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성큼 내려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린다 블렉 그림,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봐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던 고전 <잘 자요, 달님>과 여러 편의 탁월한 동시를 썼던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타계한 지 60년쯤 되었는데, 미발표 유작이 발견되어 새로 나왔다니!!   깜짝 놀랐다...    이 그림책은  Mother Goose 라고 하는 서양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 글쎄 .. 자장가라고 해야 하나, 축복의 기도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한글로 옮겨놓고 보니 (어린이 노래인지라  번역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제법 차분하면서도 예쁘고 사랑에 넘치는 동시가 된 것 같다.   쌔근 쌔근 잠들려고 하는 아기들을 위해서  우리 엄마 아빠들이 읽어줘도  전혀 무리가 없이 잘 어울리겠다.  모차르트의 음악처럼 아기들 감성을 살찌우는 데 한결 도움이 될 듯.  작가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완전한 시 형태를 띠는 노랫말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그림은 (린다 블렉) 시원시원 여유 만만한 스트로크의 수채화풍이라 우선 가슴이 툭 트이는 것만 같다.  네덜란드부터 시작해서 스위스,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아프리카, 멕시코, 호주 등등....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세상의 아이들을 모두  한번씩 언급하는 게, 아이들을 위한 일종의 Travelogue 로서도 손색이 없을 성 싶다.

역시 우리 한국의 엄마 아빠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진  전설의 아동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그녀의 글재주와 아이 사랑이 아낌없이 빛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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