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 - 민주시민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신봉석.정한식 지음, 차경호 감수 / 푸른칠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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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가짜뉴스가 많이 생성되고 유통되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 근현대사가 주제가 된다면, 더욱 더 민감한 사안이 되어 각계의 입장마다 서로 다른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특히 최근 디지털 미디어가 흥하면서 우리는 온갖 역사적 입장과 해석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역사적 검증과 판단이 끝난 대상에 대한 사실조차 가짜 뉴스가 돌아다니고 있다. 역사 팩트체크는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그라니 말은 쉽지만, 역사 가짜 뉴스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응할지 감을 잡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역사 가짜뉴스에 대응할 수 있는 팁을 주는 책 한국 근현대사 12장면 팩트체크가 나와 반갑다.


  우리 역사 바로 잡기에 관심이 있고 그 필요성은 알지만, 바쁜 현대인이 역사 가짜 뉴스 반박거리를 일일이 찾아다니기는 사실 어렵다. 대표적인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입장차에 대에서도 그렇다. 분명히 대한민국 것이지만, 그걸 논리적으로 대응하라고 하면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이 그 일을 대신 해준다! 일반인들도 누구나 대표적인 역사 가짜 뉴스에 논리적으로 반박하여 쉽게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이런 역사 논란까지 있었어? 싶은 역사적 해석 논란도 많이 알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오는 12가지의 다양한 역사 논란 이야깃거리를 흥미롭게 읽다 보면, 사회 이면을 통찰력 있게 보는 눈과 민주시민 역량은 덤으로 얻게 된다.


  그 뿐 아니라, 이 책의 부록에서는 그림책으로 생각해 보는 역사 부정’, 통계 자료로 역사적 상황 추측하기, 팩트체크 카드 게임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이 소개된다. 역사적 가짜 뉴스를 타파할 교육이 이렇게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팁을 얻을 수 있다.


  가짜 뉴스는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우리의 민족과 시민 의식에 크게 영향을 주는 역사는 우리가 방어해야 할 최후의 보루이다. 내가 그랬듯, 다른 분들도 이 책을 통해 역사적 보루를 지켜낼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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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한구석에서 시작하는 학교 공간혁신 - 학교, 삶과 배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디자인하다
한현미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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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 공간’, 그 중요성이 요즘 대두되고 있다. 우리가 막연히 지닌 고정관념 속의 학교 공간에서 벗어나, 미래 교육을 위한 장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겠다. 그래서 최근 공간 혁신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책 교실 한구석에서 시작하는 학교 공간혁신이 나와 반갑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간이 그곳에서 머무는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력이 놀라웠다. 무엇보다 학교 이용자들이 공간혁신의 주체가 되어 해나간다는 데서 이 프로젝트에 많은 공감이 갔다. 이런 게 바로 민주시민 교육의 출발이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은 요즘 말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첫 출발을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교실, 도서관, 복도, 화장실, 운동장/놀이터, 특별실, 교무실/행정실까지 공간별로 사례들을 소개해 주어 공간혁신의 감을 잡을 수 있다. ‘창의성, 멀티플렉스, 개방성까지 고려한 학교 공간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겁다. 당장 모두가 실현해 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참고하여 오랜 구상과 고민을 거쳐 많은 학교들이 바뀌어 나갈 것 같다.

  이 책을 덮고 나니 특히 배움을 넘어 삶을 디자인 하는 공간혁신이라는 문구가 가슴에 남는다. 미래에는 학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까지도 유연한 창의성이 샘솟는 공간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같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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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수업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박재찬(달리쌤) 외 지음, PBL PLANET 기획 / 경향BP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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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상황에 계속되면서 대면-비대면 수업 형태가 혼재하고 있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이런 형태를 요즘 블렌디드 러닝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 개념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전부터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 한다.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혼합한 것을 넘어서, 좀 더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수업에 온라인 학습을 추가하거나 다양한 방법들을 혼합한 수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팬데믹 상황에 끝나더라도 자발적으로 꾸준히 사용하게 될 강의 형태인 것이다. 효율적이고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관심이 가던 도중, 이 책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을 만났다.

