오줌을 갈겼다. 그동안 나는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창문을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

가끔은 이렇게 가장 지저분한 순간이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기도 하는 법이다.

 

- 우리는 골골 가족

우선 긍정적인 엄마가 되기로 한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책을 읽어 주고, 수프를 먹이면서 하루를 푹 쉬게 하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말

아이들이 했던 온갖 웃기고 기발한 말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아주 단순하다. 두 녀석이 똑같이 하는 말이기도 한다. "따랑해 엄마!" "사랑해 엄마!" 그 어떤 말도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징그럽게 많은 똥

엉덩이가 조금 빨개졌다. 아, 안 돼. 벌써 기저귀 발진이 생긴 거야? 똥을 너무 많이 싸서 그런 것 같았다. 손가락에 기저귀 발진 크림을 조금 묻혀 살살 발라줬다. 하필이면 그 때 아들이 또 똥을 쌌다. 내 손, 새 기저귀, 담요까지 똥 범벅이 됐다.

 

- 아무렇게나 적어본 50가지 육아의 법칙

1. 아이가 막 잠을 자기 시작하면 초인종이 울린다. 그리고 전화벨이 울리며 개가 짖고 큰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가 소리를 지른다.

3.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아이들은 절대로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려고 한다.

6. 엄마가 제일 피곤한 날, 아이들은 책장에서 가장 두꺼운 책을 골라 잠자기 전에 읽어달라고 한다.

7. 새 옷을 처음 입히자마자 아이들은 절대로 지우저ㅣ지 않을 얼룩을 묻혀온다.

8. 엄마가 아이들을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면 아이들은 갑자기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며 심지어 오줌까지 마렵다.

11. 약속 시간에 늦을수록 아이들은 똥을 싼다.

15. 엄마가 무거운 짐을 많이 들고 있을수록 아이들은 안아달라며 더 간절히 조른다.

16. 엄마가 몰래 초콜릿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챈다.

21. 아이들이 외출해서 애타게 찾는 건 엄마가 깜박 잊고 안 챙긴 바로 '그것'이다.

24. 엄마가 늦게 잠자리에 들수록 그 다음 날 아이들은 더 빨리 일어난다.

28.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고집부리는 유일한 음식은 하필이면 지금 집에 없는 딱 그 음식이다.

36. 아이들이 안 먹겠다고 한 음식을 엄마가 먹어 치우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그 음식을 달라고 한다.

43. 집 떠나기 전 아이들에게 아무리 많이 먹여도 아이들은 어딘가 도착하면 배고프다고 난리를 친다. 특히 그 곳에 먹을 것이 없다면 더욱 더.

44. 아기는 엄마가 엄청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할 때만을 골라 엄마 품에 안겨서 자려고 한다.

45. 엄마에게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할 때면 아이들은 껌딱지처럼 엄마한테 딱 달라붙는다.

47.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싶은 유일한 장난감은 다른 형제가 가지고 노는 바로 그 장난감이다.

49. 엄마가 화 내기 일보 직전, 아이들은 언제나 사랑스러운 말을 툭 내뱉는다.

50. 이 법칙은 마지막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법칙과 연결된다. 아이들으느 자라면서 끊임없이 부모를 놀라게 한다. 부모가 아이들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할 때마다 아이들은 여지없이 부모를 놀라게 한다. 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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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달나라 여행 ㅣ 개암 그림책 6
에릭 바튀 글.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개암 그림책’ 시리즈는 유아에서 초등까지 모든 어린이들이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좋은 그림책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림책에 다양하고 풍부한 그림과 아름다운 글을 담아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 주고, 소중한 꿈을 키워 줄 것이며, 또 엄마와 함께 읽는 그림책, 아빠와 이야기 나누는 그림책으로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고자 했단다.

 

이미 '부릉이의 시간 여행'이라는 책을 통해 에릭 바튀라는 작가를 접해서 그런지 이 책이 참 친근하게 느껴졌다.

 

작가의 상상력과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부릉이의 시간 여행 이후 난.. 이 작가가 좋아졌다. 책 내용도 그리고 책 그림도...

 

달나라를 동경하는 천진난만한 왕의 이야기를 통해 아주 특별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작가 에릭 바튀는 인류의 관념 속에 오랫동안 자리해 온 달을 소재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중세 유럽의 왕조 시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 1969년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이라는 현대 역사를 재치 있게 끌어와 상상력의 무대를 확장시켰다.

