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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9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서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3월
평점 :
1권이 나올 때 부터 홀릭하게 된 바로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1권을 재미나게 봤으면 2권도 역시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번에 드디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들도 기다렸지만, 사실 제가 더 기다렸는지 몰라요.
요즘 학습 만화는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어찌도 이리 재미나게 쭈욱 쭈욱 뽑아내는지..
사실, 기생충은 여러 학명이나 이름 부터가 낯설고
어렵기에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토리 속에서 재미나게 아이들이 만화로 접하니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재미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어른인 저 또한 그래서 아들과 무진장 재미나게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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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그 뒤에 이야기는 어떻게 연결 될지..우리가 알게 되는 새로운 기생충은 어떤 건지..묘하게 궁금하게 되는 이야기.
2권이 집에 오자마자 언제 나왔냐면서 가방도 내려 놓지 못하고 읽었던 저희 아들.
그리도 반갑고 즐거운지..읽는 내내 서서 읽었다는 사실.
사실 저도 책이 오자마자 ㅋㅋㅋㅋ 아들보다 제가 먼저 봤다는 사실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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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히포크라테스 호를 타고 메디나충에
감염된 개가 식수원의 오염을 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마을의 개들을 추적하고 식수원을 통제 해서 병의 근원을 막게 되지요.
한가지의 문제를 해결 하니 무서운 수면병을 몰고 있는 병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미 아들과 우연히 아프리카 체체 파리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있어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책에서 그대로 나오니, 아들이 더 자세히 보더라고요.
엄마가 해준 이야기가 그대로 나오다니 ㅋㅋㅋㅋ
신기해 하면서 엄마의 이야기가 진짜임이 밝혀졌네요.
주변의 파리는 주로 집파리, 똥파리만 접하다가
흡혈파리를 알게 되니, 마냥 신기한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엄마 말을 의심하더니..이제는 확실히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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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 한고비 넘겼더니, 이제는 말라리아 등장.
등장인물 케이가 걸린 병으로 이미 말라리아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아쉬운 시점에서 역시나 다음 3권을 기다리게 만드네요.
학습만화이지만, 중간 중간 등장 하는 기생충의 숙주나 어떻게 우리 몸에 감염되는지..
실사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사실 그저 만화 속에서 이름만 알기 보다는 좀 더 전문적으로 자세히 알게 됩니다.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설명도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들이 왜 말라리아에 잘 걸리지 않는지..
그리고 말라리아가 우리 몸에 혈액에 어떻게 침투하는지...히포호를 통해서 주인공들이 몸속에 직접 들어가는 이야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병과 기생충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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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에서 나온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의 이야기는 한권의 이야기에서 끝나지 않고..
이 책과 연계 시켜서 볼 수 있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도 함께 소개 되고 있답니다.
아이세움 출판사 책이 골고루 있다면 연계 해서 아이의 배경 지식을 더 확장 시킬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이미 아들이 본 책이라 아이도 반갑게 다시 확인하고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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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전체적으로 한번 본 다음에 다시 엄마에게 설명해주려고 또 보시는 아들님.
어떤 점이 신기한지...그리고 재미 있는지..설명하면서 또 설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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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왠지 내용을 거의 외우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반복해서 보는 아들은 지겹지도 않은지..보고 또 보고 ㅋㅋ
기생충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면서 ㅋㅋㅋ
강아지나 개들을 보면 기생충 때문에 깨끗히 해줘야 하고..약도 먹여야 한다면서 ..
그래서 말이 나온 김에 저희 온가족 구충제 먹었습니다.
2권을 봤으니 이어서 3권이 궁금해지는 아들.
기다림의 모드로 다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