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 보렴! ㅣ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빅토리아 페레스 에스크리바 글, 클라우디아 라누치 그림, 조수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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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프랑스 어린이문학상 엥코립티블(Les Incorruptibles) 상 수상작이자 2013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BbY 특수장애 아동문학 부문 수상작인 '눈을 감아 보렴!'

 

이 책은 마음 따뜻한 한 아이가 시각장애를 가진 형에게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동생의 마음과는 달리 형이 바라보는 세상은 동생이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르기만 하다.

이 그림책 속 동생과 형의 대화를 보며, 우리는 같은 세상 속에서도 얼마든지 다른 시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그림책의 마지막에는 눈을 감으면서 동시에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각들을 무지개 색으로 표현하며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형과 동생의 짧은 대화를 통해,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고, 더불어 장애가 있어도 얼마든지 세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한다. 바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가장 아름다운 지점이다.

 
이 책은 단순히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눈이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것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른 것일 뿐이다.

오히려 세상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방법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온 몸의 감각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해 주는 마음 따뜻한 그림책이다.


크지 않은 사이즈에 많지 않은 페이지, 적당한 글밥,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색감!!!

새까만 표지에 무지개빛을 닮은 제목과 꼭 감은 속눈썹...

본문 내용만큼이나 표지가 참 인상적인.. 그런 그림책이다.


세상에..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또 있을까...

여러 장애 중에... 눈으로 볼 수 없는 게 가장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책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아이들도.... 음...

형에게 뭔가에 대해 설명해 주려는 동생...

동생의 말을 듣고는.. 만져보고, 쥐어보고, 들어보라는 등... 다른 말을 하는 형...

자기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울먹이는 동생에게...

엄마가 하는 말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볼 수 없다는 장애를 가진 형의 얘기를...

이렇게나 잔잔하고 따뜻하고 다소곳하게 펼쳐낸 그림책이라니..

그저 감동이다.


잎사귀, 뱀, 시계, 얼룩, 비누, 전구, 달, 아빠, 밤.....

을 표현하는 형과 동생의 대화가..

참 사랑스럽고 또 기발하다..

각각의 것들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게... 어쩜 이렇게 다른지..

형과 동생의 더 많은 대화가 오고 갔으면..

훨씬 더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을만큼 둘의 대화가 참신하고 좋았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듣고, 느끼고, 맡고..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매일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나의 가족을..

한순간도 빠짐없이.. 내 두 눈으로 볼 수 있음에...

더없는 감사를 드리고픈 그런 책이었다.






@ 책 속에서



- 난 형에게 늘 뭔가 설명해 주고 싶어요. 그런데 형은 늘 나랑 말싸움만 하려고 해요.



- ""형, 뱀은 기어 다니는 동물이야. 다리가 없거든."

"아니, 뱀은 차갑고 부드러운 줄이야. 늘 도망을 가지. 만져 봐!"



- "형, 전에 말한 적 있지? 비누는 씻을 때 쓰는 거야."

"비누는 닳아 없어지는 향기 좋은 돌인 걸. 쥐어 봐."



- "형, 그거 알아? 달은 해랑 비슷해. 그런데 하얀색이야."

"아냐, 달은 우리 집 앞마당에서 노래하는 귀뚜라미 떼야. 들어본 적 없니?"



- "밤이 되면 온 세상은 잠이 들어."

"아냐! 밤이 되면 아주 작은 것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거야. 내가 몰랐던 비밀을 알려 주지."



- "엄마, 난 형에게 설명해 주려고 하는데, 형이 내 말을 잘 듣지 않아요!"

"아마 형에게도 이유가 있을 거야."

엄마가 다정하게 말했어요.

"왜 그런 거예요?"


"정말 그걸 알고 싶니?"

"그럼, 눈을 감아 보렴!"







