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습관 - 날마다 조금씩, 마음을 돌보는 75가지 연습
매슈 소콜로프 지음, 김해온 옮김 / 틔움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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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가장 많이 변한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어쩔수 없는 시기라면 잘 보내고싶어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는데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기전 갖는 '명상하는 시간'이더라구요

마음에 힘을 기르고 불안한 마음을 잘 달래면서 안정적인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을주고

더 생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후기를 많이 본 터라 

제대로 명상하는 방법을 알고싶어 보게 되었습니다. 


구성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3부로 나누어 다양한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명상하는 방법이

명시되어 있어 첫번째로 내 마음 상태를 한번 들여다보게 되고, 두번째로 깊이 있게 생각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눈감고 10분동안 생각에 잠길때에는 생각이 부정적으로 더 깊어지는 경우도 많았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하나둘 따라하다보니 부정적, 긍정적 생각을 나누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그 사이 균형을 잡는 연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명상하면서도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다는걸 새삼 느끼고 새롭게 공부하면서 마음의 다양한 면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그대로 명상의 기초와 다양한 상황에서 나의 '마음 챙김' 75가지 방법이 제시되어 있으니 

내 상태에 맞는 명상법을 꼭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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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의 힘 -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 전략은 모든 것을 잃게 한다
김민태 지음 / 혜화동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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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인생. 한 우물 파기.

어렸을 때부터 한가지 진로를 정해 적어도 3년 5년 10년 꾸준히 노력한 사람들이 갖는 명예로운 수식어. 가고싶은길, 가야할 길을 일찌감히 정해 옆으로 새지 않고 부단히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존경심까지 든다.

요즘처럼 직업에 대한 경계와 정의가 모호해진 시대가 있을까? 직선으로 잘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길이 어느 순간 굽어지며 끊긴 길이 아닐까 의심해본 적이 있었나.

지금까지 해온 일 말고도 다른 일도 한다?

성실하지 못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을 예전과는 다르다. 이제는 '다른 일'을 시작한 것이 당연시 되었다. 견고할 것만 같았던 직업세계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책에서는 양다리를 적극적으로 권한다. 더이상 불안함을 가득 떠안은 채 '올인'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까지 감탄하며 들어왔던 수많은 성공신화들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버려진 이야기에는 모두 숨은 양다리의 한쪽이 뻗어있었다. 결단력있고, 리스크를 떠안는것을 개의치 않으며, 모 아니면 도를 외칠 것만 같은 그들에게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던 것이다.

둘다 잘할 수 없다. 한 가지에 제대로 집중해야한다.

격언처럼 당연시 되는 이 말을 들을때마다 마음 한켠에는 '함께 위험을 짊어질 것도 아니면서!'라는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주어진 개인의 상황은 너무나 다르고,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도전은 시작조차 힘겨운 것이 현실이기에.

'양다리'라는 시선에서 바라본 성공 스토리는 역경을 딛고 일어난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보다 확실히 그 임펙트가 약하다. 하지만 그렇게 걷어냈기에 현실적으로 나의 상황에 더 와닿는다.

'나의 가능성을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마음이 절박할 수록 실수할 가능성이 높고 여유가 사라지기에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필요하다. 대신 그것은 게으름을 피워도 되는 핑계가 아닌, 여유를 갖고 새로운 시선으로 가능성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는 연습장 같은 존재여야 한다.

 

부캐, N잡러가 흔해지고 있는 시대에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에만 적어놓고 다른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까짓거 걸쳐봅시다, 양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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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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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무려150만 부가 판매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소설을 뛰어넘는 스릴러....아니 로맨스 소설이랍니다

 

주인공 마시모와 라우라. 시칠리아의 마피아 토리첼리 가문 수장인 마시모는 5년 전, 죽게 될 뻔한 그 순간부터 환영으로 어떤 여자를 계속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의 얼굴을 초상화로 만들어 집안 곳곳에 놓기도 하고, 순간순간마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환영을 보면서 누군지 모를 여자한테 이미 빠져있었는데..! 그러던 중, 번아웃으로 휴가차 시칠리아에 놀러왔던 라우라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환상 속에만 봤던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된 마시모는 라우라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365일동안, 내년 라우라의 생일까지 자신과 사랑에 빠질 기회를 준다고 제안을 하죠. 이성과 본능이 싸우며 라우라는 마시모에게 빠져들지 않기위해 무진장 애를 쓰지만...네 사랑에 빠집니다. 그렇게 파격 밀당을 지나 둘은 결혼까지 약속을 하게 되는데... 영화와 소설은 결말부분, 여기서 차이를 보이네요. 

