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창자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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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우라노 큐의 조수 하라다 와타루.별명 하라와타
간노지 방화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기지타니로 떠난다.
여섯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
우라노는 조수 하라와타에게 사건을 맡기고 오사카로 떠나게 된다.

하라와타가 사건을 해결하나 싶었지만 오답.
갑자기 찾아온 우라노 큐가 진상을 밝히지만 오사카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우라노 큐의 몸에 빙의된(?) 80년 전 명탐정 고조 린도.
하라와타는 조수도 아닌 종자로 고조와 함께 한다.

P331."반야심경을 읊으면서 항문으로 우엉을 우물우물 씹었더니 되살아났어. 대단하지?"

그럼 진짜.. 되살아나요?🫢

80년 전 마을 주민 30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무카이 도키오. 일명 쓰케야마 사건
그리고 발생하는 야에 사다 사건, 농약 콜라 사건.

쓰케야마 사건은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 사건과 비슷해서 흠칫
야에 사다 사건은 아베 사다 사건
농약 콜라 사건은 청산 콜라 무차별 살인사건
보석점 사건은 제국은행 사건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프로 한 듯.

일본 엽기 사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딱 보면 아실듯!

명탐정의 제물 후속이라지만 내용은 딱히 연결되지 않아 창자를 먼저 봐도 무관.
제물보다 창자가 더 재밌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확실히 창자가 더 나았음🤔

시라이 도모유키.. 도른자
엘리펀트 헤드 엄청 기다리는중!
19금 달고서라도 어서 나오길🙏



근데 결국 고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해당 게시물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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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언주 지음 / 비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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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할머니들은 단체로 어디를 가시는지,
저분은 무슨 짐을 저렇게 저렇게 들고 가시는건지,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넘쳐나는 유느님을 데리고 거리로 나가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생각하고 만든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

호기심을 호기심에서 끝내지 않는 사람들이 참 신기했다.

그때 딱 보이던
P44. "궁금하잖아요. 안 궁금해요? 궁금할 때 있잖아요. 궁금할 수 있잖아요."

궁금할..수 있죠. 근데 저는 그냥 거기서 끝인데요🥲

그리고 정세랑 작가님!
일상에서 소재를 찾고, 나쁜역할의 이름은 스팸메일함에서 찾는다.
스팸메일함은 어디서 들어봤다 싶었는데 정세랑 작가님이였구나🫢

P95. "읽는 사람은 죽기 전에 천번을 산대요. 자기 인생뿐 아니라 다른 이의 경험과 이야기를 흡수하며 다중의 삶을 살 수 있는 셈이죠."

그 외에도
1000원 밥집 사장 김윤경
특수청소 전문가 김새별
200명 아이들의 엄마 임천숙
등등 더 많은 분들의 얘기들이 있었지만
먹먹했다가 따뜻했다가를 반복하게 만드는 책.

에세이나 자기계발, 시집과는 참 친하지 않지만
이 책도 시작이 어려웠지만 읽는동안은 참 행복했다.

이 책에도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을텐데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하게 만든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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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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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에 입학해 수석을 놓친 적이 없던 승범.
그러나 '빽'도 돈도 없다.

비싼 선물과 비싼 술로 접대해가며 목표하던 제일한방병원에 들어가 몇 년을 일하며 승진도 했다.

돈 좀 더 벌어보겠다며 원장한테 외물까지 줬지만 낙하산 송기윤에게 부원장 자리를 뺏긴다.

거기에 더해 부모 얘기에 참지 못하고 휘두른 주먹..
그렇게 승범은 전라남도 우화시에 개원을 하게 되는데 돈 밖에 모르고 싸가지 없는 원장 승범 덕에 한의원은 파리만 날린다.

한의원 맞은편에 있는 '수정 한약방'
똥파리만 날리는 '승범 한의원'과 달리 그 곳은 손님이 많다.

수정 한약방을 들락거리며 치료술을 훔치려는 원장 승범과 달리 넉살좋게 근처 사장님들과 친분을 쌓으며 손님을 끌어들이는 간호사 정미.

승범은 수정 한약방의 치료술을 훔쳐올 수 있을까?