@ 이미지 (출처 : 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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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기체의 비밀을 밝힌 보일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류상하 글, 백원흠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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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세상을 바꾸는 실험관찰 만화 시리즈.
‘어떻게 이런 이론이 만들어졌지?’, ‘과학자들은 어떤 호기심에서 출발해 어떻게 실험을 했을까?’ 하는 궁극적인 질문에 대해 친절하고 명쾌하게 보여 주는 학습만화 시리즈이다. 시리즈의 첫 권인 <기체의 비밀을 밝힌 보일>에서는 보일의 법칙을 발견한 로버트 보일을 중심으로, 선대 과학자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았고, 보일 이후에는 어떻게 이론이 더욱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보일이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룬 것은 연금술을 넘어서서 화학에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한 것이다.
특히 그의 저서 <회의적인 화학자>는 화학의 기반을 마련한 책으로 유명하다. 보일은 “아무도 믿지 마라. 나도 믿지 마라. 대가가 해 놓은 것이라고 함부로 믿지 마라. 스스로 검증하고 확인한 것만 믿어라.” 라며 과학적 실증주의를 매우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보일이 기체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호기심과 의문을 품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여 검증해 보이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왜 보일의 법칙이 오늘날 자동차 엔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계속되는 새로운 발명품이 탄생하는 데 있어 500년 전 과학이론이 전제되어 활용되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이로써 기체의 압력과 부피의 상관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과서 속 과학의 흐름이 머릿속에 쉽게 각인될 것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과학 교과서에는 ~~~의 법칙, ~~~의 원리, ~~~의 실험 등 중요하게 알아야 할 과학 이론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이렇듯 수많은 과정을 거치며 응축되어 탄생한 과학 이론을 과학 수업 몇 시간만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치 만화 영화에 빠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에 감정이입 되어 전체 이야기가 머릿속에 각인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처럼... 과학 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 속을 들여다보면



How 시리즈의 첫권으로 만난 책!!!

큰 애가 3학년이 되면서...

과학 과목이 생겼고, 거기서 물질과 물체에 대한 걸 배우게 되면서.. 아이도 기체라는 걸 알게 되고.....

아이가 읽고 난 다음에... 자연스럽게 맥락을 관통하게 될 것이다.


문,이과 통합 교육으로 과학 관련 교양서를 다수 섭렵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 요즘 학생들에게 과학 기초 개념은 더욱 중요해졌다. 과학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등 고학년, 호기심 많은 초등 저학년, 또한 시간에 쫓겨 압축된 과학사를 한눈에 파악하고자 하는 중학생들에게 이 시리즈는 정말 딱인 책 같다.


나도 한 번 읽어봤는데...

꽤 내용이 알차고, 재밌었다.


그래서... 이 시리즈의 두번째 권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쭉~~~~ 나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생겼다.

무엇보다.. 아이가 재밌어 하고.. 또... 과학 상식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 책을 읽으며.. 보일 뿐만 아니라... 다른 위인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위인에 대해서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참 좋았다..

그저 만화라고.. 가볍게 볼 게 아닌 듯 하다...

분명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고, 또 호기심까지....

생기게 해 주는 걸 보면...


그걸로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책!!!!! 거기에 교과서랑 연계된 부분이라..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 그나저나.. 요 시리즈 다른 책은 언제 나오나???

울 아이들도 기다리는데....






@ 목차


등장인물 소개 - 보일과 과학자들
프롤로그 - 보일을 소개합니다

토리첼리의 진공 실험
인 류 최초의 진공을 만들다

보일의 진공 펌프를 이용한 실험
진공 실험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보일의 법칙 발견
누르면 줄어드는 공기의 부피 변화를 측정하다

보일이 정립한 원소의 개념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을 뛰어넘다

샤를의 법칙의 기초가 된 열기구 실험
따뜻한 공기로 인간을 하늘에 띄우다

경험과 관찰을 결합시킨 창의력
-세상의 모습을 그려 낸 위대한 작가

에필로그 -기체 실험의 계보 한눈에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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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나온 흥부전 토끼전 - 노경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우리 고전 ㅣ 교과서에서 나온 시리즈
이은주 지음, 민재회 그림, 노경실 감수 / 계림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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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이에요. ‘흥부전’, ‘토끼전’은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내려온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현명함과 지혜, 관용과 화합, 역경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 등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고전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소박한 소망과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도리, 지배계급에 대한 민중들의 힘 등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서,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과학 기술이 발달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을 우리는 고전에서 배울 수 있다.

