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세계 - 3D 입체 영상북
홍우식 지음, 곽재연 그림, 디노피아 감수 / 계림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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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안경을 쓰고 보면 공룡들이 튀어나와 마치 살아 움직이듯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는 3D 입체 영상북이다. 32가지 종류의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이 담긴 3D 장면과 함께 공룡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공룡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공룡의 세계를 한층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8살, 6살 울 딸들은..

올해 고 3인 외사촌오빠에게 물려받은 공룡책만 봐 왔다.

새 책이 아니어서.. 항상 미안한 맘이 있었지만, 사주기도 좀 그랬다.

 

사실 8살,6살이면 공룡에 대해 살짝 흥미를 잃을 나이인지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울 딸들은 아직도 공룡을 좋아한다. 특히나 둘째는... 동네 서점에서 EBS에서 방영되었던 한반도의 공룡 책도 구입할만큼 좋아한다. 애들 아빠 여름 반팔 티에 다양한 공룡 모양이 그려진 옷을 보며 공룡이름을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을 더 좋아하는 거 같다.

 

특히 3D 입체북이라.. 3D 안경을 쓰고 책을 보면서.. 연신 감탄하는 표정이다. 진짜 같다며~^^

 

책은 본문 시작 전에 부연설명 페이지가 들어가 있다.

 

<공룡, 넌 누구니?>에서는

공룡은 파충류의 한 종류이고, 어룡과 익룡은 공룡이 아니며 땅 위에서만 살았던 동물이 공룡이라는 것, 공룡은 공룡 시대라고 불리는 중생대에 살았다는 것, 그리고 백악기 말에 한꺼번에 멸종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초식 공룡과 육식 공룡, 어떻게 다를까?>에서는

브라키오사우르스 사진이 삽입된 초식 공룡과 티라노사우르스 사진이 삽입된 육식 공룡에 대해 생김새와 먹이, 성격, 무리 생활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어떤 공룡들이 있었을까?>에서는

머리에 볏이 있는 공룡들, 머리에 커다른 프릴과 뿔이 있는 공룡들, 등에 넓적한 골판이 있는 공룡들, 뾰족한 이빨을 가진 공룡들,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공룡들로 구분하여 설명해 두었다.

 

이 책에는 총 32가지 종류의 공룡에 대해 나와 있고, 각 공룡별로 2페이지로 할애되어 있으며 한 페이지는 설명이 나머지 한 페이지에는 3D 안경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나와 있다.

설명 페이지는 작은 박스 형태로 이름, 뜻, 몰길이, 좋아하는 먹이, 살았던 때, 공격력과 방어력까지 표시해 둔 게 다른 공룡 책들과 차별화 된 점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보며.. 나도 처음 접하는 이름의 공룡 이름도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공룡을 학습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울 딸들이 오래오래... 재밌게 볼 그런 책을 만난 거 같아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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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애기 우리 빛깔 그림책 3
송창일 글, 이영림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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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포근해지는 그런 그림책이다.

 

우리나라 아동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소개하는 「우리 빛깔 그림책」 제3권 『베개 애기』. 근대 아동 문학가 송창일이 1940년 ‘소년조선일보’에 연재했던 동화라고 한다. 베개를 아기 삼아 살뜰히 돌보는 어린 여자아이의 소꿉놀이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명애가 보여 준 소꿉놀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주변 도구를 벗 삼아 엄마나 아빠가 되고, 선생님이나 소방관이 되는 등 역할을 맡아봄으로써 사회를 배우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두루뭉수리 베개 애기 돌보기에 푹 빠진 귀염둥이 명애의 소꿉놀이 이야기이다.

베개 애기는 참말 이상한 애기다. 눈도, 귀도, 코도 없는 두루뭉수리에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잠만 자는 벙어리 애기다. 그래도 명애는 베개 애기가 제일이다. 어머니가 명애를 사랑하듯이 명애도 베개 애기를 사랑한다. 베개 애기는 이처럼 사랑해 주는 명애의 마음을 알려나 모르겠다.

 

책 표지를 보면 새하얀 저고리에 새까만 치마를 입은 깜장색 단발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눈을 비비며 하얀 베개를 껴 안고 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어렸을 때 작은 인형이나 베개를 등에 업으며.. 소꿉놀이를 했던 거 같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굳이 베개가 아니어도 등에 업을만한 인형이 워낙 많으니~ㅎㅎ

 

이 책은 본문 전에 일러두기가 나와 있다.

