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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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두달 남짓.

연말이 다가오는 지.. 2024 라는 숫자가 이리저리

쏟아져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 추춤하게 만드는 요즘.

10월 초부터 내년을 바라보는 관련 서적들이 나오고 다이어리가 소개되니

벌써 나이 먹는다는 사실에 서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10월 말이 되는 시점에는 저절로 받아들이는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 2024년 오는 구나! 그것도 용띠 중 청룡띠라니 왠지

더 알차게 2024년을 보내야 할 의무가 생겨야 할 듯한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이미 예약해서 트렌드 코리아 2024년을 이미 읽고 그 기운을 이어서

<2024 트렌드 모니터> 책과 함께 하였다.

나에는 처음 보게 되는 <2024 트렌드 모니터> 책이지만,

이미 몇년전부터 해마다 나온 책이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새로운 해를 맞이 하기 위해서는 한권의 책보다는

여러 책을 읽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2024 트렌드 모니터> 책은 SOCIAL, WORK, LIFE, CULTURE

총 4부분에서의 트렌드를 말해준다.

각 파트별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한 눈에 이해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더불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위주의 내용이라 가독성이 높은 편이다.

책의 신뢰도는 관련 여론 조사의 수치와 퍼센트로 표현하고 제공되어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트렌드의 내용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2024년도 트렌드의 전체적인 흐름도만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분야마다 키워드를 통해 생활 트렌드를 알 수 있어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전반적으로 내년에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 대한 생각의 방향성을

꽤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이전과 비슷할 거라 생각했지만,

역병을 오랜 시간 동안 겪은 만큼 우리의 생활 모습도 많이 변했다는 것

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오프라인 활동이 많이 없었던 몇년 동안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저 피드백을 주고 받는 친구, 직장동료, 어른이의 부재로 인한 사회의 모습이 가장 안쓰러웠다.

뜻하지 않은 역병 이어진 전쟁 그리고 치솟는 물가로 인한 돈의 부재..

그 모든 열악한 생활속에서 받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들.

분초를 앞다투며 N잡러가 되고, 빨리 빨리의 모습은

쇼츠나 짧은 영상을 시청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알게 되었다.

풍요롭거나 부족하거나 어느 것 하나 중간 없이 극과 극인 성향과

소통의 부재로 미래보다 과거로 향한 래트로 세계관.

부정적인 방향 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러 사는 소통이 있는 트렌드가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2024 트렌드 모니터> 책으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바라보고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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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 2 특서 청소년문학 3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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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이 아들과 함께 책을 읽게 되니, 모든 청소년 소설은 다 읽게 되는 요즘.

대부분의 청소년 소설은 재미를 위한 판타지 + 어려움을 이겨내는 글의 스토리가 많습니다.

다 비슷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읽다보면 순간의

몰입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책이 있습니다.

어려움의 사정은 대부분은 편견으로 비롯되고

그 편견을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중요한 거겠죠.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몰입하는 독서로 한다면 생각의 힘이 길러질 수 있다는 이런 점을 개인적으로 중등이 에게 간접?적으로 추구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의 욕심일 수 있지만 어른이인 제가 먼저 읽다보면 ' 1시간도 안되서 몰입해서 읽게 돼~ '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 있답니다.

엄마의 출근길에 내려야 하는 정거장도 잊게 만드는 시간을 건너는 집 2

<그곳에 네가 있어 준다면> 입니다.

전작 시간의 건너는 집 1권을 읽어서 재미 있다는 편견은 No!

작가님에게 죄송하게도 SNS에서 보기만 했지만 읽지 못했다는 점.

2권을 먼저 읽어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는 점.

2권을 먼저 읽고 난 뒤 ,전작 1권이 궁금해졌다는 점.

여러므로 시리즈의 순서가 무색하게 내가 원하는 책

먼저 읽어도 좋다는 점을 두루 두루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한부모 가정이지만 친구같은 엄마와 다정하고 화목하게 지내는 민아.

대전 소년보호시설에서 소년범으로 탈주하지만, 엄마와 형을 누구보다 더 걱정하는 무견이

공황장애로 등교는 물론 외출자체로 생활이 힘든 아린이.

사는 곳이 다르고, 저마다 사연과 어려움이 다른 세 명의 주인공은 하얀 운동화의 선택?으로 시간의 집에서 만나게 됩니다.

시간의 집이라는 곳에서 12월 31일이 되면 소망을 적고 자신이 가고 싶은 과거, 현재, 미래로 갈 수 있는 시간 이동의 기회를 잡게 되지요.

저마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성장소설의 면모를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마음은 성장중인 어른이 소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얼마나 속으로 어른보다 자신의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탄하게 됩니다.

물론, 소설이고 가상인물이지만 사정과 상황은 충분히 현실 가능한 모습이라

가짜라고 치부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진짜 어른으로 저도 같이 성장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몸과 나이만 어른인 저 마음속의 자아를 슬며시 꺼내봅니다.

청소년 소설은 어른도 성장하게 해준다는 책에 대한 요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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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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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어 다양한 글을 접하고 싶어 만나는 독서평설입니다.

