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퓨달리즘 -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을 앞세운 새로운 지배 계급의 탄생
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 노정태 옮김, 이주희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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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세상에서 자유를 박탈당하며 살았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지배를 받고 있는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시대에 살고 있으며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표현의 자유와 천부적인권, 참정권 등을 지니고 있으며 자본주의 시대에 돈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돈으로 다할수 있는세상인데 과연 이것이 자유로울까? 그러면 돈이 없어 병원치료등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자본주의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돈의 지배를 받고 있다. 자본은 돈을 만들어낸다. 그렇다면 자본을 소유한 사람은 돈을 가지며 그 돈으로 사람을 고용하고, 자신의 편의를 누리며 산다. 고로 자본으로부터 지배당하는 삶을 살것이다.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 시기인 지금 우리를 지배하는건 자본인가? 저자는 데이터를 소유한 빅테크기업들에게 우리의 정보등을 제공하며 편익을 누리고 있지만 결국 빅테크기업들에 종속되어버린 현실을 이야기한다. '테크노퓨달리즘'
우리는 빅테크기업들에게 우리 개인정보, 취향 등을 제공하며 이로인하여 빅테크기업들이 우리의 성향등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편향성있는 소비를 하게된다.그럼으로써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에 종속된다. 그러면 이러한 빅테크기업들이 제공하는 편의를 누리지 않고 살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물론 모든 편의를 버리고, 신문물을 버리고, 현금을 사용하며 대면활동만 하며 살 수 있으나 우리 자식에게까지 이걸 강요할 수 있을까?
자식들의 친구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제공하는 편의를 누리며 살 수 있지만 자식이 그러한 편의를 누리지 않게하고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결국 빅테크기업들에게 종속되며 어쩔수없이 빅테크기업들에게 우리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편의를 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데이터를 가진 빅테크기업들은 창업과정에서부터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결국 혁신을 일으켜 생존했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마냥 비판만 할 수 있을까?
나는 여기에서 빅테크기업들의 입장과 일반 클라우드 농노들의 입장을 절충하여 국가가 나서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정보를 제공한 댓가를 지불한다던지, 세금을 더 지불하던지 하는 등으로 인하여 빅테크기업들의 정보이용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도록 하되 어느정도 기업들의 혁신과 성과를 인정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본인이 직접 읽고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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