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글쓰기 - 첫 문장 쓰기가 어려운 사람을 위한 어느 편지큐레이터의 처방전
윤성희 지음 / 궁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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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편지로 글쓰기
✍️윤성희
🏚궁리

🔖p.123
편지로 쓰는 서평은 편지가 가진 다정함이라는 큰 장점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글이다. 그러니 책을 읽고 마음에 어떤 울림이 남았다면, 다정하게 편지로 서평을 써보자.

편지 형식의 서평은 처음이라 어색하긴 하지만 작가님에게 쓰는 편지라 생각하고 적어볼게요. 개인적으로 쓰는 일기나 편지는 은밀한 글쓰기에 가까워 부담이 없는데 SNS에 서평을 올리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단순한 책 소개가 아닌 제대로 된 책 평가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글쓰기에 관심이 커졌답니다.

편지큐레이터란 단어에 호기심을 느꼈어요. 편지로 된 책을 여러 권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줄은 몰랐어요. 일기, 기행문, 에세이, 소설은 익숙한데 자기소개서까지 편지 형식으로 쓸 수 있다니 색다른 접근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를 즐기는 편인데, 추천해주신 '작가들의 여행편지'는 완전 취향저격이라 바로 구입했어요.(절판된 책이라 불가피하게 중고도서로)

다정한 생명체가 살아남듯이 '다정한 글이 살아남는다'고 하셨죠? 어쩌면 글 또한 생명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정한 글은 위로가 되어주고 때론 힘을 주기도 하니까요. 생각을 키우고 남들과 다른 글을 쓰고 싶다면 익숙한 창이 아니라 특별한 창을 열어보라는 말씀도 기억에 남아요. 제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나만의 글감을 찾는 비법이나 하루 10분 쓰기에서 나오는 '반복의 힘'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에요. 물론 하루 10분이라지만 매일 규칙적으로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하지만요. 퇴고할 때 떠올려야 할 '버리기'와 '거리 두기'는 초보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 꼭 명심하고 적용해 봐야겠어요.

여전히 글쓰기가 쉽지는 않지만 작가님이 알려주신 대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오늘보다 나은 글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살면서 편지 한 번 안 써본 사람이 있을까요. 편지로 접근하니 한층 홀가분한 맘이 되네요. 어떤 형식의 글이라도 모두 편지로 가능하니까요. 첫 편지 형식 서평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지상에 남은 좋은 편지 많이 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도 관심 갖고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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