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숲과 감자 칩 ㅣ 도토리 작은숲 1
요코쓰카 마코토 지음, 고향옥 옮김 / 도토리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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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3년 전국청소년독서감상문 대회 선정도서..

우리가 좋아하는 감자 칩, 우리가 날마다 쓰는 샴푸와 비누.. 때문에 지금 코끼리와 숲이 위험에 놓여 있단다.

 

제목만 봤을 땐... 왠지.. 창작동화책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책은 환경관련 도서로 분류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사진가협회 회원으로 잡지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사진가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오키나와 현, 보르네오 섬, 코스타리카, 마다가스카르 섬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후세에 남기고 싶은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고 있다고 한다. 주요 작품으로 코끼리가 건너는 강, 사가리바나, 오랑우탄을 만나러 가다, 열대우림 모음집이 있는데.. 다 본인이 직접 사진을 찍고 글을 써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우리가 좋아하는 감자 칩 때문에 코끼리와 코끼리가 살고 있는 숲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한다.  저자는 그 이유가 ‘팜나무’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더 말하자면 팜나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을 얻기 위해 거대한 농장을 만들면서, 보르네오 섬 숲에 코끼리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담아 사람과 숲, 숲과 동물들의 공존을 이야기한 책이다.  지구는 사람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며,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보르네오 섬의 울창한 숲, 그 숲에 사는 야생동물의 모습과 우리가 즐겨 먹는 인스턴트 음식, 화장품, 비누를 대비해 보여줌으로써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또한 보르네오 섬과 팜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보루네오 섬의 숲을 보존하기 위한 여러 활동의 모습들도 본문 뒤에 수록해 두었다.

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른 어떤 책들보다 더 생생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멋지기도 하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팜나무에 대해 알게 되었고, 또 보르네오섬에 대해 조금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무엇보다 이 책은 번역이 잘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본문 글이 '~~요'라는 말로 끝난다는 것이다.

마치 1인칭 작가가 어린이가 되어 자신의 친구들에게 얘기하듯이 그렇게 편하게 번역되어 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다. 아이들도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고!!!

 

본문 말미에는 2페이지에 걸쳐 보르네오 섬, 보르네오 섬에 사는 코끼리, 팜유, 대규모 팜나무 농장 개발과 열대우림 보전이라는 타이틀로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지식 확장까지 연계되어 좋았다.

초등 3,4학년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으니, 초등 저학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책 속에서

 

- 여기는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 섬. 나는 해가 뜨자마자 조그만 보트를 타고 동물들을 관찰하러 나갔습니다. 섬 북동부를 흐른ㄴ 키나바탕안 강 주변 숲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 나는 코끼리를 보고 싶었어요. 코끼리는 보르네오 섬에 사는 동물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동물이에요. 코끼리는 드넓은 보르네오 섬 안에서도 한정된 지역에만 살아요.

 

- 해가 머리 꼭대기에 떴을 때, 어둑어둑한 숲에서 코끼리를 발견했어요. 코끼리는 밤에도 활동할 때가 많아서 낮에 숲에서 잠을 자거나 쉬기도 해요. 숲에서 코를 찌르는 코끼리 냄새가 풍겨왔어요.

 

- 자그마치 80마리나 되는 큰 무리였지요. 눈 앞에서 코끼리들의 울음소리와 숨소리가 들리고, 코를 찌르는 코끼리 냄새가 풍겨 왔어요. 나는 한동안 할말을 잃었어요.

 

- 코끼리들이 노는 모습은 개나 고양이가 뛰노는 모습과 다르지 않았어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코끼리가 그토록 표정이 풍부하고 사랑스러운 동물이란 걸 그 때 처음 알았지요. 나는 단박에 코끼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 아기 코끼리도 한마리 있었어요. 아기 코끼리는 어미 뒤를 따라 어푸어푸하며 강을 건너고 있었어요. 많이 힘들어 했어요. 금방이라도 물속으로 가라앉을 것 같아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었지요.