1. 이 책은 1940년 7월 7일 <소년소녀일보>에 발표된 동화이며, 이 책은 처음 발표한 당시의 글을 원본으로 삼았다.

2. 표기는 되도록 오늘날의 어법과 맞춤법에 따르되, 작가만의 독특한 어휘를 살렸습니다. 특히 대화체는 입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3. 뜻풀이가 필요한 낱말은 * 표시를 붙이고 본문 아래에 풀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일러두기가 나와 있는 책을 좋아라한다. 괜히 친절한 안내를 받는 듯한 그런 기분이랄까?ㅎㅎ 특히나 뜻풀이까지~^^ 그래서 더 좋았던 책!!!

 

그리고 본문 말미에는 작품 해설 페이지가 나와 있는데, 요것도 정말 좋았다.

 

아직 어린 명애가 베개 아기를 챙기며 엄마가 되기도 하고 아빠가 되기도 하는 모습 속에서~~ 사랑을 받는 아이에게서 사랑을 주는 어른으로..... 그런 모습을 보며.. 나의 엣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아주 고마운 책~~~ 울 공주님들도..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면... 이 책의 주인공 명애와 명애의 엄마를 보며..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서...

그저 보고만 있어도 고마운 책을 만나게 되서 참 행복하다.

 

읽고 나면... 우리나라 말이 주는 참 포근한 느낌과.. 옛스러운 그림에 이불을 덮은 듯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비록 울 딸들은 별 감흥?이 없는 듯 하지만~^^ 조만간 지금 나의 이 정서를 울 딸도 언젠가는 느끼리라 믿으며~

 

 

@ 책 속에서

 

- 베개 애기는 참말 이상한 애기지요. 눈도 코도 귀도 없는 두루뭉수리지요. 웃지도 울지도 않고 잠만 자는 벙어리 애기지요.

 

- 그래도 그래도 우리 명애는 베개 애기가 제일이라는걸요. 한 시간이라도 베개 애기가 없이는 못 견디겠대요.

 

- 밤에는 베개 애기를 두 팔로 껴안고 자고 낮에는 등에 업고 놀지요. "자장 자장 워리 자장."

 

- 명애는 베개 애기의 어머니지요. 그러니까 명애는 베개 애기를 사랑해야 하겠지요. 어머니가 명애를 사랑하듯이 사랑해야 하겠지요.

 

- 한번은 베개 애기를 업은 명애가 슬슬 응달로만 다니거든요. 그래 어머니가 명애더러, '너, 왜 응달 아래만 찾아다니니?" 하고 물었더니, "저, 베개 애기 얼굴 타면 어떡해요." 하고 대답했기 때문에 어머니는 고만 허리를 잡고 웃으셨대요.

 

- 명애는 베개 애기를 정말 애기로만 아는가 봐요. 한종일 업고 놀다가는, "에그, 인제 누워 자거라." 하면서 요 위에다 제법 뉘어 놓습니다.

 

- 이런 때는 어머니도 못 본 체 하신다나요. 그것은 명애가 부끄러워할까 봐서 그러시겠지요. 그 뿐인가요. 과자나 과일이 생기면 명애는 맨 먼저 베개 애기에게 먹으라지요. 눈도 코도 귀도 없는 두루뭉수리 애기가 어떻게 보고 먹겠어요?

 

- 한참이나 먹으라고 베개 애기를 흔들다가는 그만 안타까워서 울음통이 터지고 말지요. 베개 애기는 이처럼 사랑해 주는 명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말이 없거든요.

 

- 이 두루뭉수리 베개 애기가 언제나 명애더러, "이처럼 사랑해 주시니 참 고마워요." 하고 인사를 하겠는지요.

 

- 그런데 여러분! 명애가 오늘 아침 망신한 이야기 하나만 들어 보세요. 아침 일찍 일어난 명애가, 밥 지으러 부엌에 나가신 어머니가 안 보인다고 엉엉 울었다나요. 그래 어머니가 그 꼴을 보시고, "베개 애기의 어머니도 우나?" 하셨더니 명애는 그만 울음을 뚝 그쳤대요.

 

- 그러고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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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무민, 밈블 그리고 미이에 관한 이야기 무민 클래식 3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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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무민 시리즈..

 

무민 시리즈를 처음 접하신 분이라면, 책 내용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미리 익혀두시는 게 좋다.

무민의 이야기는 아주 기발하기도 하고, 그림이나 색감 또한 무민스럽게 되어 있다보니~^^

 

이 책은 특히 페이지마다 구멍이 나 있고, 본문 글씨는 사각사각 손글씨처럼 책 한 귀퉁이 조금씩 써져 있다.

