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맥락으로 아래에 갈무리한 인용 문장들은 특히나 현시대에 마주한 비상계엄 사태와 이를 타도하며 극복하고자 응원봉을 들고나온 평화롭고 성숙한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살아 숨 쉬는 정의를 목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변화, 대부분의 정의에는 본질적으로 혼란이 수반된다. 정의의 현실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심지어는 무례하고 불쾌하며 모욕적인 말을 듣는 일이다. p.242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대체로 선하지 않고 옳은 일도 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삶에서 가장 가슴 아프고 좌절감을 주는 일 중 하나다. 사람들은 보통 옳은 일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법하지 못한 일을 한 후에도 온갖 변명을 쏟아내고,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형벌을 받은 후에도 잘못을 계속 저지른다. 완강하게 버티며 그만두지 않는다. p. 252
오래전의 세대가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선사했듯 미래세대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우리에게 달린 문제다. 다음 세대로 이어질 횃불의 행렬에 불을 밝히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횃불을 전달할 임무가 있다. p.371
자신을 계단 아래로 밀어 떨어뜨린, 인종차별주의자인 어느 경찰 간부에게 한 C. T. 비비언 목사의 일갈은 우리가 정의를 고민할 때마다 떠올릴 보편적이고도 핵심적인 기준이 되어줄 것 같다. 특히나 불의의 선 사람들에게 가닿았으면 하는 표어.
당신은 어떤 사람이오?
밤에 아이들한테 뭐라고 할 것이며,
아내에게는 뭐라고 할 겁니까?
라이언 홀리데이의 『정의 수업』 중에서 C. T. 비비언 목사의 일갈 p.160
*출판사 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