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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할 거야 ㅣ 사계절 웃는 코끼리 24
유은실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22년 6월
평점 :
<나는 기억할거야> 유은실 동화, 김유대 그림. 두 작가의 글과 그림이 저학년 동화책에서 익숙한 나는 반가운 맘으로 책을 읽었다. 7살 정이는 오빠와 끝말잇기 놀이를 한다. 끝말잇기를 잘하는 오빠는 말하면 무조건 이기는 단어를 알고 있다. 바로 카드뮴. 끝말잇기를 즐겨 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단어 몇개씩은 알고 있기 마련이다. 남매 사이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나는 또 한 수 배운다. 누구도 이기고 지지 않고 모든 단어가 다 통하는 디 말놀이. 7살 정이도 즐겁게 디 말놀이를 한다.
씀바귀처럼 쓴 나물을 좋아하는 7살 정이. 여섯살 때 이사를 간 유치원 친구 오하를 아직까지 기억하며 그리워한다. 오빠가 첫사랑에 대해 알려주자, 정이는 첫사랑으로 오하를 떠올린다.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간 산에서 만난 오하는 정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가슴뛰며 반갑게 달려간 정이는 기억도 못하고, 게다가 인사도 안하고 쌩~하니 지나가는 오하의 모습에 슬프다. 엄마, 아빠도 첫사랑에 실패했다는 위로에 다시 기분이 나아진 정이. 하지만, 정이는 오하를 기억할거라고 마음 먹는다. 오하를 좋아했고, 그 때 내 마음이 행복했으니까.
7살 정이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1학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