글씨가 작게 써 있는 부분도 있으니~^^

 

이 책은 토베 얀손이 작가로 데뷔한 지 7년 만인 1952년에 처음으로 직접 쓰고 그린 무민 그림책이다.

무민이 심부름을 갔다가 밈블과 미이와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 끝에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으로 토베 얀손은 스웨덴도서관협회가 최고의 아동 문학가에게 수여하는 닐스 홀게르손 메달을 받았다. 그리고 무민 책들 중 단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저기 뚫린 구멍 틈새로 보이는 무민 골짜기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혼자 심부름 다녀오는 길은 우리 아이들에게 낯설고 두렵지만 떨리고도 설레는 일 가득한 모험과도 같다. 엄마 아빠와 늘 함께 걷던 동네도 혼자서는 새롭게 보이고, 오가며 낯선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니까. 조막만 한 주먹을 꼭 쥐고 용기 내어 집 밖으로 나서면 언제 또 겁냈냐는 곧장 집으로 듯 세상 속 신기한 구경거리에 한눈팔기 일쑤다. 무민 골짜기에 사는 모두의 친구 무민에게도 심부름 길은 그리 만만치 않다.


오후 다섯 시, 무민은 엄마 심부름으로 우유를 한 통 가득 사 들고 가게를 나선다.  사방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 해질녘, 나무가 우거진 깊은 숲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길은 어쩐지 멀게만 느껴지고 슬그머니 겁도 난다. 절로 발걸음이 빨라지던 그때, 다행히도 숲길은 끝나고 햇볕 쬐는 꽃들이 반겨 주자, 무민은 그제야 겨우 한숨 돌리는데, 무민 앞에 미이의 언니 밈블이 나타나 울음을 터뜨린다. 왜냐하면 미이가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무민은 옷이 몽땅 젖도록 우는 밈블이 가여워 집에 가는 것도 잊은 채 밈블을 도와 미이를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표지부터 색다르다. 커다란 뚜껑이 열려 있고, 무민과 밈블이 그 속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뚜껑이 열린 것처럼 표지에도 구멍이 뚫려 있다.. 다음 장면에는 오해하지 말라는 듯, 이렇게 적혀 있다.
“구멍은 출판사에서 낸 거예요!” 

 

표지뿐만 아니다. 이 책은 모든 장면에 크고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무민과 밈블과 미이는 이 구멍을 통과해 무민 골짜기를 이리저리 누비고 다닌다. 유희와도 같은 이런 구성은 정적인 이야기와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어 역동적이고도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책 속 환상의 세계와 바깥의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를 허물어, 독자가 무민과 밈블과 미이와 함께 모험을 하는 듯 오감으로 책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 토베 얀손 특유의 과감하고 화려한 색채감이 더해져 50여 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고전 그림책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무민이 밈블을 만나고, 무민과 밈블이 개프지를 만나고, 바위산을 넘어 헤물렌의 청소기에 빨려들어 갔다가 미이를 만나고, 무민과 밈블과 미이가 필리용크와 번개불이와 폭풍을 만나고…….
무시무시하게 재미있는 모험이 벌어지는 장면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완성되어 별개의 작품과 다를 바 없다. 그렇지만 이 모든 장면을 실에 꿴 듯 하나로 엮어 주는 장치가 숨어 있다. 바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복되는 질문, 지나간 이야기와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가 엿보이는 구멍이다. 이 장치들은 곧 일어날 일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너머의 이야기로 화제를 바꾸어 모든 이야기를 결집시킨다.

또한 과거가 있기에 오늘이 있고 내일이 오는 시간의 흐름, 자연의 순환 법칙과 그에 따라 반복되는 일상까지도 되새겨 볼 수 있게 한다.


집 밖의 세상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모르는 것투성이인 미지의 세계이면서 언제 어느 때 어떤 위협이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세계이다. 동시에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일 또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재미난 세계이기도 하다. 특히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에게는 심부름 가는 길 또한 멀고도 험한 여행이자 이야깃거리 가득한 모험일 수 있다. 


무민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온 전설 속 동물이다.. 1934년, 핀란드의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의 손에서 무민은 맑고 커다란 눈에 하얗고 통통한 몸, 불룩 나온 배와 긴 꼬리를 가진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무민 골짜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는 1945년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비롯한 동화 여덟 편과 만화책, 그림책 네 편 등으로 집필되었다.


