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투자 기법 - 거래량과 가격의 비밀을 밝힌다!
애나 쿨링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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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투자쟁이이다. 물론 주식투자로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이런 저런 주식투자서를 많이 접해봤는데 대부분의 책의 핵심은 장기투자로 복리 수익을 취해라이다. 나 또한 꽤 장기투자를 진행해왔는데 수익이 아직 좋지 못하여 투자 방향성에 대하여 갈피를 잘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기술적 분석에 접근하는 책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이 책을 읽으면 시장이 보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였는데 이책을 완독하고 나서 그 의미를 대강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거래량과 가격을 분석하여 시장의 신호를 파악하는데, 이때 신호를 파악하더라도 성급하게 접근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주식은 마치 대형 선박의 움직임과 같아서 추세가 있으면 그 방향으로 계속 가려고 하며, 추세를 전환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된다. 또한 주식 종목에는 소위 양방향의 추세를 다 읽을 수 있는 내부자들이 있는데, 이 내부자들은 책에서 비유하기를 마치 창고에 물건을 도매가로 들여다 놓고, 타인들(트레이더)에게 소매가로 넘긴후 창고가 비게되면 다시 도매가로 물건을 들여다놓는 행위를 반복한다. 즉 주식 종목을 싸게 매집한 후 어느 순간이 되면 가격을 들어 올리며 결국 고점에서 다른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기고 시장을 이탈하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고 그동안 주식투자의 종목들이 왜 그렇게 오래 횡보를 하고 개미들을 지치게 만드는 지 확 이해가 되었다. 우리는 주식종목이 지지부진하면 이내 인내심을 잃고 그 종목을 손절을 하든 약간의 익절을 하고 다른 종목으로 가게 된다. 그것이 결국 내부자들에게 싸게 주식 수량을 넘기게 되며 나중에 해당 종목이 상승하게 되었을때 우리는 다시 이 종목을 놓칠까 두려워 시장에 다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그동안 시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잘 알지 못하였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부자들의 움직임에 의해 종목의 상승과 하락이 시작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놓치고 단지 장미빛 전망만 가지고 투자에 임했다. 그렇다면 내부자들의 움직임을 내부자가 아닌 우리들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기에 이 책의 핵심이 담겨있다. 이 책에서는 결국 우리는 내부자는 아니지만 내부자들이 속일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거래량이다. 이 거래량은 내부자들이 숨길 수 없으며, 이 거래량은 가격이나 지지와 저항과 결부되었을때 강력한 신호를 우리에게 준다. 와이코프는 원인에 의해 결과가 도출된다고 하는데, 상승시에는 원인은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의 상승(차트의 상승)이 있게 된다면 이 원인으로 인하여 상승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거래량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또한 가격이 상승할 때도 단지 가격의 상승에만 초점을 맞추어 종목을 분석했는데 의미있는 거래량을 분석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책의 저자는 망치형 등등 차트의 모양과 거래량을 가지고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 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기술적인 분석과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고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본인이 직접 책을 읽고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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