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어릴적부터 그리스 신화를 탐독해왔고 그래서 각종 신들의 전공 분야(?)와 이름까지 외우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고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책은 사실 겉핧기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작가의 소개글도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에서 아주 자세히 차례대로 문화적 유적들의 사진들이나 그림들과 함께 봐왔던 나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았다.

내용들을 엄선한 기준도 어떤것인지 잘 알수 없다는 느낌과, 작가의 개인적 의견이 어느정도 삽입된, 신화 그대로의 전달이 아닌, 작가에 의해 선별된 내용들은 통일성을 가진 목차의 구성을 느끼게 해주지 못했다.

아예 그리스신화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거나, 처음으로 관심을 가져서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시작으로서 좋고, 만족감을 줄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미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왔고, 또다른 어떤 것을 접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카드입니까 1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강경옥님의 특유의 그림체와(초기의 약간 구도에 맞지 않는 인물이나 배경 등등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십여년에 걸쳐 가지는 독특한 것이 있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작품이다.

아주 옛날에 읽었다가 얼마전 다시 읽었을때, 물론 그 그림에 처음에는 약간 멈칫(?)할수밖에 없었지만, 보다보면 내용에 빠져들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강경옥 특유의 분위기 처리와, 대사가 없는 얼마만큼의 템포, 그리고 그가 일부러 그려넣는 여백... 초기의 이 작품에서부터 너무나 좋았던 이점들을 다시 느끼니 반갑고 또한 너무나 좋았다.

특히 이 작품은 BGM이 있다. 빌리 조엘의 '어니스티(정직)'을 하나의 매개체로 삼아 주인공들간의 대화를 풀어나간다. 마치 드라마와도 같다. 실제 영상물을 보는것처럼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중간에 어떤 장면에서는 그 노래가 BGM으로 흘러 나오는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주인공들간에 처음부터 어긋났던 시작과 감정의 전개들을 급하지 않게 천천히 엮어가며, 어느 누구도 서두르지 않고 -어찌 보면 답답할 정도로?- 서로를 알아가는, 요즘 보이는 톡톡 튀고 직설적인 주인공들의 방식이 아닌, 템포의 이 만화는 나의 너무나 아끼는 작품중의 하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국의 열쇠 혜원세계문학 51
A.J.크로닌 지음 / 혜원출판사 / 1993년 5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때던가... 교과서인지 어디서 '훌륭한 작품'이라고 추천된것을 보고는, 오히려 별로일거라는 반감(?)을 띠고 읽기 시작했었던것이 기억난다.

그러나 읽는 순간부터 그대로 끝까지 감동으로 읽을수 밖에는 없었던 작품이었다.  참으로 종교란 이렇게 자리잡아야하는구나, 종교인으로서의 삶은 바로 이것이구나, 아니, 비단 종교인이 아닌 그 누구라 할지라도 이렇게 살아가는 인생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더구나 천주교를 믿는 가정에서 천주교를 포함한 다른 여타 종교들의 모순된 겉모습들에 지겨워하고 갈피를 못잡던 나로서는, 마음을 잡아주고, 내가 바라는 모습을 볼수있게 해준 내용이었다. 책의 주인공인 치셤신부는 가톨릭 신부로서 다른 종교와 모든 인간들의 모습을 모두 포용하며, 스스로를 또한 인간적으로 사랑하며 알아가는 '인간'적인 사람이다. 그만큼 그사람을 괴롭히는 수많은 고난들을 헤쳐나가며 이루어내는 그 자신의 종교의 모습과 실천은 정말 아름답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을것이다.

특정 종교를 다룬다고도 말할수 없는, 모든것을 포용하는 인간상을 그린 이 책은, 제목만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안볼수 있는 독자들에게 너무나 권하고 싶은 내용이다. 또한 잘못된 종교에 대한 생각을 갖고 생활을 하는 모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고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었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춘기 1
이진경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이런 만화책은 흔치 않다 생각한다.

어쩌면 작가의 세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더더욱 공감대를 이루어서 이 책을 아끼는지는 모르겠다. 같은 세대라면 정말 어찌 할수 없을정도로 빠져드는 내용과 연출을 작가는 해내고 있고, 다른 세대라 할지라도 독특한 -흔히 '순정만화'라고 하면서 떠올리는 그림에 비할경우- 그림체와 솔직하고 사실적인 내용전개에 감탄을 할수밖에 없을것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를 담담히 다루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 폭발할듯한 감정이 실린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뭉클할때가 있다. 물론 답답할때도, 시원할때도 있지만, 너무나 무엇인가가 응축되어있는듯한 이 만화를 볼때면 정말 명작이란 생각이 든다.

4명의 여자아이의 유년기에서부터 사춘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가는 각자의 생활과 경험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매우 세밀하게 그 감정의 변화와 주변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현재 2권까지 나오고 그이후론 소식이 없어서 아쉽다. 이진경 작가님의 이어지는 내용을 기다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리토킹 핵심표현 2200 - Essential Expressions for Free Talking
Derrick Nault 지음 / 길벗이지톡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영어를 공부하다가도 드는 생각은 '왜 아무리 공부해도 말은 술술 안나오고 응용이 안되는것일까' 같은 것이었다. 영어를 쓰는 미국 또는 영국 사람들과 직접 부대끼며 생활상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이상 실제로 이럴땐 어떻게 말을 하지? 같은 고민은 영원히 되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래서 비디오나 책등 수많은 실생활의 예들을 접하면서 문장들을 익히려고 노력하곤 했는데, 이책또한 그 중의 하나로 적합했다. 정해진 문장, 대화들로만 짜여진 다른 영어 (특히 생활영어에 초점을 맞춘) 교재들은, 너무 한정된 대화들만 보여줘서 제한이 많았는데, 이책은 예를들어 한 질문에 대한 각각 다른 종류의 대답을 여러개 짝을 지어 놓고 다른 상황들을 간접경험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본적 문법을 공부하고 단어를 공부하는데는 적합하지 않겠스나, 많은 예문, 특히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서의 영문을 접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