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는 요리 - 매일의 요리는 간단한 편이 좋다
다나카 레이코 지음, 요나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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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나카 레이코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요리법에 관심이 많다. 제철 채소와 질 좋은 조미료를 사용하여 몸 건강을 생각하고,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로 맘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의 요리법은 정말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맛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조리는 ‘익히다’, ‘조미하다’ 언제나 두 단계면 끝이다. 그런 면에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나 반가운 책이다.

제철 채소를 사용한다. 무리하지 않고 재배된 제철 작물은 실제로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사용량도 적다고 한다. 제철 채소를 고르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 깊은 맛이 있기 때문에 애쓰지 않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 역시 질 좋은 것을 선택한다. 소금은 천일염, 간장은 천연 양조간장, 식초는 발사믹과 애플 비니거, 기름은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한다.

요리의 감칠맛에 깊이를 더해주고 싶을 때 넣는 마늘 오일. 저자의 필수 아이템인데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1년 내내 사용한다고 한다. 마늘 300g에 올리브 오일 500ml 이 기준이다.큰 프라이팬에 마늘과 오일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아주 약한 불에서 50-60분 정도 가열한다. 식힌 후 마늘을 으깨서 잘 섞어준다.

마지막 장에서는 저자의 식사 일기를 엿볼 수 있다. 매일의 식사를 만드는 일이 막막하다면 이 일기를 참고하라고 말한다. 계절별로 제철 채소를 어떻게 요리하는지 알 수 있고, 아래 메모란에는 요리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점을 적어서 자신만의 레시피로 넓혀가도록 돕고 있다.

매일 해야하는 요리인데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번거롭다면 식사 준비가 고역일 것이다. 애쓰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되고 용기를 준다.

제철 채소를 이용해 간단한 조리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요리 만드는 사람이 즐거워야 먹는 사람도 즐겁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요리 즐기면서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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