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에겐 혼자만의 세상이 있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마르코 베레토니 카라라 지음, 치아라 카레르 그림, 주효숙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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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폐누나와 함께 사는 동생이 말하는 누나에 대한 밝고 솔직한 이야기이다.

자폐아인 누나 사라가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동생의 눈으로 밝고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는 책!

자기 혼자만의 세계가 있는 누나가 수수께끼 같기도 하고, 함께 하다 보면 가끔은 절망적인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언제나 어우러져 살아가는 가족이며 사랑하는 존재라고 책은 말한다. 동생은  사라 누나를 우리와는 조금 다른 세계가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폐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존중하며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화려한 벽지와는 상반되게.. 주인공들은 마치 연필로 스케치하듯 표현한 것도 인상깊었다.


생각해 보면..

동화책에서도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는지..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굳이 자폐라는 병에 한정짓지 않더라고, 그저.. 우리와는 살짝 다른 모습을 하고, 살짝 다른 행동을 하는 이들을.. 요즘은..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듯 하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이나 키는 아저씨만큼 크지만, 말이나 행동이 더딘 학생을 보기도 하고...


굳이 그 친구들이..

조금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래도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 절대 냉정할 필요는 없음을... 그리고 굳이 동정할 필요는 없음을.. 일깨워주는 듯 하다.


지금 당장은 우리의 얘기가 아닐지라도, 어쩌면 우리의 얘기가 될 수도 있음을...


누나만의 세상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동생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자폐를 앓고 있는 누나를..

그저.. 수수께끼 같고, 퍼즐 같고, 미로 같다고 표현한 게 더없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아이들도..

조금은 더 따뜻하고, 조금은 더 공평한 생각으로 그들을 인정해 주고, 또 배려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 책 속에서


- 아니....

우리 누나 사라야!



- 누나는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몰라. 자기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어.



- 우리 누나는 수수께끼 같고, 퍼즐 같고, 미로 같아.



- 심할 때는 온몸을 할퀴고, 상처를 내기도 하지.

엄청나게 화를 내는데, 왜 그러는지 누나도 자기 마음을 몰라.



- 숫자 계산울 할 때 누나는 정말 천재 같아.

그림을 그릴 때는 두 눈이 반짝거리지!



- 누나가 벽을 따라 미끄러져. 서서히 혼자만의 세상으로 들어가.



- 우리 누나는 누구와도 같지 않아.

..

그리고 사람 둘이 똑같을 수 있을까?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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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 -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동화 DVD
최윤근 지음 / 오늘행복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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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뛰어난 언어습득능력이 있음을 소개하고 영어교육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재미있는 영어책, 신나는 DVD와 CD ROM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있으며 1학년에게 인기 있는 학습만화와 학부모를 위한 자녀 양육서를 추천하고 있다.


당신의 아이는 이미 영어천재라며 칭찬하는 듯한 제목이 참 맘에 든다.

이 책은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 동화 DVD'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영어공부방을 6년째 운영중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뛰어난 언어습득능력이 있음을 소개하고 그 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재미있는 영어책, 신나는 DVD를 단계별로 소개하고 있다.


책은 목차만 봐도.. 충분할만큼... 내용이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정보를 얻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DVD, 원서 동화책, CD 등을 활용해 만6세부터 만 9세까지 적절한 방법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듣기와 읽기에 노출되면 아이는 기적처럼 놀라운 속도로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저 듣고, 보고, 읽는 것....

엄마표 영어는 학생이 좋아하는 공부방법이어서, 시도하는 부모는 많지만, 지속하는 사람은 소수다. 그만큼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ㅇ다.


원서나 DVD는 많지만 아이의 수준에 맞는 재미있는 책을 선택해야 하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작품을 골라야 한다.

이 책에는 초등학교 1학년을 중심으로 6년동안 영어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영어교육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적어도 엄마표 영어를 해 보고 싶은 엄마라면, 많이 유용할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원서 동화책에는 각 책의 표지와 저자, 출판서, 형태, 등급(예. 읽기 1단계)이 기재되어 있고, 책 속에 등장하는 단어와 내용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DVD에는 시리즈에 대한 설명과 각 DVD의 제목, 개봉년도, 감독, 제작자, 언어, 자막,대상(예. 초등 여학생)과 함께 등장인물, 요약, 대표곡을 실어두었다.