수정 한약방 만의 특별한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P291. 알고 있었지만, 기다림은 포기한다고 해서 포기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P.369. "엄마가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해서, 우리.기운이한테 그 말 못 하고 혼자 갈까 봐, 엄마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이렇게 엄마 혼자 늙어서 못 알아볼까 얼마나 걱정했는데. 못난 어미에게 태어나 줘서 고맙다. 늘 이 말을 해주고 싶었어. 착한 내 아들, 이제라도 이렇게 오래오래 함께 있자."

이 작가님 이렇게 눈에서 눈물을 빼네
최근 본 힐링물 중 가장 재밌게 읽은 듯
좀 뻔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힐링물의 결말은 다들 아시잖아요...?
뻔할 수 있는 스토리를 너무 잘 끌고가서 마무리까지 완벽!
내가 쓴 책도 아닌데 괜히 뿌듯🫢

귀신들도, 수정과 기운
승범과 정미
공실 아줌마까지 다들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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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재나 마르틴 베크 시리즈 1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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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운하에서 발견된 맨몸의 여성 시신. 성폭행이 동반된 교살에 의한 타살. 그리고 변태적인 성향의 징후까지
그 외에 여자의 신원도, 범행 장소도, 용의자도 알지 못한다.
유능한 수사관 마르틴 베크와 동료 콜베리, 멜란데르가 파견되고 하나 둘씩 증거를 모으게 된다.

경찰이 주인공인 범죄소설의 정석 같은 느낌.
1960년 대 스웨덴이 배경인지라 컴퓨터가 아닌 타자기, 여행자의 신원은 대사관을 통해서, 미국과의 연락은 전보나 편지, 중앙전화국의 교환원을 통해서 통화를 하고 그마저도 통화 상태가 좋지 않다.

사진과 영상도 흔하지 않고, 찍은 영상은 영사기를 통해 상영을 한다.

사실 읽기 전까지 잘 몰랐는데 고전도 엄청 고전이구나! 이런 속터지는 아날로그 세상이라니.
핸드폰도 없어서 긴박한 상황에서도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야...

맞아, 예전엔 그랬었지 하는 생각도🥲

멋은 조금 없지만 단정한 맛이 있었던 책
마르틴 베크와 콜베리, 멜란데르, 알베리, 스텐스트룀의 피곤함과 간절함이 제대로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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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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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이지 출판사의 사장 사이다이지 고로가 사망하고 유언장 공개를 위해 비탈섬으로 향하는 변호사 야노 사야카.

사이다이지 출판의 창업주 집안이 소유한 비탈섬은 북쪽에 깎아지른 듯한 벼랑이 있다.
일명 '도깨비 뒤집기 벼랑'

섬 부근 바다에는 숨겨진 암초가 많아서 물결이 잔잔할 때도 안심할 수가 없다. 조금만 바다가 거칠어지면 배로는 접근이 불가.

태풍이 북상하는 중에 비탈섬으로 들어가게 된 사야카와 탐정 고바야카와 다카오

비탈섬에 있는 별장 '회강장'도 모양새가 기묘하다.
1층의 방으로 갈땐 나선계단으로 2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2층 끝의 계단으로 내려와야만 한다.

사이다이지 고로의 자녀, 여동생, 조카, 스님, 가사도우미 등 총 14명.

유언장이 공개된 다음날 상속인 중 한명이 살해당한다.

그리고 하나씩 살해 당하는.. 줄 알았더니!
읭??? 태풍땜에 섬에 갇였는데!
클로즈드 서클인데!
그럼 하나씩 죽어나가야 맞는건데!
왜..죠?

여러모로 반전들이 엄청나다.
유머 미스터리라기에 그게 뭔가 싶었는데
카페서 혼자 책읽다 빵 터졌잖아요🤭

책은 생각보다 벽돌이라 놀랐지만 흡입력이 대단하다. 유머도 섞여있고, 필력의 힘인지 번역가님의 힘인지 그냥 막 읽힘.

10여년 전 구입한 책 한권을 아직도 못읽고 책장에 방치했는데
그 책이 #방과후는미스터리와함께  히가시가와 도쿠야 책이었... 속임수의 섬을 읽다가 국내출간작 검색해보고 알았다. 조만간 시작 해봐야지!

P.383 범인은 이 책을 읽는 독자라는 뜻이지. 야, 거기 너 말이야, 너!


-해당 게시물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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