매일 보단 한달에 한 번 만나는 중학논술잡지라 아들에게는 부담없이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달마다 반갑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논픽션 글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요즘 트렌드와 화제성이 있는 소재로 한 글들을 바로 접하기에는 독평이 딱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더 외출하거나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기에 여러므로 저희집과 잘 맞기에 한해가 되도록 꾸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중등이 입장에서는 공부라고 생각하고 접하기 보다는 자주 보는 뉴스처럼 만난다고 하니 더 좋다는 아주 큰 장점에 독평을 만나다고 하더라고요.

중등이 되고 나니 이제는 모든 접하는 게 공부와 관련되는 점이 몹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는 작은 한 단어에도 민감하기에, 여튼 본인이 만족하니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10월에 만나는 중학 독서평설은 10월 9일 한글의 의미를 중요하게 느끼게 해주는 표지로 더 반갑게 맞이하게 됩니다.

한글의 소중함, 자랑스러움을 한글날로 더 깊이 감사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차례대로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독평 스마트 플래너'로 10월의 날짜별로 나온 글로 하루에 1~2개씩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저희는 달마다 중등이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독평을 읽어 갑니다.

순서대로 읽기도 하지만, 재미 있다고 느끼는 날에 후두둑 한 번에 읽기도 하고.. 한 달 동안 반복 읽기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흥미가 없는 달도 있으니 그때는 그냥 차례대로나 독평 스마트 플래너로 함께 하기도 하지요.

며칠 전 <2023 세계미래보고서> 라는 책을 읽고 나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이번 10월호 독평에서도 환경 오염이라는 주제의 글을 다룬 글을 더 유념있게 읽었습니다.

환경 오여믜 주범은 음식 쓰레기라 나는 제목이 눈에 끌더군요.

음식물 쓰레기는 되도록 배출 안하는게 좋구나~ 안 맞게 먹고, 다 먹는 법! 돈도 아끼고 환경도 아끼는 법이라는 점.

또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분리 구별법~!

매움 향이 강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양파, 대파, 마늘 등의 껍질은 일반 쓰레기라는 점.

가끔 흙이 많이 썪이니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잘 했다는 점이라는 거 새삼 더 느끼게 됩니다.

생각보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많다는 점에 놀랬습니다.

이제는 엄마를 도와 함께 하는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방법

도 이제 중딩이도 제대로 숙지 한 것 같습니다.

나의 구원자! 푸바오의 이야기도 편집부 메모장을 통해 만나 반가웠습니다.

푸바오는 사랑이죠~ 요즘 쌍둥이 판다의 폭풍 성장 모습에 판다 사랑은 무한으로 이어 갑니다.

문화 게시판과 새로 나온 책 소개로 바로 신간 책 주문으로 이어 가고~ 중등이에게 여러므로 독서를 더 알차게 할 수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대만족!

이번 10월호 중학독서평설 역시 뉴스에서나

인터넷 기사로 접한 소재를 글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알고 있는 소재를 또 다른 시선에서 보는 글이라 또 다른 차이점도 알게 되고

여러므로 배경지식을 넓게 해주니 알차다는 걸 또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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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10 독서평설 2023년 10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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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되어 다양한 글을 접하고 싶어 만나는 독서평설입니다.

매일 보단 한달에 한 번 만나는 중학논술잡지라 아들에게는 부담없이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달마다 반갑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논픽션 글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요즘 트렌드와 화제성이 있는 소재로 한 글들을 바로 접하기에는 독평이 딱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더 외출하거나 틈새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기에 여러므로 저희집과 잘 맞기에 한해가 되도록 꾸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중등이 입장에서는 공부라고 생각하고 접하기 보다는 자주 보는 뉴스처럼 만난다고 하니 더 좋다는 아주 큰 장점에 독평을 만나다고 하더라고요.

중등이 되고 나니 이제는 모든 접하는 게 공부와 관련되는 점이 몹시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는 작은 한 단어에도 민감하기에, 여튼 본인이 만족하니 아무래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10월에 만나는 중학 독서평설은 10월 9일 한글의 의미를 중요하게 느끼게 해주는 표지로 더 반갑게 맞이하게 됩니다.

한글의 소중함, 자랑스러움을 한글날로 더 깊이 감사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차례대로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독평 스마트 플래너'로 10월의 날짜별로 나온 글로 하루에 1~2개씩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저희는 달마다 중등이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독평을 읽어 갑니다.

순서대로 읽기도 하지만, 재미 있다고 느끼는 날에 후두둑 한 번에 읽기도 하고.. 한 달 동안 반복 읽기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흥미가 없는 달도 있으니 그때는 그냥 차례대로나 독평 스마트 플래너로 함께 하기도 하지요.

며칠 전 <2023 세계미래보고서> 라는 책을 읽고 나서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이번 10월호 독평에서도 환경 오염이라는 주제의 글을 다룬 글을 더 유념있게 읽었습니다.

환경 오여믜 주범은 음식 쓰레기라 나는 제목이 눈에 끌더군요.

음식물 쓰레기는 되도록 배출 안하는게 좋구나~ 안 맞게 먹고, 다 먹는 법! 돈도 아끼고 환경도 아끼는 법이라는 점.