역시나.. 각 내용이 1페이지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미 봤거나 또는 보고 싶은 것들은 표시를 해 두면 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DVD는 올해 초4,초2 된 딸들이 거의 다 본 거여서 반가웠다. 그것도... 꽤나 많이.. 반복해서 본 것들...


특이하게 자녀양육서, 영어교육서에 대한 안내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참 좋았다. 책 한권으로... 이렇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니..


딸들은..

어려서부터 영어 DVD를 많이 봤다. 맥스앤루비, 찰리앤롤라, 삐삐롱스타킹 외에도...

사운드오브뮤직, 메리포핀스 등등...

그리고.. 최근 영화도 꽤나 반복해서 여러번 보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유니랭스라는 프로그램으로 문장째 배우는 영어학습을 6살때부터 해 왔다.

물론 집에서는.. 딱히... 영어학습이라고 시켜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저.. 영화를 보거나 DVD를 보거나.. 가끔 영어책을...

그 후..

초등 입학과 함께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수업으로 영어 학습을 해 오고 있다.

선생님이 몇번 바뀌고, 교재도 바뀌고.. 그래도..

아이들은..

꾸준히 영어실력을 쌓아온 듯 하다.


작년 3월에 입학하자마자 레벨테스트 봤을 때만 해도.. 파닉스의 기본도 안 된 아이였는데, 이제는 발음을 하며 단어를 외우고.. 그리고 문장도 구사하며.. 언니와 함께 영어단어로 끝말잇기를 한다. 배운 팝송도 부르며...


영어는.. 이제는 안하면 안 되는.. 할거면 잘해야 하는.. 그런 언어가 되어버렸다.

애들 아빠  말대로.. 영어만 잘해도 뭐든 할 수 있으니...

이 책 속에 소개된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 줘야 할 듯 싶다.


예비 초등생이라면...

이 책이 더 많이 유용할 듯 싶다.

핵심만을 쏙쏙 뽑아놓은 듯한.. 그런 간결한 책이라 더 맘에 든다.






@ 목차


영어 천재
존중받고 자란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한글책을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미디어와 접촉을 줄여 심심한 아이로 키워라
하루에 3시간을 확보하라
CD가 첨부된 동화책 단행본을 구입하라
1학년은 발음이 좋다
만6세~만9세까지 총 4,380시간을 들을 수 있다
1학년은 암기력이 좋다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자
아이의 눈높이에서 듣고 맞장구를 쳐주자
크게 읽은 만큼 실력이 자란다
습득과 학습(Acquisition and Learning)
시청각 교육에도 순서가 있다
15분을 기억하라
복습을 통해 아이의 기억을 강화하라
DVD 선택기준
신나는 CD ROM
초등학교 입학전 준비할 것
학습 만화책으로 읽기 능력을 향상 시켜라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인테리어는 독서하기 최적의 환경으로
헤드셋은 귀가 편한 것으로 구입하라
CD 플레이어는 저렴하고 튼튼한 제품이 좋다
INVIO IPC-7080을 구입하라

원서 동화책
Today is Monday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Five Little Monkey jumping on the Bed
Ten Fat Sausages
Where is the Green Sheep?
Whose baby am I?
Color Zoo
The Farmer in the Dell
Me Me ABC
Who stole the Cookies from the Cookie Jar?
Old Macdonald had a farm
Hooray for Fish
Here We Go Round the Mulberry Bush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
Big Baby Book
Five Little Ducks
Mary Wore Her Red Dress
We All Go Traveling By
Down by the Station
Port Side Pirate
My Car
The Dear Zoo
Walking through the Jungle
Dry Bones
Silly Sally
My Presents
I am the Music Man
Five Little Monkeys sitting in a Tree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My Mum
My Dad
My Brother
Quick as a Cricket
Can You Cuddle Like a Koala?
Monster Monster
From Head to Toe
My cat likes to hide in Boxes
It's My Birthday
The Great Big Enormous Turnip
Henny Penny
Silly Suzy Goose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I'm the Best
Peck Peck Peck
Don't do that!
Mr. Gumpy's Outing
Silly Billy
The Very Hungry Caterpillar
I wish I had a pirate suit
Who Sank the Boat?
Harvey Slumfenburger's Christmas Present
John Patrick Norman Mchennessy, the boy who was always late
Harry the Dirty Dog
No Roses for Harry!
Harry by the Sea
Go away, Big Green Monster!
Martha doesn't say sorry
Don't Let the Pigion Drive the Bus!
Guess How Much I Love You
Owl Babies
Inside Mary Elizabeth's House
ORT Biff, Chip, Kipper Stage1+
ORT Biff, Chip, Kipper Stage2
ORT Biff, Chip, Kipper Stage3
ORT Biff, Chip, Kipper Stage4
ORT Biff, Chip, Kipper Stage5

