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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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소제목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이책을 쓴 저자는 굽시니스트(김선용)님 이시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한국사를 만화로 현대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재밌게 책을 쓰시는 분이다.

이책 저자 소개 아랫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다.

“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 거, 뭘 굳이 중국사, 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한국사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철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동양사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완전히 공감되는 말이다.
그래 나무를 말고 숲을보자.
그것이 우리가 역사. 세계사. 경제. 정치. 외교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혜안을 가지는 방법일 것이다.

목차를 살펴보면

병인양요가 중심이고 그 과정을 풀기위해 흥선대원군이 실세였던 고종 시기부터 책은 시작됩니다.

제1장 대원군의 개혁과 실착
어린나이에 고종은 왕이되죠.
물론 아버지 흥선대원군과 조대비 마마의 협약으로 이뤄진 왕권이고 그로인해 실제 정치에서는 어리다는 이유로 밀려나고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이 실세가 되죠.
실제로 많은 정치가 인사동에 있는 운현궁에서 이뤄지죠.
안동김씨로 인한 세도정치를 막기 위해 왕권 강화 정책들을 실시한 흥선대원군! 세금개혁하고~ 양반의 힘 특히 안동김씨들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서원철페령! 여기까지는 백성들에게 큰 힘을 얻었었는데...
아! 왕권강화를 위해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경복궁 중건이 세도정치와 삼정의 물란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진 백성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주게되니...ㅠㅠ
거기에 긴급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만든 당백전으로 물가는 한없이 올라가고.. 쯧쯧쯧!!
더욱이 세계는 산업혁명을로 인해 제국주의를 꽤하는 강대국들이 등장하니... 아시아의 조선의 위치는 풍전등화일세!!


제2장 병인박해
이앙선이라 불리는 서양에 배들이 우리의 해안에 자주 보이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러시아의 힘이 조선을 압박하니 조선은 서학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천주교를 전파하려는 프랑스 선교사들을 이용해 프랑스에게서 도움을 받고자하지만 선교사들은 정치적인 개입은 거절하게되고 그로인해 천주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게되죠.
특히 만인은 평등하다하고 제사도 지내지 않는 천주교인들은 조선의 왕권과 실세들에게 눈엣가시인거죠.
그로인해 대대적인 천주교인들의 학살인 병인박해가 이뤄진거죠.
나중에 이일은 병인양요의 발단이 됩니다.

3장 대동강은 불타고 있는가
(점점 제글이 길어지기에 쫌 짧게!!)
미국의 상선 제너럴 샤먼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 오해와 이해관계가 서로 맞지 않자 우리 백성들은 그 이앙선이 돌아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돌을 던지게되고 그에 열받은 미국은 포를 쏘게되고 그렇게 점점 일이커져 결국 제너럴 샤먼호는 불타버리고 거기서 살아나온 토머스 목사와 조능봉은 성난 군중에게 맞아 죽게되죠 나중에 이일은 신미양요의
발단이 됩니다!

4장 사이공의 눈물
베트남에도 천주교가 전파되죠
허나 베트남 역시 아시아의 유교 국가 였기에 천주교를 배척하고 그걸 본 세계 카톨릭의 보호자인 프랑스는 베트남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 배경엔 영국이 청나라에게 아편전쟁으로 이기며 불편등한 남경조약으로 서서히 강대국들에게 개항이 되는 모습도 있었죠! 결국 프랑스는 영국과 연합하여 제2의 아편전쟁을 베트남에서 치르고 베트남은 프랑스에 식민지가 되죠.
(지금도 베트남 여행을가면 어?! 저건 유럽의 건물 같은데... 하는곳들이 많이 보이시죠?! 그런 유적자와 성당들이 바로 프랑스 식민지의 잔여물입니다)


아...
이렇게 후기를 적다가는 레포트가 될듯한 압박감에 뒤 내용은 훅 줄이겠습니다.

제5장부터 7장은 병인양요가 벌어지게되는 과정을 여러나라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또 우리나라 강화도에서 치뤄진 처절했던 전투가 묘사됩니다.
참고로 양현수 장군이 이끈 조선군과 프랑스군의 전투가 치열했던 정족산성안의 위치한 전등사에는 죽음을 앞에 두고 비교도 안되는 무기와 싸우던 조선군들이 가족에게 남긴 글들도 남아있답니다. 이 병인양요로 우리의 문화재들은 불타고 도둑맞고... ㅠㅠ
장족산성안의 신록을 보관하던 사고는 타버리고 동종을 훔쳐가려다 무거움에 버린 프랑스군들은 정조때 만들어진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들을 훔쳐가죠!! ㅠㅠ
이렇게 프랑스로 간 의궤들은 세월이 흘러 차이나라는 박스에 갖쳐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 서고에 쳐박혀 빛도 못보고 있던것을 고박병선 박사님의 끝임없는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2011년에 대여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오죠. 근데 프랑스가 꽁으로 그냥 주었겠어요?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우리나라는 고속철도를 개설하기 위해 여러나라의 기술을 탐색중이었고 그걸 안 프랑스는 자신들의 고속철도인 떼제베의 기술을 우리나라가 사오는 조건으로 의궤를 돌려주기로 한거죠. 결국 의궤들은 20년 가까이 지나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5년 임대 형식으로 돌아오게 되죠. 저도 그때 그 의궤 특별전에 갔었죠. 정말 감탄 그 자체였어요. 섬세한 그림들 세세한 기록들... 이 엄청난 기록인 의궤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실 소유권이 아니라는게 현 외교의 현실이라서 가슴이 아픕니다. ㅠㅠ

제 8장 이후부터는 병인양요 이후 점점 아시아 국가들이 개방되어가는 모습들과 서양의 강대국들의 산업혁명에 의한 제국주의에 대한 과정의 설명들 그리고 마지막 황제 푸이와 서태후 등 중국 청나라의 변화에 대한 아야기들~ 그리고 그에 따른 일본의 변화에 대함 이야기들이 실려있습니다.

책을 쭉 읽은 후 제가 느낀 감상평은 일단 만화로 쉽게 풀어져 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풍자도 되어있어서 재미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이 없는 대화체 만화이므로 사전 지식이 부족할 경우 풍자와 실제 상황을 잘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듯하다. 또한 각국의 인물들은 그 나라의 특징에 맞는 동물로 표현했는데 재미있기도 하였지만 뭔가 내 정서엔 맞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이책은 아직도 출간 중이고 한권 두권 읽다보면 아시아 세계사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질꺼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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