 

- '푸우푸우'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아기 코끼리가 강물을 먹었나봐요.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어쩌나 걱정하는데, 어미 코끼리가 몸을 기울여 아기 코끼리를 등에 태웠어요. 그리고 계속 강을 건넜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 내!", 나도 모르게 소리쳤어요.

 

- 이윽고 어미와 아기 코끼리는 숲 속으로 사라졌어요. "코끼리들은 먹을 것이 없으면 강을 건너가요. 숲이 줄어든 걸 알거든요." 안내원이 코끼리가 강을 건너가는 까닭을 이야기 해 주었어요. 그 때 나는 안내원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얼마든지 먹이가 있을 것 같은 열대우림이 펼쳐져 있었으니까요.

 

- 이튿날 나는 '숲이 줄어든다'는 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서, 헬리콥터를 타고 키나바탕안 강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초록 숲 사이로 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있었어요. 하지만, 짙은 초록 숲은 기름야자나무의 한 종류인 팜나무를 기르는 아주 큰 농장이었어요. 사람들이 숲의 나무들을 모두 잘라내고, 팜나무를 심은 곳이지요. 야생동물은 이런 농장이 있는 곳에서는 살 수 없어요. 그래서 코끼리와 다른 야생동물들은 강 주변에 조금 남아 있는 좁은 자연 숲에서 사는 거였어요.

 

- 나는 공장에서 기름을 짜내는 과정을 지켜봤어요. 열매를 살짝 만져 보니 손에 기름이 묻었어요. 팜나무 열매는 손에 묻을 정도로 기름이 많이 들어 있어요.  이 팜유는 세계로 수출되어 많은 것들을 만드는데 쓰여요. 예를 들면, 감자 칩이나 컵라면, 마가린 같은 많은 식품을 만들 때 쓰이지요. 또한 세제나 샴푸, 잉크, 화장품 같은 것을 만드는 데에도 쓰이고요. 우리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팜나무를 심는 거예요. 하지만 그 때문에 동물들은 살 곳을 빼앗기고 있어요.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어요.

 

- 나는 아이를 안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어요. "코끼리를 싫어하지 않으세요?" "아니요, 아주 좋아합니다." 남자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어요. "코끼리가 가끔 밭을 엉망으로 만들긴 해요. 하지만 원래 코끼리들이 다니는 길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말하고 숲으로 돌아가는 코끼를 한참동안 바라봤어요.

 

- 코끼리와 눈이 마주쳤어요. 신기하게도 그 눈동자가 조그만 지구로 보였어요. 눈동자는 "지구는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 우리들이 먹고 쓰는 것들 가운데에는 살아 있는 많은 생명들을 희생해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요. 그것을 알면 생각없이 먹고, 마시고, 물건을 함부로 쓸 수 없겠지요.

 

- 보르네오 섬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나는 코끼리를 통해서 알았어요. 하지만 나는 보르네오 섬과 지구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에요. 첫 걸음은, 바로 '아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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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나도 미안해 - 용서 ㅣ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전민희 글, 이나래 그림 / 아르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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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시리즈. 교육부의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서울시 교육청의 ‘유아 도덕·인성교육 길라잡이’에서 선정한 10가지 가치 중 ‘용서’를 주제로 한 그림책이다. 잘못을 저지른 친구를 절대 용서하지 않기로 결심했던 몽몽이가 용서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유아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설명과 재미있는 활동을 구성해 넣었다. 놀이처럼 즐기며 독후 활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가슴에는 올곧은 인성이 싹트고 머리에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자라날 것이다.

 

이 책은 사과하는 용기와 용서하는 예쁜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코코는 몽몽이의 외발자전거를 망가 뜨리고, 화가 난 몽몽이는 코코가 아무리 사과해도 모르는 체 한다.

그러다가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몽몽이가 코코가 아끼는 공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코코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그러면서 코코가 준 그림으로 화해를 하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림이 참 귀엽고 예뻐서 아이들이 굉장히 재밌게 봤다. 서로 사과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런 책!!!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4페이지가 할애되어 있다.