  이 책은 조종례부터 시작해, 온라인 공간 소통 팁 등 온라인 학급 만들기 노하우가 잘 담겨 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인 수업 설계참여도를 높이는 노하우까지 실려 있다. 그 다음으로는 한 파트를 할애해 다양한 블렌디드 수업 도구를 사례를 들어 풀어내 주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온 사례들을 보니 블렌디드 수업 형태에의 감히 잡히는 듯하다. 마지막 파트는 블렌디드 수업 관련 고민을 언급하고 해결해 주는 식으로 되어 있다. 블렌디드 수업에 관해 좀 더 본질적인 고찰로 끝나 더 의미있게 다가온다.

  생소해서 다소 겁나는 블렌디드 수업, 초보자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추고 해법을 풀어준 이 책 덕분에 용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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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성장이 있는 차근차근 블렌디드 수업 - 초등 온라인 오프라인 혼합수업 적응기, 팁, 수업사례, 수업성찰
서영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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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럽게 닥쳐온 포스트 코로나 시대, 원격과 대면 수업이 혼재한 요즘 온오프 혼합 수업을 생각해 볼 때가 왔다. 다만 블렌디드수업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아가는 이러한 수업 형태는, 자칫 잘못 했다간 이도 저도 아니기 십상이다. 지난 일 년 간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수업에 쫓기며 모두들 뒤돌아볼 새가 없었기에 죽인지 밥인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다. 이제 대면 수업도 병행하고 새로운 형태에 좀 익숙해지면서 여유가 생겼기에, ‘과연 배움이 일어나고 있나?’ 라고 자문하게 되는 시기가 왔다. 이럴 때, 차근차근 블렌디드 수업이 나와 반갑다.


  이 책은 온라인-오프라인 혼합 수업에의 비판적 성찰, 팁이 잘 녹아 있는 책이다. 단순히 고민뿐 아니라, 블렌디드 수업을 해온 과목별 실제 현장 사례가 담겨 있어 참고하기에 좋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과목에서 블렌디드 수업을 이렇게 진행할 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감을 얻게 된다. 단순히 상황때문에 억지로 블렌디드 수업을 이어가는 게 아니었다


  단적인 예가 대부분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인 수학이다. 앱을 사용해 언제든 쉽게 수학을 배우고 게이미피게이션으로 흥미를 이끌어 내는 등 가장 효과적인 형태로 블렌디드 수업 형태를 선택할 뿐이다. 타고나는 재능 빨일 것만 같았던 미술 수업도 디지털 기기로 한층 더 활발한 참여와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 낼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이 책의 맺는말이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과 학교가 곧 플랫폼이라는 것. 블렌디드 수업는 강제나 억지가 아닌 선택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살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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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티콘 수학 - 재미와 개념을 한방에! 이과티콘
몽구 지음, 메밀 그림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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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티콘 과학을 즐겁게 본 사람으로서, 이과티콘 수학 편이 나와 정말 반가웠다!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이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인 수학적 개념을 이렇게 귀엽고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니, 놀라울 정도다. 


  흔히들 가진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수학 개념을 훑어볼 수 있어 한 번 읽어보길 꼭 권한다. 수학책을 한 자리에서 다 읽을 건 아마 처음일 것이다.


  아재개그스러운 말장난에 그냥 풋-소리 내면서 생각 없이 편하게 보다가도, 지나고 나면 문득 아기자기한 그림이 떠오르며 수학 개념이 떠오르는 매력이 있다. 단순 재미만을 위한 책으로 남지 않고, 내게 의미있게 남았다는 뜻이다. 


'원통하다', '팩토리얼 반박불가', '내심 기대' 등 생각도 못한 그림과 말에 감탄이 나오기도 한다. 수학과 국어적 재미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로마 숫자 표기법부터 팩토리얼 개념까지, 그 수학적 개념 범위 또한 무궁무진하다. 페이지를 가볍게 넘겨 보면서 50가지나 달하는 수학적 개념을 만나볼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 뿐 아니라, 수학의 역사를 통해 개념 또는 기호의 의미를 풀어주기도 해서 인문학적 소양까지 쌓을 수 있다. 어른 아이 상관없이 발을 뻗기엔 망설여지는 낯선 수학이라는 세계로 초대받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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