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제목 한 번 참 기가 막히다!란 생각이 든다. 올 여름 몽테뉴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드는 책이다. 몽테뉴, 그는 누구이며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가? 간절히 알고 싶어졌다.'함께하는 여름' 시리즈 중 하나로 매년 여름 라디오 방송에서 위대한 작가들의 명저를 소개했는데, 이후 책으로 펴낸 것이다. 현재 프랑스 고등학교의 문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저자 앙투안 콩파뇽은 프랑스 최고의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문학자다. 올해 프랑스 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는데, 이 시리즈의 성공이 선출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몽테뉴는 누구인가? 프랑스 사상가, 철학자, 문학자로 '수상록'의 저자다. 부유한 상인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서 라틴어 교육을 받았다. 보르도 고등법원 참사관과 보르도 시장을 역임했던 인물이다.수상록은 유명하지만 완독한 사람은 극히 드물 것으로 생각된다. 은퇴 후 20년 동안 집필한 에세이로 107장 1000페이지가 넘으며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그럼 이 책엔 주로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저자는 40개의 단상을 통해 몽테뉴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해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450년 전의 사상이 지금 어떻게 적용될지 그것이 가장 궁금했다.이 책은 후루룩 넘기기 보단 하나하나 곱씹어 보길 추천한다.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니까. 이번 여름은 몽테뉴와 만나는 시간으로 정해보면 어떨까 싶다. 매 여름 한 명씩 만나보는 것도 이 시리즈의 매력이며 재미가 될 것이다.p.108몽테뉴는 <세 가지 사귐에 대하여> 장에서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차지했던 세 종류의 사귐을 비교한다. 바로 "아름답고 정숙한 여성", "드물지만 그윽한 우정", 그리고 책인데, 몽테뉴는 앞의 둘보다 더 득이 되고 건강에 이로운 것이 책이라고 생각한다.어떻게 살 것인가? 끊임없이 고민했던 몽테뉴. 삶의 통찰을 고스란히 담은 수상록을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인생 선배로서 아낌없이 조언을 하는 듯 하다. #몽테뉴와함께하는여름 #앙투안콩파뇽 #뮤진트리 #몽테뉴 #수상록 #함께하는여름 #철학자 #사상가 #프랑스문학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