​

이 책은 저학년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었지만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우리 고전 문학 중에는 초등 저학년 수준에 꼭 맞는 책도 있고, 내용이나 쓰이는 어휘, 시대적 배경이 어린이에게 어려운 작품도 있다.

이 책은 교과서에서 나온 흥부전 ∙ 토끼전>은 초등 저학년 수준에 꼭 맞는 고전 문학만 쏙쏙 뽑아 만들었다.

 <흥부전>을 통해 형제간의 우애와 선과 악에 대한 교훈을, <토끼전>을 통해 동물을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을 풍자한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 흥부전>은 마음씨 착한 동생 흥부와 욕심 많고 심술궂은 형 놀부의 이야기이다.

형 놀부는 전 재산을 모두 차지하고 흥부네 가족을 쫓아냈고, 빈털터리가 된 흥부는 어느 날, 다친 제비 다리를 고쳐 주면서 큰 복을 받는다.

 <흥부전>은 조선 시대의 빈부 문제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돈 때문에 울고 웃는 흥부와 놀부를 보면 희한하게도 안타깝거나 슬프기보다 웃음부터 나온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부자가 된 흥부를 보며 가난한 자신이 부자가 된 기분을 느꼈고, 못된 놀부가 망하는 모습에 통쾌해 했다.

< 토끼전>은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이, 자라를 보내 토끼를 잡아오지만 결국 토끼의 꾀에 넘어가 토끼를 놓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데,  <토끼전>은 사람의 모습을 동물에 비유한 ‘우화소설’이다. 자라, 토끼, 너구리 등 많은 동물이 나오지만 모두 사람처럼 행동한다. <토끼전>에는 풍자가 담겨 있다. 바닷 속 용왕과 신하들은 실제로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신하를 말하고, 토끼는 힘없는 백성을 의미한다. 토끼가 꾀로 용왕을 놀리는 모습은 백성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은 비유니, 풍자니.. 그런 건 잘 모르고.. 그저 옛날 이야기로 이 책을 읽었다.

초1 딸은 아직 안 읽었고, 초3 딸만~~~ 아마 홍길동을 읽고 난 뒤여서 그랬는지.. 더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물론 다.. 아는 내용의 책이니까...


책 사이즈도 큼지막하고, 컬러 그림에 본문 글자도 커서 아이들이 읽는 데 부담이 없다.

책 읽기 전에 '나는 어떤 교과서와 친한 스타일일까?'에 대해서 테스트 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신선했고 또 재밌었다.

우리 딸은 A 이야기가 좋아 스타일이었다.


책 한권에 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는 6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서.. 중간중간 끊어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게 좋았다.

무엇보다...

1단계 에헴! 아는 척하기

2단계 어? 질문하며 읽기

3단계 아하! 창의 글쓰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후활동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책 소개와 실시간 검색어.. 흥부전에선 제비에 대한 내용을...

토끼전에선... 여기저기 등장하는 토끼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들 독자를 위해..

참 재밌게 책을 만든 게... 엄마 입장에서는 많이 고마웠다.


또 분문에서는..

빨간 줄을 그어.. 교과서 연계된 부분에 대해 코멘트를 달았다. 예를 들면... '국어 1-2 4. 뜻을 살려 읽어요  밑줄 친 문장을 뜻이 잘 드러나게 띄어 읽기를 해 보세요.' 이렇게.... 또는... '국어 4-1   1. 이야기 속으로  흥부는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흥부였다면 어떻게 말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무튼..

