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재밌는 지구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이상하게 재밌는 과학
존 판던 지음, 팀 허친슨 그림, 민지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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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은 왜 생길까? 계절은 왜 바뀔까? 이렇게 점점 아이의 호기심은 나날이 늘어나고 궁금한것들이 많아지는데요.

요즘 특히 과학에 대해 알고싶은게 많은지 책도많이읽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질문할때마다 저또한 난감 할때가 많아서 이상하게재밌는지구과학을 아이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궁금했던것들이 모두있었던 집합소였어욪

왜 계절이 바뀌는지 낮과 밤이 왜생기는지 바로 지구가 기울어져 빙글빙글 돌기 때문이라고 자세한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까지 되어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요? 우주와 지구 과학은 그 범위도 광대하여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어른들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지구 위에서 회전목마를 탄 것처럼 빙글빙글 돌며 ‘자전’하고, ‘공전’이라는 길고 긴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통해 무겁고 딱딱한 개념을 부드럽게 풀어갑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자연스럽게 낮과 밤이 생기는 현상으로 연결됩니다. 지구는 스스로 빙글빙글 돌며 태양과 마주할 때 낮이 되고, 태양과 멀어지면 밤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구가 태양 궤도를 따라 여행하다가 처음 출발했던 자리로 돌아오면 우리는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열두 달이 지나 일 년이 된다는 날짜의 개념을 알게 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풀이되는 원리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쯤 되면 빙글빙글 도는 지구에서 어떻게 우리가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는 걸까? 하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중력이라는 힘이 우리를 지구에 붙잡아 두기 때문에 우리가 지구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에 대한 기초적인 과학적 사실들을 배움으로써 사고의 범위를 넓히고 상상력의 기반을 다져갈 수 있을 것습니다. 또한 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자연 현상들을 관찰하며 호기심을 키울 수 있고, 함께 이야기해 봄으로써 더 깊고 탄탄하게 이해하게 될 것같습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딱딱한 과학 이야기를 큼지막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담아냈다는 겁니. 시야를 좁히고 또 넓히기도 하며 이제껏 몰랐던 지구의 운동과 낮과 밤, 사계절이라는 자연 현상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널찍한 펼침북으로 인해 그림 속에서 지구를 타고 광활한 우주 속을 날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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