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기도 - 길 잃은 모든 영혼에게 내미는 손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지음, 송경용.진영종 옮김 / 함께읽는책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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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학개론 시간에 언급되어 무척 관심이 갔던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

나는 책을 대하기 전에는 여자인줄도 몰랐는데,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는 여자 분이었다.

 

언젠가부터 손에 잡히는 책의 저자들은 어떻게 된 이유인지 여자들이 많았다.

 

타인의 고통의 저자.. 수전 손택도 여자였고,,,

고통과 동정의 저자도.. 손유경이란 여자 교수님이고..

이번에 손에 들어온 "세상의 모든 기도"의 저자도 여자분이시다.

 

여자분들이 참 글을 잘 쓰시는 것 같다. 책 "세상의 모든 기도"도 설교학계에서는

모두 10손가락 안에 꼽히는 설교의 대가이기도 한 바바라 브라운 테일러의 일반 기독교인들 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향한 글이다.

 

서문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글은 바바라 가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인생의 질문들에 관해 대답을

기록한 글들이다. 모두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인생의 관한한 여러가지의 연습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연습을 통해 온전한 인간이 무엇인가를 나에게 제시해주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바바라 의 어린 시절과 이제까지의 살아오는 가운데 경험했던 여러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바바라의 글은 잔잔하다. 그리고 사물에 대해서 매우 세밀하게 묘사를 하고 마치 지금 내가 그 장면 가운데

참여하여, 그녀가 말하는 대상을 직접 바라보게 있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든다.

 

설교학에서는 이것을 그림언어라고 말한다. 그녀의 이러한 따뜻한 필체와 관점은 사물을.. 내 안에서

다시금 살아나게 하는 묘한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게다가 글 곳곳에서 인용하는 글들은 그녀의 왕성한

독서활동도 깨닫게 한다. 그녀의 따뜻한 관점과 섬세한 필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좋은 글쓰기의 조건을 깨닫게 된다. 

잠시 지친 이들에게 인생의 우물물에서 길러낸 시원하고 따뜻한 글이 그리운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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