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세전환 - 성공을 꿈꾼다면 먼저 태도부터 바꿔라
이시한.김진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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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꾼다면 먼저 태도부터 바꿔라."

이 책을 읽고 드는 생각은, 평소에 열심히 책을 읽어야 성공하는 삶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는 만큼 세상에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태도 변화의 시작은 '인식'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왜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주변환경을 잘 조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연 내가 있는 환경이 나에게 주는 긍정적인 요인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더불어 어떤 것을 읽고 소비하는지 까지. 내가 흡수하는 모든 걸 영향가 있도록 바꾸는 게 중요하다. 그러므로 숨 쉬듯 좋은 책들을 읽는 게 최고의 방법으로 소개한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 뻔한 말로 시작된다. '태도'의 중요성은 꽤 오래전부터 회자되어 왔다. 어릴 때 학교에 가면 꼭 선생님들에게 듣는 소리 중 하나가 바로 바른 태도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어떤 콘텐츠보다 트렌드에 민간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 왜 '태도'에 관한 책을 썼는지 궁금해진다. 이 책에서 말하는 태도는 크게 3가지로 삶, 사회, 일에서의 태도를 꼽는다. 현대사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3가지 부분에서 태세전환이 이뤄져야 하는거다.

그렇다면 고리타분한 올바른 태도에 대한 무한 긍정인가? 하루 아침에 새로운게 생기는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한 태도는 급변하는 곳에서 그냥 한 번 해보는 것에서 비롯된다. 어렵게 이것저것 생각하는 사이에, 세상은 바뀌고 내가 생각하던 게 실물로 나오는 세상이다. 첫 번째 삶에서의 태세전환은 생각보다 쉽고 단순하다. 일단 해보는 것.

이 부분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운동선수들 김연아 선수가 한 번은 운동할 때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 거지."라고 대답했다. 그 짧은 대답으로 많은 사람들이 반응했는데 생각해보면 그 답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누구도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삶에서 우리는 꽤 많은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산다. 그 대부분이 실제 일어나지 않는 다는 걸 알지만,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찾거나 우선 시도해 보지는 않는다.

사회에서의 태도와 일에서의 태도는 연관되는 게 많다. 특히 중년의 사람들에 효과적일 것 같은 내용인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기는 기준과 인식이 있다. 물론 다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현대 사회에서 경험이 모든 것을 커버하기는 어렵다. 내가 모르는 것,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 내가 생각지도 않은 것들이 쏟아지는 세상이다. 결국,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나만 옳은 게 아니라, 나도 옳을 수 있다고. 그런 사회에서의 태도가 일에서도 연결된다. 주어진 환경에서 가장 빠른 성공을 위해서 결국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갑을 관계에 얽매여 노동과 자본을 등가교환하는 것이 아닌. 노동을 하면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이런 절차를 밟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덕분에 읽으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았다. 가볍고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가 쉽게 이해되고 근본적인 생각의 뿌리가 개인적으로 만족해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태세전환>을 따라 읽으면서 차차 하나씩 태도를 바꿔보는 즐거움을 가지게 되면 최고의 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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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과학 -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생명공학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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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펼칠 때부터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과학책이 이렇게 감동적이어도 될까. 멀리 상상도 할 수 없는 수백만 년 전 아주 작은 티끌이 모여 탄생한 무한한 우주라는 곳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모든 우연과 놀라운 생명력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어떤 작용으로 생겨난 것들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 자리에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인간으로

태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행운이 있어야 했던 건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종종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내가 살아서 무슨 소용인가?'라는 회의감에 휩싸이곤 한다. 당장에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면 빛나는 저 별, 몇 억 광년을 날아본 빛을 바라보며 이 작은 존재인 내가 무슨 소용인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가끔은 그럼 무책임한 회의감에 사로잡혀 답을 찾을 수 없어서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의 내가 탄생하기까지 그 무한한 시간과 억겹의 우연이 지나 어렵사리 탄생한 게 나라고." 그렇게 <세상의 모든 과학>은 단순히 과학이 아니라 나를 이루는 근본적인 무엇인가를 자세히 설명해준 책이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공룡의 멸종하고 어느날 탄생한 유인원 그리고 진화를 거쳐 인류가 되었다는 아주 듬성듬성한 이야기에 얽기고 섥힌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다. 얼마나 많은 시련이 이 지구에 있었으며, 좌절과 기적의 미친듯한 반복 속에 틈새의 안정을 뚫고 자라난 생명은 경이로움의 연속이다. 작가님이 계속 강조하는 지점은 이런 경이로움과 더불어 우리 지금의 지구의 상황을 상기시켜 준다. 그렇게 어렵게 지금의 문명을 발전하고 인류는 지구의 최상위 계층으로 자리잡았다. 그만큼 많아진 결정력과 책임감에 대한 당부도 빠지지 않아서 지금 여기에 인간으로 이 책을 읽는 게 덜 슬펐다. 우리 모두가 어떤 결정에 최종 승인을 내리는 주체는 아니지만, 그 결정을 만드는 데 동조하고 있음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

