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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완치법
장형석 지음 / 건강한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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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부모님이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받으신 후 나름 허리디스크에 관심을 가지고 책과 정보의 바다에서 관련 지식을 지속해서 모으고 있다. 덕분에 내 허리 건강에도 부쩍 신경을 많이 쓰면서 말이다. 구부정한 자세로 편하게 기대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다가 아차차 하며 바로 고쳐 앉는 것도 가까운 사람의 아픔 덕분(?)이었다. 관련 전문용어도 꽤 배우고 말이다. 전문용어 몇 단어만 사용해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이비)짜로 행세해도 될 정도로 ㅎㅎㅎ

 

이 서적은 가정에 하나 비치해 두고서 가족끼리 돌려가며 건강 상식도 익히고 건강한 허리 관리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내용이 알찬 거 같다. 언제나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게 목차지만 구성도 흠잡을 데가 사실 없다.





현재까지도 문제인 우리나라 병원에서의 의사와 환자간에 짧은 대면 시간 때문에 목말랐던 허리에 관한 궁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 책 한 권으로 자가 진단하고 치료하는 걸 글쓴이가 권장하는 게 아닐 것이다.

 

요즈음 본 책들은 결론 중 하나가 운동으로 끝나는 것 같다. ^^

물리지만 그게 정답인데 어쩌겠는가!!

, 헬스 업계의 약투 파동(더 알려지고 9시 뉴스에서도 몇 날 며칠간 다뤘으면 좋겠다)처럼 건강을 해쳐가며 하는 운동은 뭐든 하지 말았으면 한다.

적어도 거짓말하며 타인에게는 권하지 말자. 아무리 돈에 눈이 멀었다고는 하지만.

그리고 보니 허리 수술도 한때 엄청났었지. 무슨 쌍꺼풀 수술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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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멍 때릴 때가 가장 행복해 특서 청소년 에세이 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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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멍 때릴 때가 가장 행복해~ ^^

나 역시 몹시 피곤하고 힘들 때 제일 좋아하는 행동이 멍~하게 팔자 좋게 늘어진

고양이처럼 늘어져있는 것이기에 제목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책이다.

제목만으로 책을 고른 후 엄청난 실망감을 맛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달라도 확실히 달랐다.


청소년 문학이라는 조금은 낯선 장르라 아......... 역시나 가 될뻔했으나

이상권 작가의 쉬운 문체와 동네 아저씨 혹은 선생님과 동동주 한 잔 하며 몇 시간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몇 번을 되새김질한 아주 특별한 에세이였다.





공감과 소통이란 게 이런 것이구나를 읽는 내내 느끼고 또 느꼈다.

괜히 눈시울도 붉어지고 말이다.

초중고를 지나오며 비슷한 경험의 배경이 있어서 인지 '그래 그랬었지'

'나도 딱 저랬는데 ㅎㅎ' 하며.

무엇보다 '그냥'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많은 울림을 주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누군가가 싫거나 좋고 무엇인가가

짜증 나거나 그냥 그랬다. 그냥 말이다. ^^

하나하나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좋아도 이래서 좋고 싫어도 저래서

싫다고 해야 하는 것보다 때론 이 마법 같은 말이 하고 싶어 졌다.

그냥~ 그냥!







그리고 어느덧 후배와 동생들이 많아져 버린 요즘, 시쳇말처럼 전하는 '입은 무겁게 닫고 지갑은 가볍게 열어라'를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데 나 역시 모두들의 바람처럼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어른으로 남고 싶다.

내 어릴 쩍 꿈은 좋은 어른되기는 절대 아니었지만 20살을 넘어가며

순간순간 꼰대와 덜 꼰대의 사이에서 왔다가는 모습을 보며 좋은 어른 되기가 쉽지

않구나를 매일 체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아니라 제대로 준비도 못한 채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우리 모두에게 진정으로 꼭 추천하고 픈 서적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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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락엽이 아니다 아시아 문학선 20
리희찬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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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락엽이 아니다....


정말 호기심 하나로 선택한  도서 ^^ 

아직도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정말 멀고도 먼  곳, 북한소설이라는 것 때문에  시간을 내어 읽어봤다.

솔직히 내용은 그다지 힘들지도 색다르지도 않은 그곳의 일상을 다룬 지극히 평범하였다.

다만 단어 뜻 풀이가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러시아 소설 읽는 기분이 살짝 났다.  

이름이랑 연관된 인물관계를 A4용지에 적어가며 봐야했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처럼 말이다. 물론 그 정도로 난해하거나 한 단어는 없었지만, 

북한과 점점 괴리감이 생기고 있음을 책을 통해 또 실감했다.

사실 엄청나게 이질적이는 않지만 확실히 우리의 옛말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또한 책은 소설이라고는 하나  다큐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뭔가 색다른 점이 확실히 있었다. ㅎㅎㅎ



아직 많이 정제되지 않고 어색한 듯 투박하나 북한어(?)를 통한 이성사이의 감정 묘사는 확실히 

새로운 맛이 있다. 뭐랄까 시쳇말로 모쏠남과 모쏠녀가 만나서 

표현하듯이 말이다. ㅎㅎㅎ 


일부 대사를 발췌하자면, 


"고와서! 에그, 요런 독한 걸 어느 놈이 데려가겠는지.........."


"호호, 저런 독한 사람한테 어느 처녀가 시집을 오겠는지......."




" 나보고 자꾸 너,너....하지 말라요."


"그럼 나라루 하지 않으면 뭐라고 하라는 거야?"


" 초급단체 위원장 동지지......"


"사람들이 있을때는 그렇게 불러도 우리 둘만 있을 때는 그렇게 못 부르겠단 말이야. 

내가 한 번 못한다면 못해......."




  개인적으로 쉽게 권할 수는 없는 책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류의 책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음 좋겠다.  

단어 뜻 풀이도 필요없을 정도로 말이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북한관련 책을  선택할 수 있을까? ^^



단어풀이와 뜻풀이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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