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 부모은중경·회심곡 ㅣ 봄봄 어린이 23
송언 지음, 김태현 그림 / 봄봄출판사 / 2021년 5월
평점 :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노래 가사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이 책은 <부모은중경>과 <회심곡> 두 부분으로 되어있다. 부모은중경은 어버이의 은혜가 한없이 무겁다는 뜻으로, 부처님이 직접 들려주신 말씀을 기록해 놓은 책인데, 바로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이 노래 가사가 책의 핵심내용이라고 한다. 회심곡은 어버이의 은혜를 잊지 말고, 착하게 살하는 뜻이 담겨있다. 부모에 대한 효에 대한 개념이 점점 옅어지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가르쳐 주고 싶은 내용의 책이 아닐까 한다. 나도 두 아이의 부모가 되고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어 책의 내용이 더 마음에 와닿는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을 책이다. 자극적인 소재의 이야기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이 기꺼이 스스로 찾지 않을 책이기에, 작가가 추천하신 것처럼, 아이와 나란히 앉아 서로 한 문장씩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 장마다 글과 함께 아름답게 채색된 그림들이 곁들여져 있어, 그림과 함께 나온 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글밥이 너무 많으면 지루할 터이나,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책이라,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각 가정에 한 권씩 보급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같이 읽어보도록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