어린이작가정신의 '무민 클래식'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자 미술 분야에도 뛰어났던 토베 얀손이 회화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직접 쓰고 그려, 이제는 고전이 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1960년 발표한 『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뿐만 아니라 1973년 발표한 『위험한 여행』, 1952년 발표한 『그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등 무민과 토베 얀손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작품들로 구성했다.

1914년, 전쟁으로 전 세계가 불안하던 시절 태어나 2014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동화 작가 토베 얀손. 그는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맏이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예술적 성향과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집안 분위기는 토베 얀손 또한 예술가로 성장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또한 자연과 함께한 유년시절의 기억은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피오르 바다와 완만한 수평선, 시시각각 제 모습을 바꾸는 높은 하늘, 바람 부는 절벽과 깊고 어두운 숲 등 북유럽 특유의 자연환경과 넘치는 생명력이 그의 작품, 그중에서도 그림책에 짙게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한 뛰어난 묘사는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을 일상처럼, 현실적이지 않은 모습을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독창적이고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민’과 관련된 제품들에도 '무민 클래식'의 그림이 활용되어, 보다 친숙한 느낌이 든다.

무민 시리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핀란드 최고 훈장 등을 수상한 토베 얀손.

TV 애니메이션,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북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소개될 정도로 무민 시리즈가 널리 사랑받으며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온 데에는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가 풍성하기 때문일는지도 모른다. 특히 그림책은 동화보다도 더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이 생동감이 넘치며,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작품을 봄으로써 느껴지는 긴장감은 독자를 쉼 없이 무민 골짜기 세계 속으로 빨아들이는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무민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 소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친절하고 언제나 밝은 무민, 푸근하고 넓은 마음의 아빠 무민과 엄마 무민, 친구인 미이와 스너프킨, 스니프, 이웃인 필리용크와 헤물렌…….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무민 골짜기, 그 경이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은 누구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포기하려 들지 않는다. 그들의 모습은 엉뚱하기도, 유쾌하기도 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여기에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단점을 감싸 안고 관용을 베푸는 친절함과 배려가 바탕에 깔려 있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평화를 추구하는 사랑의 분위기 등 삶을 대하는 깊이 있는 태도와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책을 읽다 보면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무민. 토베 얀손의 원화 그림책 '무민 클래식' 시리즈로 아이들은 사회성과 우정, 배려, 존중, 협동, 사랑 등 꼭 알고 느껴야 할 개념을 기르고, 어른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한 번 더 되새기고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살 둘째는 아직 무민에 대해 별 흥미를 못 느끼지만, 8살 큰 애는 무민을 좋아라하는 편이다.

거기다 유니**에서 구입한 반팔티 중에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옷이 있어서 그런지 더 즐기는 것도 같다.

이미 울 집에 무민 시리즈 책이 몇권 있는데다가 구멍까지 나 있는 독특한 책이라 큰 애가 더 많이 반가워했다. 이미 무민 시리즈의 분위기라던가 그림 색감이라던가에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그냥 편하게 읽어내려갔다.

 

대신 독서록 쓰는 건 좀 어려워해서 패스~^^

 

언제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민!!! 볼수록 매력적이다~ 특히나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라고 반복해서 묻는 형식이 특이했다.

 

 

@ 책 속에서

 

- 길은 멀고 무시무시했으며, 어둑어둑한 숲 속 나무들 사이로 바라이 한 숨 쉬듯 윙윙 불었어요. 해질녘까지 그리 오래 남지 않았어요.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저런, 밈블. 진정해. 미이는 어떤 못된 녀석이 숨겨 놓았을 거야. 아마도 이 깡통 속에! 자, 우리가 깡통 속으로 들어가 보자!"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ㅁ슨 일이 있었을까요?

 

- 무민은 집에 돌아가고 싶었어요. "밈블, 이러다 집에는 절대로 다시 못 가겠어! 밝은 곳으로 빨리 되돌아가자!"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 때 헤물렌이 성큼성큼 걸어왔어요. 모두 창문을 통해 곧장 줄달음질을 쳤지요. 생각해 봐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 때 낯익은 불빛이 보였어요. 이 집에는 누가 살까요? 어둠 속에서 누구의 등불이 타오르고 있었을까요? 생각해 보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그런데 마지막 남은 구멍은 아주 작았어요.

"이제 우리는 책 안에 머물 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아주 크니까!!!" 미이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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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세요! 지혜가 자라는 그림책 5
힐러리 로빈슨 글, 맨디 스탠리 그림 / 지혜정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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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국 서점연합 어린이책 추천도서!