DVD
Caillou Original
Little Princess
Dora Explorer
Charlie and Lola
Barbie 시리즈
Barbie as the Princess and the Pauper
Barbie In the 12 Dancing Princesses
Barbie as the Island Princess
Barbie In A Christmas Carol
Barbie & the Diamond Castle
Barbie and the Three Musketeers
Barbie In A Mermaid Tale
Barbie A Fashion Fairytale
Barbie: Princess Charm School
Barbie: A Mermaid Tale 2
Barbie The Princess & the Popstar
Barbie in Rock'n Royals
Sofia the First Once Upon A Princess
The Little Mermaid
Tinkerbell
The Power Puff Girls
LEGO DC Comics Super Heroes : Justice League : Cosmic Clash
Ben10
Cinderella
Aladdin
Madagascar3
Tangled
Frozen
The Smurfs
Kung Fu Panda
How to train your dragon
Incredibles
The Mulan
Astro Boy
Big Hero 6
Finding Nemo
Wreck-It-Ralph
Up
Cars
Bolt
Ratatouille
Phineas and Ferb
Rio
Home Alone
Toy Story
The Magic School Bus
Matilda
Alvin and the Chipmunks
Zootopia

CD ROM
I Spy Treasure Hunt
I Spy Fantasy
I Spy Spooky Mansion
I Spy Fun House
My First Incredible, Amazing Dictionary
Reader Rabbit Preschool
Reader Rabbit Kindergarten
Reader Rabbit 1st Grade Capers on Cloud Nine!
Reader Rabbit 2nd Grade
Reader Rabbit Personalized Math Ages 6-9
Reader Rabbit I can read with Phonics
CD 관리

학습 만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WHO? 세계위인전
WHO? 한국사 조선시대
내일은 실험왕
내일은 발명왕
내일은 수학왕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WHY? 인문사회학습만화
WHY? 세계사
WHY? 한국사
열한 살에 읽는 고전 만화 명심보감
따개비 한문숙어
마인드 스쿨
who? (영문판)

자녀 양육서
생의 목적을 아는 아이가 큰 사람으로 자란다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가 확 달라졌어요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아이는 언제나 옳다
스포츠 영재로 키우는 엄마의 101가지 방법
1만 시간의 법칙
국제적 우등생은 10살 전에 키워진다
서울대보다 하버드를 겨냥하라
한 번뿐인 내 인생 10대부터 준비한다
공부의 비결

영어 교육서
아이의 영어두뇌
영어 15세 전에 꼭 끝내라!
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 육아
美 명문대에서 통하는 영어 나는 이렇게 가르쳤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크라센의 읽기 혁명

인터넷 사이트
www.starfall.com
애플리스외국어사(www.eplis.co.kr)
쑥쑥닷컴(www.suksuk.co.kr)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www.jamsune.com)
제이와이북스닷컴(www.jybooks.com)
인터넷서점





@ 책 속에서

- 영어천재

.. 존중받고 자란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 한글 책을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
.. 미디어와 접촉을 줄여 심심한 아이로 키워라.
.. 하루에 3시간을 확보하라.
.. CD가 첨부된 동화책 단행본을 구입하라.
.. 1학년은 발음이 좋다.
.. 만 6세에서 만9세까지 총 4,380시간을 들을 수 있다.
.. 1학년은 암기력이 좋다.
..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자.
.. 아이의 눈높이에서 듣고 맞장구를 쳐주자.
.. 크게 읽은 만큼 실력이 자란다.
.. 영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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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
김사은 지음 / 이룸나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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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방암 환자가 육백일 동안 길어올린 반짝이는 생각의 편린들!