책에서는 용서에 대해서 누군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 꾸짖거나 탓하지 않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독후활동으로 총 4가지가 있다.

절대로 용서 못 해!, 용서가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 보아요, 용서하면 모두 행복해져요, 색칠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후활동은 8살,6살 두 공주님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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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루퍼스, 학교에 가다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62
킴 그리스웰 지음, 발레리 고르바초프 그림, 김유진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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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국민서관의 책이다.

아이들 그림책을 구입하다보니, 좋아하는 작가 그리고 좋아하는 출판사가 생기는 거 같다.

 

털이 듬성듬성 난 듯한 돼지 루퍼스가 학교에 가게 되는 그런 얘기!!

그림이 참 예쁘다.

처음 만나는 작가의 작품인 듯 하다.

 

글을 쓴 킴 그리스웰은 어려서부터 책을 사랑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루퍼스처럼~ 킴은 도시락 가방, 책, 필통을 들고 매일 학교에 가는 언니를 무척 부러워했고, 그 덕분에 탄생한 책이 이 책이다. 바로 어린 킴의 바람이 담긴 첫 그림책! 5살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킴은 매일매일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처럼 엄마 작가들을 좋아라 해서 참 반가웠다.

(한때 내 꿈도 그림책 작가였던 이유로~^^)

 

루퍼스 리로이 윌리엄스 3세한테는 좋아하는 책이 있다. 루퍼스는 그림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며 매일 책을 봤다. 하지만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그래서 루퍼스는 글을 배우러 학교에 가기 위해 책가방을 준비해서 학교에 가지만, 교장 선생님은 돼지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돼지는 복도를 진흙투성이로 만들고, 책을 찢어 종이비행기를 날리기 때문이고, 교실에서 말뚝박기나 하고, 식당에서는 먹는 걸로 장난을 치기 때문이란다.

이후 정말 학교에 다니고 싶은 루퍼스 리로이 윌리엄스 3세는 도시락 가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시 도시락 가방을 들고 학교에 가지만, 역시나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돼지는 친구들이 쌓아 놓은 장난감 탑을 무너뜨리고, 선생님 책상 밑에 숨어 버리고, 칠판에 죽죽 낙서나 하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을 쫓아다니며 귀찮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후에도 루퍼스는 책가방하고 도시락 가방하고 담요까지 가져가서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하지만.. 역시나 같은 말을 듣고 만다.

그러다가 책가방, 도시락 가방 그리고 담요~ 그게 다니? 하고 묻는 교장 선생님에게 루퍼스는 곰곰 생각하고 나서 책이 있다며, 자기는 첵에 있는 글을 읽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교장 선생님은 루퍼스를 교실로 안내하고, 친구들에게 루퍼스를 소개한다.

이제 루퍼스는 글자를 배우고, 숫자를 배우고, 점심시간이랑 낮잠 시간도 좋아하게 되었다. 대신 루퍼스는 이야기 시간을 제일 좋아했다. 왜냐하면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껏 꿈꿀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면..

멋진 이름을 지닌 루퍼스의 학교에 다니고 싶은.. 열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그리고..

왜 학교에 다닐 수 없는지를 조목조목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선생님..

그리고 그러지 않겠다며 자신있게 얘기하는 루퍼스~

그리고 학교에 다니기 위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루퍼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특히나 초1 학생들 중에 학교 가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이 꼭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참. 글구 부록으로 루퍼스의 학교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게임판이 구성되어 있다.

초1 교과과정을 담아 구성한 보드게임으로, 편을 나눈 뒤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루퍼스와 교장선생님으로 된 말을 옮기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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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세계 - 3D 입체 영상북
홍우식 지음, 곽재연 그림, 디노피아 감수 / 계림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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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안경을 쓰고 보면 공룡들이 튀어나와 마치 살아 움직이듯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3D 입체 영상북이다. 32가지 종류의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이 담긴 3D 장면과 함께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공룡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공룡의 세계를 한층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8살, 6살 울 딸들은..