고전이 좋은 건...

권선징악이라는 거...

내가 부디 바라는 것도...

울 딸들이.. 서로 더 배려하며 양보하며..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로 잘 커주길....


예쁜 마음을 갖게 하는 재밌는 옛날 이야기책!!!

꼭 읽어보시길....



​



@ 책 속에서



- 어느 마을에 놀부와 흥부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성격도 생김새도 매우 달랐습니다.



-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습니까! 하나뿐인 동생을 이렇게 때리다니요. 밥 얻으러 갔다가 매만 실컷 맞고 오신 겁니까?"



- 어느새, 제비가 강남으로 날아갈 9월이 다가왔습니다. 새끼 제비는 상처가 다 나아 부모 제리를 따라 하늘을 날 준비를 했습니다.



- "박 씨를 땅에 묻었지요. 박이 다 자라길 기다렸다가, 톱질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금은보화가 나오고, 집 지을 일꾼과 하인들이 찾아왔답니다. 그래서 이 대궐 같은 집이 생겨났지요."



- 놀부는 끝까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새끼 제비는 놀부의 손에서 벗어나고 싶어 죽기 살기로 날갯짓을 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새끼 제비는 눈물을 머금고 강남으로 날아갔습니다.



-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번갈아가며 놀부의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놀부는 고통스러워하며 잘못을 빌었습니다.



- 처은 보는 놀부의 모습이 놀란 흥부가 형을 따뜻하게 위로했씁니다. 흥부는 놀부의 손을 꼭 잡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똑같은 기와집 한 채를 짓고, 놀부네 가족이 편히 지내도록 했습니다. 놀부는 흥부에게 평생 은혜를 갚겠다는 생각으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새 사람이 된 놀부는 무엇이든 흥부와 나누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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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 2016 볼로냐 어린이 국제 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ㅣ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2
나타샤 셰도어 지음, 세브린 아수 그림, 이충호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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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볼로냐 어린이 국제 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로봇의 기원부터 로봇의 해부학적 구조와 온갖 로봇에 관한 정보까지, 이 책에는 로봇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 집에서 일하는 로봇, 로봇 선생님, 장난감 로봇,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로봇 등 온갖 일을 하는 로봇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이미 로봇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 기계를 인체에 결합해 인간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증강 인간’ 연구(일종의 슈퍼맨을 만드는 연구)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가득하다.

물론 여기에서 끝난다면 로봇 공학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뿐이다.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로봇이라는 존재가 가져올 여러 문제와 고민거리 들을 윤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일상생활에서 인간을 돕는 로봇이나 전쟁터에 내보내는 로봇에게 자율성을 어느 정도나 허용해야 할까?’, ‘인공 장치와 살아 있는 인간을 합친 생체 공학 인간에게는 어떤 제약을 주어야 할까?’, ‘로봇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은 주인과 설계자와 제조업체 중 누가 져야 할까?’

이렇듯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인간에게 로봇이 어떤 존재가 될지, 로봇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로봇 시대를 살아갈 주역으로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라가치 상 수상작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도 역시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세로로 긴 책!!!

이 책은 로봇의 역사, 로봇의 종류와 용도, 로봇의 구조, 로봇의 위험성과 로봇을 바라보는 윤리적 관점까지...

로봇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이다..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로봇 마니아라면.. 꼭 소장해야 할..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제목에도 있듯이.. 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을 담고 있는 책!


인공지능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로봇이라는 게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특히나..

1장, 2장, 3장, 4장... 대신..

1장, 10장, 11장, 100장 처럼...

컴퓨터 언어인 이진수로 표현한 게 신기했다.


로봇은 그저 이야기나 과학 소설이 부추긴 우리의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로봇은 이미 온갖 장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관사 없이 달리는 지하철의 자동 조종 장치와 소포를 배달하는 드론도 로봇이고, 최신 엘리베이터나 자동차의 계기판 내부에도 로봇이 있다.