피에르 왕은 달나라에 가고 싶어 한다. 달나라에서 산책하고 달나라 귀족들과 만나기를 꿈꾼다. 달나라에 갈 수만 있다면 자기 왕국까지도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달나라에 가기란 쉽지가 않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둥실 떠올랐지만 폭풍우를 만나 바다로 떨어져 죽을 뻔한다.

대포알이 되어 하늘을 날았지만 방앗간에 떨어져 밀가루 범벅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왕은 성탑 침대에 앉아 다시는 달에 갈 생각을 않겠다며 중얼거리다 잠이 든다. 그런데 그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성탑이 하늘로 둥실 날아오른 것이다. 정말 성탑이 저 혼자 움직여 달로 가고 있었다. 길고 긴 여행 끝에 성탑이 천천히 달에 착륙했다.

성탑에서 나온 왕은 흰 갑옷을 입은 사람이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깃발을 땅에 꽂는 것을 봤고, 성탑은 성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신하들에게 자기는 달나라에 갔다왔다며, 거기는 흰옷 입은 기사가 철로 된 작은 성에서 신하도 없이 혼자 사는 가난한 먼지 왕국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하들은 달나라가 아니라 꿈나라에 다녀온 것이라고 외쳤지만, 피에르 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제는 화성이랑 토성에 가 봐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림이 본문 전체를 다 채우고 있으며, 캔버스에 그린 유화 스타일?의 그림이 참 맘에 든다. 거기다 살짝 어려운 말은 각 본문 하단에  간단하게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살짝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에는 부연설명을 달아주는 걸 원했기 때문인지... 작가의 배려? 아니면 역자의 배려가 더 감사하게 느껴졌다.

 

특히 우주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8살 울 큰 딸에게..... 왕이 달나라에 다녀왔다는 바로 그 장면... 신하들이 꿈이었다는 그 장면의 그림을 보며... 이 아저씨가 달나라에 제일 처음 간 사람이라고 얘기해 줬더니... 정말이냐고.. 어떻게 갔냐고.. 지금 어디 사냐고.. 등등을 묻는다..

 

자기도 가고 싶다고.. 그리고 그 아저씨 부럽다며.. 왕도 부럽다고 한다.

 

이 책은 달나라 뿐만 아니라 화성과 토성까지도 여행하고 싶은 왕의 꿈을 통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무한한 꿈을 꾸게 하는 거 같다. 사실 나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봤던 은하철도 999와 천년여왕 덕분이었는지 몰라도.. 항상 우주여행을 꿈 꿔 왔던 거 같다~

 

무튼.. 작가의 매력에... 뿅~~ 빠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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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ㅣ 풀과바람 환경생각 3
김남길 지음, 끌레몽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아침독서신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이 우수도서로 인증하고 선정한 '풀과바람지식시리즈'

'지식나무시리즈'는 경제, 과학, 사회, 인문 분야에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주제만을 모아 그 배경과 현상을 쉽게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이 책은 환경생각시리즈 3권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 연계된 책이라 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꼭 봐야 할 책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나무들도 재잘거리며 수다를 떨기도 하고, 깔깔거리며 손뼉을 치기도 하고, 심지어는 노래도 부르며 춤도 추기도 한다고 한다. 적어도 나무를 단순한 목재아 아닌 하나의 소중한 생명체로 받아들인다면 말이다. 지구가 푸르러지기까지는 수십억 년이라는 역사의 시간이 필요했다. 현재 지구의 숲은 육지 면적의 약 30% 정도이고, 이 30%의 숲이 지구 산소의 30%를 생산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나무 자체는 사람을의 편리를 위해 아낌없이 한 몸을 던져 희생하고 있다고 전한다. 목재, 약재, 땔감 등으로...

 

대신 나무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사람이 베어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지구의 숲이 작아지고 있는 게 문제다.

숲이 작아지면 지구 산소량이 부족해지고 이산화탄소량의 증가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부채질하고,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게 문제다. 결과적으로 숲을 파괴하면 지구촌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작가는 숲의 자원을 모두가 누리기 위해서는 나무를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를 그냥 목재로 여길 것이 아니라 소중한 동반자로 생각하는 자세...