올해 고 3인 외사촌오빠에게 물려받은 공룡책만 봐 왔다.

새 책이 아니어서.. 항상 미안한 맘이 있었지만, 사주기도 좀 그랬다.

 

사실 8살,6살이면 공룡에 대해 살짝 흥미를 잃을 나이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울 딸들은 아직도 공룡을 좋아한다. 특히나 둘째는... 동네 서점에서 EBS에서 방영되었던 한반도의 공룡 책도 구입할만큼 좋아한다. 애들 아빠 여름 반팔 티에 다양한 공룡 모양이 그려진 옷을 보며 공룡이름을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

 

특히 3D 입체북이라.. 3D 안경을 쓰고 책을 보면서.. 연신 감탄하는 표정이다. 진짜 같다며~^^

 

책은 본문 시작 전에 부연설명 페이지가 들어가 있다.

 

<공룡, 넌 누구니?>에서는

공룡은 파충류의 한 종류이고, 어룡과 익룡은 공룡이 아니며 땅 위에서만 살았던 동물이 공룡이라는 것, 공룡은 공룡 시대라고 불리는 중생대에 살았다는 것, 그리고 백악기 말에 한꺼번에 멸종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어떻게 다를까?>에서는

브라키오사우르스 사진이 삽입된 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르스 사진이 삽입된 육식 공룡에 대해 생김새와 먹이, 성격, 무리 생활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어떤 공룡들이 있었을까?>에서는

머리에 볏이 있는 공룡들, 머리에 커다른 프릴과 뿔이 있는 공룡들, 등에 넓적한 골판이 있는 공룡들, 뾰족한 이빨을 가진 공룡들,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공룡들로 구분하여 설명해 두었다.

 

이 책에는 총 32가지 종류의 공룡에 대해 나와 있고, 각 공룡별로 2페이지로 할애되어 있으며 한 페이지는 설명이 나머지 한 페이지에는 3D 안경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나와 있다.

설명 페이지는 작은 박스 형태로 이름, 뜻, 몰길이, 좋아하는 먹이, 살았던 때, 공격력과 방어력까지 표시해 둔 게 다른 공룡 책들과 차별화 된 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보며.. 나도 처음 접하는 이름의 공룡 이름도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공룡을 학습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울 딸들이 오래오래... 재밌게 볼 그런 책을 만난 거 같아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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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애기 ㅣ 우리 빛깔 그림책 3
송창일 글, 이영림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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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포근해지는 그런 그림책이다.

 

우리나라 아동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우리 빛깔 그림책」 제3권 『베개 애기』. 근대 아동 문학가 송창일이 1940년 ‘소년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동화라고 한다. 베개를 아기 삼아 살뜰히 돌보는 어린 여자아이의 소꿉놀이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명애가 보여 준 소꿉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주변 도구를 벗 삼아 엄마나 아빠가 되고, 선생님이나 소방관이 되는 등 역할을 맡아봄으로써 사회를 배우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두루뭉수리 베개 애기 돌보기에 푹 빠진 귀염둥이 명애의 소꿉놀이 이야기이다.

베개 애기는 참말 이상한 애기다. 눈도, 귀도, 코도 없는 두루뭉수리에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잠만 자는 벙어리 애기다. 그래도 명애는 베개 애기가 제일이다. 어머니가 명애를 사랑하듯이 명애도 베개 애기를 사랑한다. 베개 애기는 이처럼 사랑해 주는 명애의 마음을 알려나 모르겠다.

 

책 표지를 보면 새하얀 저고리에 새까만 치마를 입은 깜장색 단발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눈을 비비며 하얀 베개를 껴 안고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어렸을 때 작은 인형이나 베개를 등에 업으며.. 소꿉놀이를 했던 거 같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굳이 베개가 아니어도 등에 업을만한 인형이 워낙 많으니~ㅎㅎ

 

이 책은 본문 전에 일러두기가 나와 있다.