우리가 로봇의 존재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 기계들이 아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로봇인 휴머노이드는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여러 연구소를 방문해 로봇이 실제로 사용되는 갖가지 사례들을 만나게 된다.

그와 동시에 이 새로운 분야에서 생겨난 문제들과 도전들과 질문들도 마주하게 된다.

로봇 공학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을 잘 이해하고,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이 기술 혁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 모든 것을 담은 게 이 책이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다 읽기보다는..

조금씩.. 끊어서 읽는 게 좋은 거 같다.

사실.. 글밥 양도 상당해서..

아이 혼자 읽기엔 무리가 있을 듯...

그래도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이 참.. 맘에 든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뭔가..

로봇 박사가 되어 있을 것 같은..

로봇 친구가 되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책 중간에 직접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으니..

열정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꼭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우린 아직...




@ 목차


제1장 로봇 시대가 온다!
제10장 로봇의 역사
제11장 휴머노이드
제100장 온갖 일을 하는 로봇
제101장 로봇이 가져다줄 미래는?
용어 설명





@ 책 속에서



- 지금 당장은 길거리에서 휴머노이드를 만나지 못하겠지만, 로봇 공학이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10년 안에 자동 기계나 지능을 갖춘 기계를 일상생활에서 흔희 마주하게 될 테니까요.



-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는 로봇을 만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 사실, 로봇은 이미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공장이나 병원, 농업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날로 성능이 나아지는 자동 기계들이 많이 쓰이고 있고, 심지에 군대에서도 사용되고 있지요.



- 1921년, 체코슬로바키아 작가 카렐 차페크는 <로봇>이라는 희곡 작품을 썼는데, 여기에 사람처럼 생긴 기계가 공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일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차페크는 이 기계를 '로보타'라고 불렀는데, 체코 어로 '고된 일'이란 뜻이지요.

이것이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른 유럽 언어로 번역되면서 '로봇'으로 바뀌었고, 오늘날 로봇은 '사람의 행동을 모방해 따라 하는 기계'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어요.



- 로봇에게 사람과 똑같은 동작을 하게 하려고 로봇 공학자들은 작동기, 즉 액추에이터라는 '근육'을 만들었어요.

~ 액추에이터를 작동하려면 원하는 동작에 따라 어떻게 윰직일지 지시를 해야 해요. 따라서 지시를 내릴 '뇌'가 필요하죠.

로봇의 뇌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전자 회로 기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작은 컴퓨터에 해당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정보를 처리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해요.



- 텔레프레즌스 로봇은 이미 프랑스의 여러 학교에서 시험을 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어요. 이 로봇 덕분에 몸이 아파 침대에 누워 있는 학생도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수업 과정에 참여도 할 수 있어요!



- 일반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바퀴 달린 기계들이 복도를 돌아다니는 병원이에요. 이 로봇들은 몸에 달린 화면을 통해 환자가 가족과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해 주거나 멀리 있는 의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어요.



- 이처럼 로봇에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상이 빚어낸 두려움이나 근거 있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로봇은 결국 우리가 원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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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홍길동 ㅣ 좋은꿈아이 7
허균 지음, 이상배 엮음, 한수언 그림 / 좋은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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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지은 <홍길동전>을 어린이가 읽기 쉽게 동화로 풀어 엮었다.
고전은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이른다.
< 홍길동전>은 허균(1569~1618)이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로 알려져 왔다.

'최초의 한국 소설'이라는 평가만으로도 꼭 읽어야 할 가치가 있다.
또한 이 고전이 쓰여지고 읽힌 시대나 지금이나 우리가 사는 사회의 현실은 크게 다름이 없다.
정의라는 바른 정신의 혼돈, 차별의 설움, 빈부 격차, 갑과 을의 지배 질서, 금수저와 흙수저 같은 새로운 사회 모순 등, 온갖 사회 질서를 바꿀 힘은 무엇이고, 영웅은 누구인가?
그런 영웅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이 서민들의 소박한 꿈인 것이다.