평범한 50대 여성이 어느 날 덜컥 유방암 판정을 받는다.

자신의 인생사전에 한 번도 등재할 생각이 없던, 유방암 투병을 시작하며 그녀의 일상은 달라진다.

그녀는 투병 기간 중 자신의 머릿속을 스친 여러 생각을 작은 수첩에 옮기기 시작한다.

병실일기도 아니고, 암을 극복하기 위한 투병체험담도 아닌,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자신의 지난 삶, 앞으로 닥쳐올 미래에 대해 순간순간 떠오른 이야기들을 담담하고 진솔한 어조로 기록했다.

투병 기간 내내 자신이 입에 담고 산 이야기, “암, 암이어도 괜찮아”“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라는 희망의 증거들을 통해 스스로 위로받고, 고통받는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자 했다.


라디오 방송사 프로듀서로 재직중인 이 책의 저자 김사은은 2015년, 암 선고를 받고 1년 남짓 투병하다가 방송 일선에 복귀해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자신의 삶과는 별개라고 생각했던 암투병을 하면서 가족에게, 친지에게, 긜고 자신처럼 암과 싸우는 환우들에게 투병중 맞딱뜨린 눈물 흘리던 순간, 기쁨으로 마음 따사로워졌던 시간 속에서 길어올린 여러 생각의 편린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살아 있으니 된 거야'라는 말이 참 많은 느낌과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다.

첫 표지를 남겼을 때 보이는 초록 고사리 순이 눈길을 끈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건강 서적도 암에 대한 정보 서적도 아니다. 물론 병실 일기나 암 치료 과정의 기록서도 아니다.


대신.. 이 책을 읽은 우리들에게 암 같은 건 절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우리 또는 우리와 가까운 누군가 느닷없이 '암 환자'가 되었을 때 아마도 자신과 비슷한 심경의 변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고,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을 알기에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저.. 괜찮다는 말..

"살아 있으니 그럼 된 거야"

라고 말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이 짧지만.. 참.. 간절하고 또 절실하게 느껴진다.


읽는 동안..

그저.. 감사한 마음이 계속 들었다. 왠지... 굉장히 겸손해지고 착해지는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책~~~

하지만.. 정말정말..

건강은 꼭꼭 챙기며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그런 책!!!


삶에 지치고.. 조금은 욕심을 부리고 또.. 조금은 짜증이 날 때..

그럴 때 읽으면 딱 좋을 그런 책!!


왠지.. 내 얘기일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책!!

중간중간 시처럼 써내려간 글도.. 인상 깊다...


혹시라도..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만약에 If

내게 암 선고가 내려진다면.. 난 과연 뭐라고 기록을 남길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다.

내 가족과 내 일상을 점검하게 만드는 그런 소중한 책!!





@ 책 속에서




- 아픈 데는 없는데, 암이라고 했다.

~

"중증 암 환자로 등록되셨습니다."


~

그러고 보면

암은 참, 무서운 존재다.

암,

암 때문에 평화롭던

내 인생이 흔들렸다.




- 묵상하고 참회한다. 이 고난의 시간이 끝나고 나에게 다시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열심히 더 겸손하게 살게 하시라 청원을 한다.

~

눈물 한 방울, 또르르 굴러떨어진다.

움직일 수 없는 몸이므로 닦을 수도 없는 눈물이었다.




- 기도


이 고통이

어서 지나가기를


그리고

다시 겪지 않기를




- 암은 어디로?


얼마만 한

암덩이를

떼냈다는데도

몸무게는 줄지 않았다.


암덩이는 어디로 간 걸까?




- 링거


하얀 눈물이 또르르 굴러

그 눈물 앞세우고

나보다 잰걸음으로

먼저 가는 스탠드




- 오른팔 림프절에도 암이 전이되어 수술 당시 '오른팔 사용 금지' 패ㅐㅅ말이 붙어 있었다.