가족의 본질은 생김새나 핏줄이 아닌 사랑과 믿음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세요!>

 
우리(올리비아) 반의 귀염둥이 햄스터 헨리가 네 마리의 아기 햄스터를 낳았다. 그리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입양된 ‘알피’는 본인과 같은 처지의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아이들도 모두 함께 ‘알피’를 도와 포스터를 만들고 붙이기도 하고, 약한 햄스터들을 돌보기도 한다. 아기 햄스터들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진다.

 

‘입양’이라는 말 자체가 상처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어렸을 때 입양된 아이 ‘알피’와 어린 햄스터들을 통해 입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사랑의 힘이 주변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게 해주는 감동적인 그림책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입양'이라는 주제를 다룬 가슴 뭉클한 이 책은 어렸을 적 입양된 알피가 본인과 같은 처지의 아기 햄스터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구해주는 과정을 담았다.

알피와 그를 돕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비록 다른 사람과 다르더라도 자신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그리고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책이다.

 

책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입양>이라는 주제로 어렸을 적 입양된 알피가 햄스터 헨리가 낳은 새끼 중 알폰소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이야기다. 그리고 알폰소의 집은 알피의 집이 되는 얘기!

독특하다고 한다면 알피가 알폰소에게 성장 이야기책을 만들어 준 것?

 

무엇보다 그림이 참 사랑스럽고 예쁘다.

등장하는 아이들 표정이 하나 같이 밝고 귀엽다.

그리고 이 책의 여느 그림책과 다른 게 있다면 저자와 그린이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빠져 있다는 것인데..

굳이 왜 소개 페이지를 넣지 않은건지는 살짝 의아하다.

 

굳이 입양이라는 말보다는.. 그저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일이라고 이해시켜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입양이라는 문화가 선진화 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울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그 즈음이 되면..

사회적 인식 등이 선진화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소중하니까... 말이다~

 

참..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울 아이들은 햄스터.. 키워보고 싶다며~^^ 햄스터 가족을 입양하고 싶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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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바흐 - 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4
크리스티나 두마스 글, 크리스타 운츠너 그림, 엄혜숙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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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가 들려주는 미니 클래식 콘서트 <꼬마 바흐>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시리즈 4권인 이 책은 클래식 음악사에서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열정적인 음악 일생을 그린 책이다. 바흐는 갓 열 살이 넘은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형의 집에서 몰래 악보를 베끼던 어린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가 ‘열정’만으로 합창단과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를 거쳐, 악단을 지휘하고 수없는 명곡을 작곡하는 위대한 음악가로 성장한다. 아이들의 바흐의 모습을 통해 열정의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바흐의 삶과 더불어 그 가치가 변치 않는 대표작들을 직접 들을 수 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후원자를 위해 작곡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를 담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퀴텐에서 활동할 당시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라이프치히의 음악 감독이 되어 작곡한 수많은 명곡 중 하나인 《성탄절 음악극》 등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바흐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소년일 때부너 이미 생활 속에 음악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살아 생전에는 특히 오르간 연주의 거장으로 유명했지만,

죽고 나서 그의 작품들은 잊히고 말았다.

하지만 십 년 뒤, 그의 작품들이 다시 발견되면서 바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그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바흐는 서양 음악의 기본 골격을 완성했기 때문에 바흐를 흔히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 책은 바흐의 어린 시절부터 큰 성공을 거둔 뒤까지 바흐의 일생과 바흐가 작곡한 중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책 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이 책의 본문에 실린 바흐의 대표작 17곡을 들을 수 있다.

17곡에 대한 리스트는 책 마지막 페이지에 기재되어 있으며,

본문 중간중간에도 QR 코드가 있어서 그 일화에 해당되는 곡을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살짝 재미없어서 꺼려하는 위인전을 이렇게 정성스러운 그림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해 낸 게 참 좋았고,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거 같아서 좋았다.


위인전답게 마지막 페이지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이 일생에 대한 기록도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 또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게 참 고맙게 느껴졌다.

스콜라 책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된 책!! 꼬마 바흐!!


8살 큰 애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 바흐 작품까지 배우지는 못한 거 같아서..

나중에라도 바흐 작품을 접한다면 아이가 참 반가워할 것 같다.


대신 이 사람이 실제 인물이었다는 걸 더 실감할 수 있게 바흐의 초상화 같은 게 수록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덕분에 바흐의 음악도 실컷 들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느껴지는 바흐이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울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을 찾아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그런 적극적인 마음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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