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비비어의 영적 무기력 깨기 - 신앙을 무력화시키는 영적 크립토나이트를 깨라
존 비비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것도 모자랄 것이 없는 영웅 슈퍼맨을 순식간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 못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방사능 물질인 크림토나이트를 모티브로 우리에게 있는 크립토나이트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수퍼맨이 그러듯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늘에 속해 있고, 이 땅에서 하늘을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영적크림토나이트가 생겨날 수 있다. 성경에도 보면 크림토나이트를 경험한 이들이 나온다. 다윗이 그랬고, 야고보와 바울도 이러한 크림토나이트를 경고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크림토나이트.. “영적무기력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있다.

책은 7가지 방법을 통해 우리 안에 영적무기력을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나하나 다 열거하고 싶지만, 그 중 하나 가장 와닿는 것은 마지막 부분에 있는 하나님의 수퍼영웅으로 살라는 내용이다.

순간순간 영적무기력에 빠질 때, 내 정체성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기도하고, 입으로 선포하면 내게 있는 모든 문제들, 상황들이 변화되어 결국 영적무기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실제 예화와 그것을 통한 기적과 이적들을 소개한다. 마치 수퍼맨이 영적무기력에 빠졌을 때는 평범한 사람보다도 못하다가도, 회복되었을 때 놀라운 능력을 다시 회복한 것처럼 우리도 크림토나이트를 제거하면,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지금 어떤 크림토나이트가 있을까?

나로하여금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나의 영적성장을 방해하는 영적무기력은 원인은 무엇일까?

똑같다고 생각한다.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왜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는지를 망각하기 때문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중고등부 아이들이 수련회를 가면 늘 하는 순서인 부흥회와 기도회..

이 시간이 정말 필요할까? 아이들에게 맞을까? 갔다오면 도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텐데 시대착오적인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시간이 의미있고, 너무 소중한 것은 영적크림토나이트를 제거해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구나 하는 생각 말이다.

이 외에도 너무도 귀한 글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직접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다.

항상 챕터 끝부분에 내 삶의 크립토나이트 제거하기를 실어서 친절하게 삶으로 살아낼 방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건강식을 먹는 것처럼 오독오독 씹어서 내 영적자양분이 되도록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