 지금 세상도 옛 조선시대나 다름없는 일이 많다.
공부를 많이 하고 높은 관직이나 지위에 오른 사람이 맡은 일에는 무능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법을 안 지키고, 법을 나쁘게 이용하고, 재산을 충분히 가졌음에도 힘없고 가난한 사람 것을 더 취하려고 욕심을 부린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 고전을 재미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바른 생각과 바른 정신으로 현실을 보는 의식을 갖고, 사회의 올바른 정의와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다.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영웅을 기다리며!"

그리고

"그래서 우리는 세상을 바꿀 진정한 지도자, 영웅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라는...

책 마지막 페이지의 문구가 참 인상에 남는 책이다.


초3 큰 딸은 이 책을 보자마자 뚝딱 읽어나갔고, 재밌다고 했다.

아마 이전부터 홍길동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글밥이 많아도.. 본문 글씨가 워낙 크기도 하고..

컬러그림이 워낙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워낙에.. 스토리가 재밌기도 했으니..

다만.. 어휘 중에 아이가 어려워하는 게 있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서자, 첩, 소슬한, 기생, 마님, 관상쟁이, 이복동생 등등...

그런 어휘들은..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의미 설명을 덧붙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

물론... 몇몇 단어에 대해서는... 뜻풀이를 해 두긴 했지만...


그리고 본문이 끝나고, '읽고 나서 생각하기'라는 페이지에 홍길동전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게 좋았다.

어린이 친구들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나라이고 영웅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라고 권하는 작가의 말처럼..

울 딸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또 어떤 사람이 영웅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어른이 봐도 재미난 고전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반가웠다.

초등 중학년이 읽기에 무리가 없는 책!!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사는 나라..

아이들의 아이들이 사는 나라...는...

부디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였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 조선 세종 임금 때, 한양에 홍성관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조판서로, 임금을 잘 섬기고 나랏일을 잘 돌보아 그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 "길동아,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 세상에 천하게 태어난 사람이 너뿐이 아닌데 어찌 그런 험한 마음을 먹는 것이냐."



- "참으로 허무맹랑한 일을 겪었다. 홍길동은 우리 힘으로는 잡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오늘 있었던 일을 입 밖에 내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우포장은 부하들의 입단속을 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 "홍길동이 잡혀 한양으로 끌려간대요."

소문을 들은 백성들이 길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못된 현감 혼내 주고 불쌍한 백성들을 도와주는 그분을 잡아가다니, 이를 어쩌면 좋아요."



- 홍길동은 눈 깜짝할 사이에 한줄기 바람처럼 높은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포졸들도, 구경꾼들도 넋을 잃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홍길동의 조화가 눈앞에서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 이 때 길동은 스물이 넘어 장가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길동은 한 번에 두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제도로 돌아왔습니다.

부하들은 부인을 맞아 돌아온 길동을 반갑게 맞이하고 크게 잔치를 열어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 세월이 흘러 길동은 아버지의 삼년상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제도는 작지만 부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주변섬으로부터 제도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자꾸 몰려 들어 왔습니다.

~

"율도국을 치는 것이다. 율도국은 땅이 넓고 기름져 살기 좋은 나라이다. 그런데 그곳 왕은 포악하여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있따. 나는 율도국 백성들을 구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워 모두가 하나되어 평화를 누리고자 한다."



- 길동이 나라를 다스린 지 삼심 년이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일흔이 되었습니다.

임금은 뜰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야기꽃, 웃음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 그 때 오색 구름이 일면서 한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하얀 수염이 고운 노인은 신선 같았습니다.

노인과 임금은 서로 보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더니 천천히 구름 사이로 떠올라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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