~

50년간 써왔던 오른팔의 존재감이 과장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

얼핏 이러다가 사람 구실 제대로 못 하는 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도 엄습했다.




- 언젠가는 내가 상상하는 온 가족이 둘러앉을 식탁에 내가 만든 그릇으로 밥도 담고 국도 담고 사랑도 담아서 차려질 작품들을 그려본다.




- 암 수술을 하고 항암이 시작되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수반된다.

~

두려움을 나누어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이라면 의당 그 상황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나잇값을 못하는지 아직도 내 나이가 낯설다.

50이라는 숫자에 익숙지도 않은데 쉰한 살 생일 무렵, 덜컥 암이라는 놈이 나를 뒤흔들었다. 언젠가부터 내 몸속에서 자라고 있었을 터, 가슴 윗부분에 단단하게 뭉쳐 있는 그것을 조기에 발견한 것이 큰 다행이라고 했다.




- 암에 걸리고 제일 마음이 아픈 것은 부모님께 걱정을 끼쳐 드린다는 점이었다. 암 판정을 마치 사형 선고인 양 받아들여 온 것이 그간의 사회 현실이었다.

~

내가 암에 걸림으로써 친정엄마는 제일 큰 피해자가 되어버린 듯 했다.




- 40년도 넘은 세월,

너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은데

갚지 못할까 봐 그게 두려웠단다.


오늘도 조용히 내 병상을 지키고 있는 고운 친구여.




- 결혼 후 3년인가 4년 만에 남편을 사고로 잃고 혼자서 씩씩하게 아들딸 잘 키워낸 S의 속사정도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큰지 그녀가 26년 동안 버티며 살아온 아픔이 더 큰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냐가 무지무지 존경스러웠따. 아주 특별

한 첫날의 밤이었다.




- 암 환자는 몸만 피곤한 것이 아니라 세상사의 절차를 밟는 데도 걸림돌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암은 참, 불편한 것이었다.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 때문에 사람은 암메 걸리고 병들었는데, 사람들이 가만 놔두질 않는 바다인들 온전할까.

죽어버린 산호가 사람 몸속의 암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났다.




- 하지만 내 삶의 유통기한이 언제까지인지 나는 모른다.

우리 나이로 큰 아들은 23살, 둘째 아들은 19살이다. 아직 대학 과정도 남아있고 그 어렵다는 취업의 문도 확실치 않다.

~

결혼식장에서 신랑 측 양가 부모의 자리를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남편 옆자리가 빈다면 얼마나 쓸쓸할까.

갑자기 그런 집념들이 밀려오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둘 늘어간다.




- 정식으로 유언장을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살면서 순간순간 '나 죽을 때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다.

우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은 짧았으면 좋겠다.

~

남겨진 가족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

단순히 목숨을 연장하는 연명 치료는 거부하고 싶다.




- 칫솔


마모되고 벌어진

남편의 칫솔을

새것으로 바꾸어 놓는다.


나 죽으면,

이 남자

칫솔이나

제때 제때

바꾸면서

살아갈랑가 몰라.




- 모든 일의 '첫' 마음은 선하다.

순수하고 설레고 풋풋하고 아름답다.

나는 다시

'첫'마음으로

나의 길을 나선다.




- "항암하느라 애썼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 울컥해진다. 고통을 겪어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

건강하게 잘 살아서, 나도 다른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삶의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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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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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약 20개국을 강타한 핀란드의 ‘엘라’ 시리즈 첫 권을 드디어 국내 독자들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핀란드와 독일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국민 도서로 자리 잡은 책으로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엘라와 친구들의 엉뚱하고 귀여운 학교생활과 열여덟 명의 악동을 감당해야 하는 담임 선생님의 고군분투가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악의라고는 전혀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이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주인공들처럼 신나는 학교생활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등 약 20개국에 출간한 책이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어린이 책 스테디셀러이다.

책은 초등 중,고학년들이 읽기에 딱 맞춤인 그런 책 같다.

중간중간 흑백으로 그림으로 삽입되어 있어서 조금은 덜 지루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초등학교 1학년 주인공인 엘라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더 이해하기 쉽다.

