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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풀 삼총사 - 정의를 위해 싸운다! ㅣ 큰곰자리 27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2월
평점 :
아이가 크면 클수록 가장 걱정 되는 부분은 아이들의 사회성 부분이겠죠.
이미 많은 뉴스로도 심상치 않게 오고가는 이야기들은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많아요. 그렇기에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 많은 엄마들이 가장 걱정 하는 부분이 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아마도 다 마음속에 걱정 하고 있는 이야기 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이가 크게 되니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고..
아이들의 책 속에서 나오게 되면 책에서만 나오는 이야기만은 아니기에...저도 알아야 하지만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이번에 책읽는곰 에서 나온 콩팥풀삼총사 와 함께 했답니다.
얼핏보면 아이들의
따뜻한 우정만 나올 것 같지만...이 이야기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생각이 나는
내용이랍니다.
다만 사람이 아닌 곤충세계에서의 이야기로 의인화
시키거지만..
책을 보고 있으며,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그대로 전해지더군요.

책의 등장인물 소개 부터 딱 느낌적인 느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역시 아이들 이야기 이니 친구들이 나오지요..바로 풀무치, 콩중이, 팥중이...
그리고 길앞잡이 선생님..
그리고 우리가 그리 좋아하지 않은 곤충? 사마귀..그리고 사마귀의 아빠 교감 선생님..
그리고 곤충친구들!!!!
보자 마자 우리 봤던 구조가 나오지요 ㅎㅎㅎ
이 책에 못된 아이?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 아이 사마귀! 그의 든든한 지원군 아빠 교감 선생님..

책은 풀무치라는 친구가 전학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풀무치가 전학오면서 서로 닮았던 풀중이와 풀팥이....
풀무치의 등장으로 우연하게 셋은 친하게 붙어 다니게 되죠.
그러다 우연히 새로운 전학생이 궁금하던 사마귀는 풀무치를 괴롭히고 싶었으나..
묘하게 풀무치의 넉살스러움으로 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그 계기로 풀무치를 더 괴롭히는 사마귀...
허나 풀무치가 오기 전부터 친구들을 괴롭히기 선수였지요.
그러다 더이상 볼 수만은 없어 콩팥풀삼총사 (바로 콩중이, 팥중이, 풀무치를 줄임말)이 힘을 합해서 사마귀를 혼내주게 됩니다.

매일 풀무치 뿐 아니라 많은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자기 세상이냥 살았던 사마귀는 이번 계기로 조용하게 되지요.
하지만 가만 있는 것도 잠시 삼총사 몰래 이리저리 또 친구들을 괴롭히게 되지요.
늘 매번 삼총사 앞에서는 덤빌수 없으니 뒤에서 몰래 아이들을 괴롭히는 못된 사마귀.
그렇다고 삼총사가 일일이 다 사마귀를 혼내 줄수는 없는 법이 였지요.
괴롭힘을 당하던 방아깨비에게 풀무치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스스로 이겨 내는 수밖에.."
순간 순간 다시 삼총사들이 혼내 준다고 해도 늘 그 삼총사와 모든것을 함께 할 수 없고..
혼자 생활하게 될 터인데..그때마다 도와줄 수 없는 풀무치는 방아깨비에게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기가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아마도 풀무치가 해주는 말은 가장 힘든 일이기도 하고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구절이였어요.
힘들겠지만..정말 힘들겠지만..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
스스로가 그 한계를 극복하고 무서움이 아닌
용기로 맞서 싸워햐 한다는 걸 저 한마디로 다 녹여 낸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아깨비는 순간적으로 풀무치를
원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을꺼예요.
지금까지 많은 시간 힘들었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말하는 풀무치가..
방아깨비의 마음도... 풀무치가 하는 말에 의미도..
제 마음에 뭔가 찡하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방아깨비는 풀무치를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을꺼예요.
내가 이렇게 계속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것인가의 자신과의
싸움이 많이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강제로 선물을 사가지고 사마귀네 집에 가는 날...방아깨비는 용기를 냅니다.
선물은 주지 않고 사마귀에게 당당해지기로..
방아깨비의 마음을 알아냈는지...반 친구들 모두 힘을 모아
선물을 가지고 가지 않고 사마귀를 찾아가게 되지요.
사마귀를 만나 단체로 때려 줬을까요?
전 사실 그렇게 생각이 들었지만..아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자신들을 괴롭힌 친구였지만...그 친구에게 복수를 하기 보다는 친구로서의 정을 나눠 주었어요.
그게 사마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의 시간을 주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방아깨비 혼자서 사마귀를 상대했다면 아마 어떤 일이 벌어 졌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그 반 아이들의 친구를 위한 마음으로 함께 단합해서
했으니 훈훈한 결말을 맺게 된 것이고 생각이 들어요.
힘이 센 친구의 폭력...아마도 그게 가능한 건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주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방관하지 말고...한명이 아닌 많은 아이들이 도와줘야 했어야 하는데..
아이 책인데 어른인 제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고 모든 아이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들이 실천을 해야 하는거고요.
한참을 보면서 생각의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였답니다.

저희 아들은 처음에는 그저 훈훈한 생활동화 같은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을 수록 사마귀라는 아이가 아이를 괴롭히니 점점 심각해지더라고요.
점점 몰입이 되는 거겠죠....그러더니..순간 읽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 싫은 거겠죠...폭력적인 상황..
하지만 이 상황을 아이들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해결 과정을 보는 것도 좋다고 함께 읽기로 했답니다.
우선은 아이와 반정도 읽은 상태이지만 아마도 다 읽고 나면
책보다 더 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부모님들이나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시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가 좀 크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라는 영화가 좀 오래 되었지만 꼭 같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