1. 이 책은 1940년 7월 7일 <소년소녀일보>에 발표된 동화이며, 이 책은 처음 발표한 당시의 글을 원본으로 삼았다.

2. 표기는 되도록 오늘날의 어법과 맞춤법에 따르되, 작가만의 독특한 어휘를 살렸습니다. 특히 대화체는 입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3. 뜻풀이가 필요한 낱말은 * 표시를 붙이고 본문 아래에 풀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일러두기가 나와 있는 책을 좋아라한다. 괜히 친절한 안내를 받는 듯한 그런 기분이랄까?ㅎㅎ 특히나 뜻풀이까지~^^ 그래서 더 좋았던 책!!!

 

그리고 본문 말미에는 작품 해설 페이지가 나와 있는데, 요것도 정말 좋았다.

 

아직 어린 명애가 베개 아기를 챙기며 엄마가 되기도 하고 아빠가 되기도 하는 모습 속에서~~ 사랑을 받는 아이에게서 사랑을 주는 어른으로..... 그런 모습을 보며.. 나의 엣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고마운 책~~~ 울 공주님들도..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이 책의 주인공 명애와 명애의 엄마를 보며..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서...

그저 보고만 있어도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서 참 행복하다.

 

읽고 나면... 우리나라 말이 주는 참 포근한 느낌과.. 옛스러운 그림에 이불을 덮은 듯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비록 울 딸들은 별 감흥?이 없는 듯 하지만~^^ 조만간 지금 나의 이 정서를 울 딸도 언젠가는 느끼리라 믿으며~

 

 

@ 책 속에서

 

- 베개 애기는 참말 이상한 애기지요. 눈도 코도 귀도 없는 두루뭉수리지요.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잠만 자는 벙어리 애기지요.

 

- 그래도 그래도 우리 명애는 베개 애기가 제일이라는걸요. 한 시간이라도 베개 애기가 없이는 못 견디겠대요.

 

- 밤에는 베개 애기를 두 팔로 껴안고 자고 낮에는 등에 업고 놀지요. "자장 자장 워리 자장."

 

- 명애는 베개 애기의 어머니지요. 그러니까 명애는 베개 애기를 사랑해야 하겠지요. 어머니가 명애를 사랑하듯이 사랑해야 하겠지요.

 

- 한번은 베개 애기를 업은 명애가 슬슬 응달로만 다니거든요. 그래 어머니가 명애더러, '너, 왜 응달 아래만 찾아다니니?" 하고 물었더니, "저, 베개 애기 얼굴 타면 어떡해요." 하고 대답했기 때문에 어머니는 고만 허리를 잡고 웃으셨대요.

 

- 명애는 베개 애기를 정말 애기로만 아는가 봐요. 한종일 업고 놀다가는, "에그, 인제 누워 자거라." 하면서 요 위에다 제법 뉘어 놓습니다.

 

- 이런 때는 어머니도 못 본 체 하신다나요. 그것은 명애가 부끄러워할까 봐서 그러시겠지요. 그 뿐인가요. 과자나 과일이 생기면 명애는 맨 먼저 베개 애기에게 먹으라지요. 눈도 코도 귀도 없는 두루뭉수리 애기가 어떻게 보고 먹겠어요?

 

- 한참이나 먹으라고 베개 애기를 흔들다가는 그만 안타까워서 울음통이 터지고 말지요. 베개 애기는 이처럼 사랑해 주는 명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말이 없거든요.

 

- 이 두루뭉수리 베개 애기가 언제나 명애더러, "이처럼 사랑해 주시니 참 고마워요." 하고 인사를 하겠는지요.

 

- 그런데 여러분! 명애가 오늘 아침 망신한 이야기 하나만 들어 보세요. 아침 일찍 일어난 명애가, 밥 지으러 부엌에 나가신 어머니가 안 보인다고 엉엉 울었다나요. 그래 어머니가 그 꼴을 보시고, "베개 애기의 어머니도 우나?" 하셨더니 명애는 그만 울음을 뚝 그쳤대요.

 

- 그러고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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