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 멘토링
김인환 지음 / 두란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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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맡고있는 미혼의 교육전도사로

 

빨리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

 

조부모밑에서 자라 버릇없는 아이들...

 

과잉보호로 제멋대로 자라는 아이들을 바라볼 때마다 그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런 제게 책[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 멘토링]은 비록 제가 부모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조금씩 깨닫게 해주었고 많은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이 책은, 사춘기 뿐만이 아니라 사춘기 이전에 어떠한 관계와 사랑을 쏟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칭찬과 인정해 주는 말... 스키쉽.... 아이와 함께하고... 바쁜 가운데서 도와주고...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정상적인 사춘기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책은 계속해서 사춘기 초기의 양육방법, 그리고 중기, 후기의 양육방법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변화하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 할 때, 격려하고 지지하고, 공감을 주로 한다면, 중기부터는 아이와 거리를 둔 체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며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적절히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후기에 들어서면 부모는 그저 어시스트가 되어 가볍게 터치하며 용기를 복돋아 주라고 말합니다.

 

저희 교회에 6학년짜리 학생이 한명 있습니다.

그런데 욕을 너무 자주해서 그 장면을 볼때마다 야단치고 했는데, 쉽사리 그것이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동일하게 욕하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나도 모르게 이제와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불러서 그 행동을 통해 다른 어른들이 좋지 않게 보지 않겠느냐고 조용히 진심으로 걱정해주면서 타일렀더니, 말이 통했고, 이제는 욕하지 않겠다고 새끼손가락으로 걸고 약속까지 했었습니다. 46쪽의 “아이들은 지시적이고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드는 언어를 싫어하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라는 말 그대로였던 것입니다.

 

아직 교회아이들을 둘러볼 때 여전히 선생님들과 저를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사춘기라면 야단치거나 혼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격려하고 칭찬하며 슬기롭게 이 시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 사춘기주일학교학생을 위한 교육전도사 멘토링을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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