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도원연정
유리비 / 이지콘텐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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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존재인 신선과 용왕의 사랑이네요. 기억을 잃었던 용왕과 그를 지켜보는 신선..자신을 잊었음에도 여전히 그를 위해주는 그녀가 안타깝기도 해요..색다른 배경이라 좋았어요..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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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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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이라는 책이 매년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얼마 안되었다..요즘 읽었던 한국 소설들이 좋아 작가들을 찾아보면 젊은 작가상 수상자가 많아 이번에는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저렴한 가격으로 발간해준 것도 고맙고..각자 개성을 담은 글 속에서 녹여낸 스토리와 인물, 감정들을 따라가다보면 치열한 느낌마저 든다.

최근의 젊은 작가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작품을 쓰고 있는지 지금의 젊은 한국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작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고 아는 작가의 소설만 읽어버릇하던 본인에게 다양한 글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흥미로운 주제의 글들도 많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단편들도 있었다.
심사평 등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것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생각하고 느낀 만큼, 조금씩 가까워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세실, 주희>
무지가 모든 것을 덮을 수 없다는 것.
약간은 불편하고 냉소적인 이야기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소비하고 즐기는 것에 무엇이 숨겨있는지 생각해보면 대단함을 넘어 정신이 번쩍 든다..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이 진정 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예술과 자본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충격적인 현실.
돈과는 상관없을 것 같은 예술 분야에서도 자본주의가 침투되면서 또 하나의 자본사회일 뿐이라는 깨달음을 얻게된다. 사람의 본능과 욕구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당연한 현실이지만..그래도 씁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이해관계>
가족이건 다른 사람이건, 그들간의 이해관계는 본질적을ㆍ 다르지 않다는 것.
내가 아닌 이상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해관계는 그 관계가 밀접하건 아니건 다를 수 없다는 사실이 머리로는 알고 있음에도 감정적으로는 자꾸 받아들이기 힘들게 한다. 그래서 상처도 주고 받게되는 것이겠지..
이해..이익이 되고 해가되는 것을 가늠하는 것은 인간의 이기적이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더 인간적인 말>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그 권리는 언제나 권리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죽음만을 앞둔 시한부인생에서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 문제는 어쩌면 단순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것이 '권리'로서 인식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종교적인 문제로, 윤리적으로 어떤 결말을 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소설이었다.

<가만한 나날>
의도하지 않은 일로 가해자가 된 상황에서 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하는가?
요즘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야기된 상황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쉽게 동조할 수도 쉽게 비난할 수도 있는 도구를 가진 우리의 현실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한밤의 손님들>
가족은 나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힘든 짐이 될 수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성소수자의 이야기이지만 한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고 있는 듯한 결말.

요즘 젊은 작가들의 한국 소설이 사회적인 주제를 많이 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 시대의 산물인 문학이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삼고,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건 그 사회를 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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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혀끝에서 연심까지
블루데빌 지음 / 동행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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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나 표지랑 다르게 밝은 분위기의 로코물이네요..가볍게 보기 좋아요..여행지에서 만난 왕자님같은 남주를 만나는 내용이예요. 현실과 다른 소설 속에서만 가능할 것만 같은 이야기기지만 이런 이야기에서 대리만족하는 거죠~~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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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안재성 지음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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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한 인간의 삶을 얼마나 무참히 유린할 수 있는지,
나약한 인간의 존재는 전쟁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휩쓸려 갈 수 밖에 없는 먼지와도 같은 존재인지,
안타까움과 분노, 슬픔과 좌절 등이 혼합된 암흑속을 걷다온 느낌이었다.

실존 인물의 수기를 토대로 한 이 소설은 한국전쟁 시기 전후의 삶을 살아온 정찬우라는 인물의 삶을 소설로 각색한 작품이다.

감옥에서 나와 전북 고창 고향집으로 가는 길..
절뚝이며 걷는 정찬우를 따라 마지막 봉우리에서 남기고,
땅바닥에 주저 앉아 오열을 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고향집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가 만약 지금의 시대에 태어났다면 엘리트로서 자신이 원했던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을지 모르겠다.
적어도 그렇게 많은 인간의 잔혹함과 이중성, 기회주의적인 속성 때문에 절망과 냉소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을 덮고 난 후,
저자가 쓴 글을 보며 주인공이 돌아가신 년도를 확인해보았다.
감옥에서 나왔다고 해서, 반공이라는 죄목으로 몸에 꼬리표가 붙은 채 살았기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아니나 다를까 10년도 채 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갓난 아이를 남긴채,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말이다..

어쩌면 아닐수도 있지만..
돌아가신 순간 그는 얼마나 억울하였을까?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지도 못하고,
떠밀려가는 삶에 부딪혀 이리저리 채이기만 하던 삶..
진정한 자유라는 것을 한 순간도 느끼지 못하고...
그 가슴 억눌린 답답함이 얼마나 무거웠을까?
아니면 드디어 이 답답하기만 한 세상을 벗어난다는 생각에 홀가분하였을까?

감히 어떨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6월 25일이 며칠 지난 이 즈음..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전쟁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져간다.
본인도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아니기에
전쟁에 대한 의식이 뚜렷하지 않지만,
전쟁을 경험한 조부, 부모 세대가 있기에 전쟁의 참혹함과 그 상처를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 세대, 다음 세대, 이 다음 세대로 가면
그들의 머리속에는 전쟁에 관련된 그 어떤 생각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 현재 한국이 종전국이 아니 휴전국임에도..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처럼
지금의 사회는 과거의 전쟁을 완전히 잊은 것 같다.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도,
그로 인해 상처준 사람들도...

또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
그 어떤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드는 전쟁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속에서 또 다른 정찬우 처럼..자신의 의지가 아닌 삶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삶을 살아나갔던 것 만으로도, 힘겨웠을, 또 다른 평범한 사람들의 삶 또한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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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가면 무도회, 그 은밀한 속사정
연하얀 / 문릿노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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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릿노블 특유의 짧고 강렬해요..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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