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마음의 과학 편 - 혼잡한 현대사회에서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차이나는 클라스 6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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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의 중심은 질문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평생을 연구한 석학들과 패널들을 잇는 것 역시 질문이다. 질문을 통해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전문가 여덟 명의 강연을 모아서 한 권에 담았다.

서은국 교수는 30년 동안 행복이란 주제로 연구를 했다. 일상의 작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 곁들어진 경험들의 합이라고 정의한다. 각자의 주어진 영역 안에서 행복의 최대치가 정해져 있다는 게 흥미롭기도 하고 공감된 부분이기도 하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다.

한창수 교수는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마음가짐과 치매를 비롯한 정신건강 정보들을 소개한다. 특히 노인 인구를 위협하는 치매와 그 발병 시기를 늦추기 위한 뇌과학 분야 연구들의 현주소를 짚어주고,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등을 소개한다.

p.330
차클: 뇌를 젊게 만든다니 흥미롭네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세요.
한창수: 뇌는 자극을 받으면 활동을 많이 하고 젊어집니다. 즐거운 상상을 많이 하거나 감정적으로 고양되면 뇌가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만약 뇌가 쌩쌩한 상태로 살기를 원한다면, 즐겁고 흥미로운 영상들을 많이 보세요. 또한 눈가에 눈물이 맺히도록 슬픈 노래를 듣는 식으로 감정을 고양시키는 것도 뇌를 젊게 만들어주는 방법입니다.

마음의 과학 편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심리 분석, 뇌 과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코로나 블루’로 요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시기엔 어쩜 우울한 감정이 드는 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많은 책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이야기하지만 우선은 우리 마음을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마음의 병을 외면한 채 억지로 웃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적시에 잘 나온 것 같다. 이 책에 담긴 귀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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