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크리스천 - 크리스천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실수 10가지
마크 애터베리 지음, 마영례 옮김 / 가치창조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모태 신앙이었던 나는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교회에 나오는 것이 싫어졌었다.

어릴 때 내 성격은 조용하고 소극적이었는데 교회 친구들은 활발하고 활동적이어서 나랑은 성격이 맞지 않았다.
그중에 싫어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로 인해 교회 친구들이 다 싫고 교회 사람들도 다 싫었다.

그리고 나는 교회에서 나 자신을 생각할 때 아웃사이더 라 생각을 했다.

그래서 엄마 몰래 예배를 참석하지 않거나 교회를 가야되면 대예배를 가거나 예배만 드리고 바로 곧장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식이었다.

그때 생각은 우리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를 가서는 잘 다닐 수 있을거야 나는 사람들이 싫어서 교회를 가지 않는거야 라는 식으로 합리화를 시켰다.

그리고 교회를 한번 옮기게 되었다. 새로운 사람들과는 잘 지낼것이라는 내 생각과 달리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하고 또 반복된 대예배만 드리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문제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내 마음의 문제였던 것이다.
살다보면 어디에나 싫어지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직장을 다녀도 그렇고 어느 모임을 가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

나는 교회에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만나러 교회에 가고 있었다.

책 [어리석은 크리스천]은 이런 나의 생각들에 많은 변화와 깨달음을 주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젠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변화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덮는 지금 이제는 어리석은 크리스천이란 수식어를 떼고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고 싶다.

혹 자신이 나와 같은 어리석은 크리스천이라 생각한다면..
일독을 권해마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