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은 뒤 작성되었습니다) 한 명의 사람에 대해 엇갈리는 증언. 무골호인이라는 말과 악마나 다름 없다는 말들. 그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화자. 우리 독자들은 화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심지어는 왜 나카이 루민에 대해 조사하는지조자 모른 채로 화자에게 이끌려 옆에 앉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속에서 나오는 엇갈림과 동시에 어딘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말들을 셀로판테이프처럼 겹겹히 쌓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후반부에서야 밝히고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한 화자를 바라봅니다. 나카이 루민을 바라보듯이요. 우리는 화자의 행동을 바라보며 혼자 결론을 내립니다. 누군가의 편항된 시선 조각조각을 모아 본 결론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