아울러 이야기 하나하나가 길지 않아서, 중간중간 끊어서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올해 초4 큰 딸 역시 책을 재밌게 읽었다. 다행히 학교라는 곳을 즐겁게 생각하는 딸들이라.. 거기에다 요즘 신학기라서..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반 친구들과도 적응 중이라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울러 요즘 몇번이고 돌려보고 있는 영화 '꼬마 니콜라'도 재밌게 보고 있어서인지.. 이 책이 더 좋았나보다. 워낙에 말썽쟁이 친구들이 많아서...... 참고로 선생님은.. 커다란 안경을 쓴 남자 선생님이다.






@ 책 속에서



- 내 이름은 엘라이고 초등학교 1학년이다. 우리 반 친구들은 다 착하다. 긜고 우리 선생님도 좋다. 아니, 좋았다. 요즘은 어쩐지 선생님이 예전 같지가 않다.




- 참 이상하게도 선생님은 수영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 다들 깍꺅 소리 지르고 선생님한테 물도 막 튀기면서 놀았다. 선생님도 뭐라 뭐라 소리를 질렀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 그때 보니 선생님은 속에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래 놓고는 왜 옷을 다 입은 채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을까? 참 이상하다.




- 우리 선생님은 신혼여행 중이다. 우리는 모두 선생님이 정말 멋진 여행을 하기를 바란다. 최소한 읽을거리는 충분할 거다. 우리가 선생님의 옷 가방과 미키 마우스 만화책 가방을 바꾸었으니 말이다.




- 연극 관람은 아주 좋았고, 우리는 선생님이 바란 대로 많이 배웠다. 우리는 모두 페카와 선생님까지 그 무대에 등장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 경매가 시작되기 전, 선생님은 다시 한 번 우리가 가진 돈이 얼마나 되는지 세어 보았다. 그 돈은 선생님과 부인이 신혼여행 때 여행 가방에 들어 있던 미키 마우스 만화책을 고서점에 팔아 마련한 돈이었다.




- 선생님도 즐거웠는지는 잘 알 수 없었다. 선생님이 의자에 얼굴을 파묻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나하고 나는 선생님을 즐겁게 해 줘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선생님에게 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해 주었다.

"선생님이 지금 막 우실 것 같은 표정이야."

한나가 이상하다는 듯 조용히 속삭였다.

"기뻐서 그러실 거야."

~

선생님을 기쁘게 해 주어서 우리도 정말 좋았다.




- 우리 선생님도 페카와 미카에게 화를 내진 않았다. 미카가 자기가 번 돈 절반을 선생님에게 선물로 주었기 때문이다. 그 돈으로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다. 우리 선생님은 정말로 너그러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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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쏘라의 초간단 손그림 일러스트
박현진 지음 / 소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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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간단한 네모, 세모, 동그라미의 기본도형 그리기를 시작으로 점점 확장해가면서 초간단 일러스트를 완성하는 쏠쏘라만의 손그림 비법을 공개한다.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그릴 수 있는 여러 개체의 ‘기본도형 일러스트 그리기’를 시작으로 ‘색연필 컬러링 연습하기’ ‘초간단 일러스트 완성하기’까지 기본도형에서 확장해 사물을 그리는 방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보통 4단계의 과정에서 일러스트가 완성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컬러링 완성본을 제시하여 색연필 컬러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그림 그리는 순서를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하여 방향이나 순서에 혼란스럽지 않게 도와주고 있으며, 자세한 설명으로 그림 초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부터 내가 좋아하는 예쁜 꽃과 나무, 귀여운 동물들, 나와 친구들을 닮은 귀여운 캐릭터까지 모두 따라 그릴 수 있다.

최근 저자는 각종 강좌와 특강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친근하게 만나 손그림 일러스트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실제로 강의에서 많이 적용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템 위주로 선정하였고, 책을 통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손그림 고수가 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온전히 나에게 몰두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의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을 때 언제 어디서든지 종이와 펜을 꺼내들고 손그림을 그려보게 하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귀엽고 깜찍한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다.

