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선생님의 돈 공부 - 수업은 끝났고요, 재테크 중입니다
천상희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11월

  선생님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서  책 "선생님의 돈 공부"을 읽어 보았다.

직업적 특수성과 생애주기, 개개인 삶의 가치를 고려하여 재무 설계 방법이 잘 안내되어 있다.

  당장 급여명세서부터 어떻게 읽는지 부터 알 수 있어 참 좋았다. 그 외에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는 연말 정산, 투자, 부동산, 청약, 보험, 연금저축, 대출 등을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 실제적이다.

  재무 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경제적 자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쓰다 보면 저절로 감정을 알게 되는 글쓰기

쓰다 보면 저절로, 감정을 알게 되는 글쓰기 ㅣ 문해력을 키우는 어린이 1
해피이선생 지음, 김잔디 그림 / 맘에드림 / 2023년 11월

  글쓰기도 하고, 내 감정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 "쓰다 보면 저절로, 감정을 알게 되는 글쓰기"를 만났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요즘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어릴 때부터 감정 인지와 표현에 익숙해지면 좋을텐데, 이 책이 자연스럽게 도와준다.

1. 하하호호!  기쁜 감정!

2. 흑흑흑! 슬픈 감정

3. 부글부글! 화가 난 감정

4. 후덜덜! 두려운 감정

이렇게 크게 4부로 나누어 그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 단어가 매 장마다 등장한다.

  전체적인 책 구성은 이러하다.

해당 감정의 뜻을 읽어 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며 내 감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본 뒤, 나만의 글을 '도전! 글쓰기'에 적는 란이 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 글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일기 삼아 감정 글쓰기를 책에 계속 써봤더니, 오늘의 내 감정을 돌아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이 글쓰기 책을 추천한다.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1 : 지구과학 ㅣ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1
양화당 지음, 박우희 그림, 이정모 감수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새콤달콤한 과학의 맛이 나는 열 단어 과학 캔디라니, 과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책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을 안 읽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롤리폴리별의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핵심 과학 단어 10가지를 배울 수 있다니, 벌써부터 내용이 흥미롭다. 눈이 즐거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학습 도서라는 부담이 없어 편한 마음으로 즐기며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1권에서는 <지구과학>편을 주제로 하고 있다. 

[태양계, 지구, 날씨]를 주제로 10가지 핵심 과학 개념어를 알려주고 있다. 

 ○태양계: 별, 태양, 8개, 꼬리별, 푸른 별, 낮과 밤, 달, 변신쟁이, 사계절, 별자리

 ○지구: 바다, 조각가, 강, 흙, 암석 샌드위치, 화석, 산, 지진, 겉딱속뜨

 ○날씨: 날씨 메이커, 비, 불꽃 쇼, 바람, 4대 천왕, 일기 예보, 미세 먼지, 24절기, 빙하

(변신쟁이, 겉딱속뜨, 4대 천왕)라는 말이 재미있다

  다 배우고 나면 주인공인 싸이(sci)와 언스(ence)가 탐험해 모은 열 단어를 캔디 머신에 놓고 요리를 시작한다! 그러면 어떤 맛일지 궁금한 '태양계의 뱅글뱅글 회오리캔디'가 탄생!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지구과학 내용을 배우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를 아이와 함께 다 읽고 뱅글뱅글한 무늬가 있는 맛있는 사탕도 함께 맛보여 주면 좋을 것 같다!

  2권 3권도 차례로 나올 것 같아 다음 권이 기대가 된다.

진짜 내 생각과 소통

왜 그 친구와는 말이 안 통할까? - 우기기 선수들 때문에 부글부글 끓는 너에게
매슈 사이드 지음, 아쉬윈 차코 그림, 백지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책 <왜 친구와는 말이 안 통할까?>는 ‘다른 사람과 다투지도,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고 싶은’ 사람에게 제대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만 언뜻 보면 친구 사이의 고민을 돕는 어린이 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정도로 ‘생각’, ‘말’ ‘관계’에 관해 깊은 성찰점을 던져주고 있다.

  우선 책 속에 등장하는 예시와 설명들이 참 재미있다. ‘답정너 환경 영향 평가’, ‘옥타비아누스와 가짜 뉴스, ‘발가락에 난 털을 지적하지 않기’’ 등 제목만 봐도 흥미롭지 않은가?

  내용 또한 흥미롭다. 벌써 부터 고정 관념이 생기고, ‘닻’을 내린 채 주변을 보기 시작한 나로서는 이 책에 실린 페이지마다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다. 또 평소 논쟁을 싫어하는 편이라, 이건 아닌가 같아서 말을 꺼내려 다가도 삼키고 마는 나에게 많은 생각할 점을 주었다.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도 않으면서, 현명하게 목소리 내고 싶은 아이 어른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한다.

미래 교육 나침반

“OECD 교육 2030” &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래 교육 나침반 - “3년 같은 1년, 학생의 성장으로 증명한다.”
지미정 지음 / 앤써북 / 2023년 9월

  미래 교육이 온다는데,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지 막막하여 벌써부터 길을 잃은 것만 같았다. 그럴 때 길잡이 별이 되어줄 책 "OECD 교육 2030 &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래 교육 나침반"을 만났다.

  이 책은 미래에 필요하다고 하는 변혁적 역량을 실제로 구현한 미래 교육 실천기를 담고 있다. 수업 중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주면서 학생 성장을 촉진하는 실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의 스토리텔러가 돼라, 분홍말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기술을 통한 다양한 학생 성장의 모습이 엿보여 읽는 사람까지 뿌듯해졌다. 특히, 기술을 통한 시스템을 만들어 무임승차를 막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외에도 이 책이 지향하는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란 주제가 좋았다.

  책 "OECD 교육 2030 &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래 교육 나침반"을 통해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 교육이란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책 이름처럼 미래 교육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 나침반이 되어주었다.  행위 주체성과, 변혁적 역량의 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스템. 그리고 미래 교육으로 향하는 관점의 변화와 수업의 변화를 목격하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