또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분리 구별법~!

매움 향이 강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양파, 대파, 마늘 등의 껍질은 일반 쓰레기라는 점.

가끔 흙이 많이 썪이니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잘 했다는 점이라는 거 새삼 더 느끼게 됩니다.

생각보다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많다는 점에 놀랬습니다.

이제는 엄마를 도와 함께 하는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방법

도 이제 중딩이도 제대로 숙지 한 것 같습니다.

나의 구원자! 푸바오의 이야기도 편집부 메모장을 통해 만나 반가웠습니다.

푸바오는 사랑이죠~ 요즘 쌍둥이 판다의 폭풍 성장 모습에 판다 사랑은 무한으로 이어 갑니다.

문화 게시판과 새로 나온 책 소개로 바로 신간 책 주문으로 이어 가고~ 중등이에게 여러므로 독서를 더 알차게 할 수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대만족!

이번 10월호 중학독서평설 역시 뉴스에서나

인터넷 기사로 접한 소재를 글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알고 있는 소재를 또 다른 시선에서 보는 글이라 또 다른 차이점도 알게 되고

여러므로 배경지식을 넓게 해주니 알차다는 걸 또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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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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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하는 걸까? 세상 신중하다 못해 내 목숨과도 같은 신중한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의식조차 하지 않은 0.00001초의 선택을 하고 살아간다. 그 선택이 물론 내 인생을 위한 나의 선택이면 좋겠지만, 결정권 없이 선택 되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른이 될 수록 내 인생이기 때문에 많은 자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지만, 여러가지 역할을 하게 되는 어른이기에 자율적인 선택보단 타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생각보다 많이 하게 된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소설 속에서 만나는 정주 사람들도 수많은 선택 속에서 많은 이들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에서 살아간 유찬과 새별이. 그리고 미혼모로 자라온 하지오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알게 한 정주에서의 생활. 세상에서 가장 이쁠 나이 열일곱 청소년들의 여름 이야기 <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유도를 좋아한다는 명목으로 정주에 내려 왔지만, 알고보니 엄마의 아픔으로 아빠를 만나게 된 지오. 아빠의 존재없이 살아왔던 지오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일까? 글 속에서는 담담한 듯 보이지만 속이 터져라 외치고 싶은 지오의 마음을 만나게 된다.정주에 적응도 하지 못한 채 갑자기 다가온 유찬의 존재. 다른이들의 속마음을 듣게 된 초능력?을 갖고 있지만, 부모님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을 갖게된 유찬은 새로온 지오로 부터 전혀 다른 세상의 느낌을 받게 된다. 마을 사람들에게 받는 많은 관심이 불행과 상실로 이어져 살아왔던 유찬에게 지오는 평범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준 이기에, 안정된 자신의 삶을 찾고 싶어서 지오를 그리도 찾아 다닌 듯 싶다. 유도부 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라는 단어보다 죽을 정도로 노력하는 새별 선배를 만나게 된다. 새별이는 어린 시절부터 의식주인 기본 식생활 보다 책임감을 먼저 배운 아이처럼 느껴진다. 유도를 통해 동네 어른들에게 기쁨을, 그리고 자신의 동생들에게 안정한 생활을 안겨줄 수 있기에 어른도 못한 부분을 어린 나이에 해내가고 있다. 안쓰럽다 못해, 집주소라도 알면 반찬이라도 해다 주고, 잘하고 있다고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마음 아프게 만드는 아이이다. 신선하고 찬란함이 가득한 여름을 배경으로 한 연예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상처를 감추며 살아가는 추운 겨울 같이 느껴졌다. 그래도 정말 감사한 건, 힘든 겨울과도 같은 마음을 여름 같은 싱그러운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아이들의 마음에 진정한 미래지향적인 삶을 지향하고 있음에 안도했다.살아온 나날들 보다는 살아갈 날들이 많은 청춘들이기에 뜨거운 여름처럼 격하게 응원하고 싶다.



'"선택이라는 게 그런거라고.

언제나 옳은 선택만 할 수는 없는 거라고.

그래도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고." 139쪽


 아빠의 사연을 알게 된 지오가 아빠의 입장에서의 선택의 처지를 이야기 하며 유찬이의 사연에 대한 선택의 의미를 말해주고 있는 부분이다.날 고통스럽게 만든 사람이지만 사정이 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이 묘한 상황 속에서 유찬이의 감정과 이성적인 논리가 맞물려 유찬이의 마음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감정으로는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 누구도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나이와 상관 없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기에 복잡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유찬의 마음을 여러므로 공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타인의 선택으로 힘든 마음이지만 어떻게 살아갈지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당사자의 몫임을 말해주고 싶다. '옳다' '그르다' 라는 이분법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의 선택은 늘 누구에게나 있고 좋은 선택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한 거라고 판단된다. 소설이 청소년 소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이유는 소설속에서의 힘든 상황속에서도 열입곱의 풋풋한 우정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아를 이리저리 모든 상황에서 안정되게 자리매김하려고 몸부림 치는 사춘기 아들에게도 풋풋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슬며시 자고 있는 아들의 머리 옆에 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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