요즘은.. 사실 손글씨 쓸 일도 없어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손으로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그려낸 그림에 정겨운 색연필 채색이 참 예쁘다.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커갈수록 색색깔 펜에 욕심을 내고, 또.. 작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정말 딱인 책~

물론 나처럼.. 그림 그리기에 영 재주가 없는 성인에게도 딱 맞춤인 그런 책 같았다.


책은 기본도형 일러스트 그리기부터 시작해서 색연필 컬러링 연습하기에 이어 초간단 일러스트 완성하기까지 차근히 그리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다.

손그림 일러스트를 즐기기 위한 준비물로 노트, 연필, 지우개 외에 색연필, 마스킹 테이프, 잉크펜, 사인펜, 라이너펜까지...


그림 기리기 전 손풀기 페이지에서는 직선, 사선 등 따라 그려볼 수 있는 페이지까지... 독자들을 배려해 주어서 좋았다.


책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따라 그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책은 친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 책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따라하면... 정말 초간단 손그림 일러스트도 거뜬히 그릴 수 있을 자신감이 들 정도로 친절하다.


그림보다는 자그마한 일러스트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성인들도.. 하나씩 배워두면..

다이어리든 가계부든.. 아이들 알림장이든 작은 메모장이든.. 아이들에게 주는 메모에도 활용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나 또한..

작가의 말처럼...

그림 그리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에게 몰두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부터 쓰기로 한 다이어리에도 이 책에서 배운 그림들을 한껏 그려넣어봐야겠다. 아직은.. 익숙치 않아서.. 아직도 갈길이 멀긴 하지만 말이다.






@ 목차


Lesson 1. 기본도형 일러스트 그리기
1. 그림 그리기 전 손풀기
2. 기본도형 일러스트 연습
3. 기본도형 일러스트-사각형
4. 기본도형 일러스트-삼각형
5. 기본도형 일러스트-원
6. 기본도형 변형하기
7. 기본도형 변형하기-동물
8. 기본도형 변형하기-사람

Lesson 2. 색연필 컬러링 연습하기
1. 색연필 컬러링 연습
2. 색연필 컬러링 연습-패턴
3. 색연필 컬러링 연습-아이스크림
4. 색연필 컬러링 연습-도넛&머핀
5. 패턴일러스트 응용-북유럽스타일 그릇
6.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집
7.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옷
8.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꽃
9.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식물
10.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나무
11.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과일&채소

Lesson 3. 초간단 일러스트 완성하기
1. 초간단 색연필 일러스트-동물
2. 초간단 색연필 일러스트-사람





@ 책 속에서



- 기본도형 일러스트 - 삼각형

   . 뾰족뾰족한 오브젝트의 기본은 대부분 '삼각형'이에요.  3개의 선분으로 둘러싸인 세모모양 도형이죠. 삼각형으로 리본부터 조각케이크, 트리까지 다양하게 그려보세요.




- 기본도형 변형하기 - 동물

   . 동물의 생김새를 기본도형으로 단순하게 표현해 보세요. 그 동물의 신체적 특징 하나만 잘 표현해 주어도 기본도형으로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그릴 수 있어요.



- 기본도형 변형하기 - 사람

   . 다양한 헤어스타일별 캐릭터를 그려보아요. 머릿결의 방향을 살려주듯 그리는 게 포인트! 실제 사람들의 머리에도 결이 잇듯이 그림 속 캐릭터들의 머릿결을 한올한올 그려주는 연습을 해 보아요. 남자 캐릭터는 좀 더 짧은 헤어스타일로 그려 보세요. 짧은 머리지만 헤어별 표현은 여자와 같은 방법으로!




- 색연필 컬리링 연습 - 아이스크림

   .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그려보고 빛의 방향에 맞게 강도 조절을 하면서 입체적인 컬리링 연습을 해 보세요. 콘 아이스크림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그려 보아요!




- 기본도형으로 사물 그리기 - 옷

   . 좌우의 대칭이 어느 정도 맞아야 하는 오브젝트죠. 이런 경우, 중심을 잡아주는 부분부터 먼저 그려주면 더 좋아요! 상의와 마찬가지로 중심부분인 허리춤부터 그려주는 게 더 좋습니다. 의상이 가지고 있는 기본형태를 따라 스케치해 준 후, 컬러링 할 때 무늬를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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