 

"안타깝게도 앞으로 365일 동안은 그럴 수 없어. 1년간 날 위해 희생해줘야겠어. 네가 나를 사랑하도록 온 힘을 다해 뭐든 할 거야. 만약 네 다음 생일까지도 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보내 줄게. 오해하지 마. 이건 제안이 아니야. 넌 거부할 수 없어. 이건 통보야.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알려주는 것뿐이야."

- 소설 365일 中

 

말투에서부터 느껴지나요? 설렘 넘치는 회유따위 없습니다.  하나의 재미라면 배경으로 나오는 시칠리아, 바르샤바 등 매력적인 장소와 글만 봐도 휘황찬란 클래스가 가늠이 안가는 마시모의 저택, 명품 컬렉션 등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섬세한 묘사가 스토리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상식 선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대하시면 아니됩니다. 그걸 내려놓는다면 서스펜스 스릴러 블록버스터 로맨스를 480페이지에 걸쳐 만나보실 수 있어요.

"너를 상냥하게 대하는 법을 내게 가르쳐줘." - p. 107

당연한 건데 간혹 이런 말투에서 로맨스를 놓지 않았다는 걸 알려줍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스토리라인이 갑자기 튀면서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소설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스릴러만 보다가 로맨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장르를 만났는데, 이 파격스런 전개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서 보다보니 한권이 끝나 버렸네요. 왠지 19금(이라쓰고 29금) 적나라한 묘사가 많고 폭력적인 부분도 많아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속편을 조용히 기대해 봅니다. 

너를 상냥하게 대하는 법을 내게 가르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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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의 말 - 네트워크마케팅의 1위 기업 애터미 & 박한길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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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입소문을 내고 소비자 그물망을 엮어 유통마진과 광고비를 공유하는 시스템. 네트워크 마케팅, 소위 말하는 '다단계' 비즈니스의 진짜 원리이다. 사회적으로 좋지 못한 이미지 때문에 가려져 있었지만 이젠 그 장점을 제대로 전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팬데믹+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변화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2억불 수출탑 수상까지 하며 이젠 해외법인에서도 수많은 성공자들이 나오고 있다는 애터미. 그 회사를 만든 몽상(夢想) 박한길 회장님.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분야의 회사를 직접 만들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렇게 만든 회사는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이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한페이지에 큰 제목이 있고, 세부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한장에 모두 담겨있다. 그렇게 1장 애터미 way에서는 애터미란 어떤 회사인지 알수 있으며, 2장 성공 story에서는 회사 초창기 모습, 그런 애터미 안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회사의 어떤 시스템을 통해 성공자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애터미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한가지는 정기 세미나 때마다 열린다는 인문학 강의이다. 진짜 리더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메세지를 담았는데 애터미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3장 money 인문학에 담겨있다. 4장은 애터미의 소비자들, 사업자들이 어떤 식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야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5장 몽상어록(夢想語錄)에서는 박한길 회장님의 말들을 모아 회사의 CEO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과 이념으로 이 회사를 운영해나가고 있는지 가장 확실하게 알수 있는 장이 될것이다.

처음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기 전, 우연한 기회에 CEO의 강의동영상을 본적이 있다. '말을 앞세워야 한다' ,'생각을 경영한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면서, 상식을 깨는 그 말들이 정말 신선해서 이 회사가 궁금했었다. 꿈을 이야기하는 CEO도 독특했었지만, 지출을 아껴 소비를 해야하는 통상적인 경제관념을 뒤집어 내가 필요한 지출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한다는 말이 신선하면서도 묘하게 설득력있는 말로 들려서 뇌리에 오래남았다.

말을 앞세워야 한다는, 나에겐 황당하게 들리는 그 한마디에서 시작해 알아보게 된 애터미. 생각보다 합리적이고 정직한 회사였고 생각을 경영하는 4차원에서 살아야한다고 말하는 박한길 회장님은 그 마인드가 참으로 매력적이다. 정말 이런 CEO가 말한대로 운영하는 회사라면, 100년보다 오래 롱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틔우고 그 곁에서 함께하길 바란다.


지출을 결정하고 그 지출에 맞춰서 수입을 발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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