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의 신(scene) -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 한 권으로 끝내기
박인수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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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유튜브를 막 시작한 사람으로서 궁금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하는 과정이 즐겁긴 하지만 나름 고충도 있다. 휴대폰 하나로 가볍게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잘 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 그래서인지 '편집의 신'이라는 제목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편집에 어떤 노하우가 있는 것일까? 처음엔 찍은 동영상을 이어 붙이는 데 급급했다. 공부를 하면서 자막도 넣어보고 음악도 삽입하고는 있지만 미흡하다. 영상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 편집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좋은 편집이란 또 무엇일까?

편집은 문학과 비슷한 분야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편집은 스토리텔링 공식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미학적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냥 무작정 영상을 이어붙이는 게 아니란 말이다. 이젠 영상 하나를 찍어도 스토리텔링 과정에 필요한지 미학적인 요소가 있는지 따져봐야할 것이다.

영상 편집을 잘 하고 싶다면 프랑스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라는 조언도 유용했다. 좋은 영상을 많이 보는 것은 꼭 필요한 단계란 생각이 든다. 도움이 될 만한 영화와 유튜브 채널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자신만의 시각적, 청각적 언어를 창조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저자가 영상 편집 수업에서 강조하는 게 있다. 처음 5초, 첫 번째 컷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한다. 도입 부분에 스토리 전개에 대한 메시지 암시가 담겨 있어야 한다. 앞으로는 도입 부분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좋은 편집의 또 하나 핵심은 '와우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와우 포인트란 감탄하게 하는 순간을 말하는 것인데 이게 구독자를 늘리는 데 한 몫을 하는 것일 터. 즉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구독자가 느는 건 당연한 이야기 같다.

이 책은 편집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좋은 편집이란 어떤 것인지, 어떤 걸 담아야 하는지, 어떤 걸 신경 써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편집 기술을 하다보면 늘게 되어 있다. 중요한 건 좋은 편집의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처음 편집을 하는 사람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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