 

우리가 숲을 지켜주는만큼 숲은 우리의 주위 환경을 더욱 파릇한 공간으로 가꾸어 줄 것이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들에게 돌아온다는 작가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숲에 대한 안내서이자 숲 속 생태계 보고서이다. 숲과 나무의 일생과 생존 전략은 물론 종류와 자라는 곳, 숲 속 생태계의 비밀, 그리고 숲을 살리는 방법까지 담아냈다. 단순하게 숲과 나무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보여주며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키워준다.

 

이제는 지구 살리기가 화두가 아닌가 싶다.

TV 다큐멘터리나 이런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얘기 나눠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생각해 보고 얘기 나눠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울 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실천 중이다.

빈 방은 불 켜지 않기, 종이 재활용하기, 분리수거 잘 하기, 물 아껴쓰기 등등!

 

아이들과 함께 나무에 대해.. 숲에 대해 함께 학습도 하구.. 함께 숲 지킴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좋은 책이었다.

 

참.. 아이들과 맨발걷기도 하며 숲 속(계족산)도 함께 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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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집게가?! - 역사를 알고 과학으로 보는, 저학년 통합지식책 ㅣ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3
이형진 글.그림 / 조선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알고 보니 통합 지식 시리즈 3권.

이 시리즈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며 하찮게 여겨 왔던 사물에 담긴 인류의 역사와 과학. 문화 이야기를 기발한 스토리와 유쾌한 그림으로 풀어낸 저학년 정보책 시리즈이다.

 

집게 하나를 매개로 인류의 문명과 근현대 역사, 자연사와 과학 기술, 문화사 등 인류의 찬란한 문명과 유구한 역사와 놀라운 과학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으로 주인공인 동물 사 총사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언제, 어디서, 왜 집게가 탄생했는지, 인간이 시간과 노력을 덜기 위해 어떤 발명을 했는지 등 집게와 연관된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또 집게의 어떤 원리 때문에 집을 수 있는지, 집고 벌릴 수 있는지 등 집게와 관련된 과학을 알 수 있다.

모를까 숲의 동물 사 총사는 우주의 아스라 별에서 온 외계인 울퉁불퉁꿀꺽팀에 맞서 지구를 지켜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 무기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야 한다. 지구 무기 1호 ‘연필’과 지구 무기 2호 ‘아이스크림’에 이어 지구 무기 3호는 ‘집게’라고 하는데…. 과연 모를까 숲의 사총사는 집게의 비밀을 풀고 무사히 지구를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이다.

 

이 알통 시리즈는 작가가 5년도 넘게 다듬어 온 기획이라 더 꿈만 같다고 작가 소개 페이지에 적힌 글을 보고, 작가가 이 책에 정말 많은 정성을 들였구나 싶어 책에 대한 신뢰가 생겼던 것 같다.

 

책은 하드커버로 된 게 살짝 특이했고, 또 중간중간 만화도 삽입되어 있고, 본문마다 내용이 가득해서.. 초1보다는 초2,3학년들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듯 싶다. 대신 엄마 아빠랑 같이 읽으면 아이가 더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사실 아파트에서 집게를 사용해서 빨래를 고정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게를 볼 일이 없다.

울 집에도 물른 빨래용 집게가 한개도 없으니..

대신 시골집에서는 빨래집게를 실컷 볼 수 있다.왜냐하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마당에 널기 때문에 빨래를 고정시키기 위한 빨래는 필수~  다행히 울 시댁이 시골집이라... 아이들에게 빨래집게를 실컷 보여줄 수 있었다. 대신 장난을 치기도 해서... 미처 사진을 못 찍어 놓은 게~ㅎㅎ

 

재미도 있고, 정보도 있고~ 마치 백과사전 같은..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지구 무기 1호 인펼과 2호인 아이스크림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어졌다.

 

아, 근데 울 딸은... 우주대마왕이랑 아스라별 꿀꺽조사대가 살짝 무섭단다...

내가 봐도.. 그리 썩 호감 가는 캐릭터가 아닌지라..ㅋㅋ

그래도 고양이 치코랑 까미랑 부글이는 귀엽다고 하네.

 

무튼.. 이 책은.. 그냥 집게가 아닌... 역사가 있고, 과학이 있는 그런 집게...에 대해 정말 알차게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어서 참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집게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 싶다.

무엇보다 작가가 공들인 정성이 보이는.. 그리고.. 기발한 내용의 그림책이라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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