단순히 세상의 모든 과학을 설명하는 이 책이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나에게는 가슴을 울렸다. "진화의 도약은 대개 최상위 포식자가 아닌 약자에게서 일어난다." 다 가지지 않은 어떤 존재에게 이렇게 위로가 되는 말이 있을까. 냉철하지만, 논리적인 과학에 대한 설명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보여주는 순간은 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마치 혼돈 속에서 영웅이 등장하듯, 호모 에렉투스는 기후 변화가 가져온 시련을 뚫고 살아남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영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영웅의 후손이 바로 지금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죠.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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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 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
장성익 지음 / 풀빛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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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로 향하는 지구의 방향을 바꿀 9가지 녹색 제안”

이 책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을까?’ 이 말은 실제로 내가 매일 생각하는 물음과 일치한다. 사회 곳곳에서 인간 때문에 일어난 문제로 다른 생물과 자연 생태계 그리고 취약계층이 목숨에 위협이 되는 걸 확인한다. 매일 익숙한 적정 정도의 죄책감을 가지고 양심상 텀블러를 챙긴다. 그리고 속으로 이깟 텀블러로 뭐가 달라질까 싶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가며 얼마 전에 출시된 말만 그럴듯한 ’기후행동카드‘를 사용하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럼에도 지구를 살아가려는 방벚을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 함께 죄책감을 어느 정도 가지고 같이 살아갈 방법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어떠한 행동을 직접적으로 따르게 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나오는 환경, 자연 관련 도서가 개인의 행동을 제안하는 것과는 큰 차이다. 대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준다. 우리가 생태계 자연환경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 그리고 사회 구조를 바라보는 시각등을 개괄적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개입이 필수라는 점이였다. 우린 가끔 일상샐활을 살아가면서 자주 우리 사회의 정치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잊는다. 일상이 피로해서, 하루가 길어서… 하지만 결국 누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건 정치가 개입할 때 가능해진다. 한정적인 자원과 자본을 사회 구성원에게 어떻게 나눌지의 문제는 결국 환경 취약 계층을 어떻게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할 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생각할 때 ‘무한한, 풍족한, 대가없는’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그 가치를 쉽게 평가 절하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분명히 말하듯 자연은 유한하며, 인간의 삶에 한없이 연관 있는 자원이다. 대체 불가능한 자연 요소를 우리는 덮어놓고 쓰고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우리 모두는 연결된 존재이고, 사함을 넘어선 어떠한 생물과도 서로의 생명애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인간으로써 알게 모르게 가지는 우월감과 넘치는 자의식을 내려놓고 생물 중 하나로, 지구에 살아가는 생명일 뿐이라는 걸 인식하는 삶을 살아보는 게 나와 우리와 지구의 삶에 건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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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 있는 힘껏 산다는 것, 최선을 다해 죽는다는 것
진 마모레오.조해나 슈넬러 지음, 김희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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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생각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는 인간 고유의 특성인 것같다.

지구상에 단일 종으로 가장 많은 개체인 인간으로 태어나 유전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위적으로 늘어난 긴 수명을 살다 죽음을 마지한다. 그런 죽음 중 '자연사'는 과연 얼마나 될까? 나의 할아버지 경우만 봐도 결코 집에서 평온하게 눈 감지 못하셨으며 내가 아는 그 누구도 집에서 편안하게 눈 감지 못했다. 하지만 우린 언젠가 죽음을 상상할 때 가장 평온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다 잠 자듯 죽기를 바란다.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죽음에 대한 모순을 꾸준히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진 마모레오 작가의 에세이인 책에는 조력 사망 의사로 일을 하는 그의 일상이 드러난다. 캐나다에서 조력 사망이 인정 받자 그는 "마침내 때가 왔다."라고 생각하며 법적 안정망이 갖춰진 캐나다에서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한 일을 시작한다. 존엄성을 지키고 통증에서 해방되길 원하는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며 각자의 삶에 죽음의 순간이 어떻게 다가오고 준비되는지 차분히 페이지를 넘기며 읽을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죽음'을 생각할 수록 '삶'이 선명해 진다는 것이다. 어떤 죽음을 택할 것인지는 곧 어떤 삶을 영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결국 조력 사망을 택하는 이들 역시 '내가 나다울 때', '고통에서 해방될 때'등을 택한다. 이것은 거꾸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죽음보다는 삶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허무맹랑한 자연사가 아닌 구체적으로 어떤 죽음을 꿈 꾸는지 그리고 그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어떻게 최선을 다하고 살 것인지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캐나다에서는 의료 조력 사망이 2016년에 합법화 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무려 8년 전에 캐나다 사회의 구성원들은 죽음에 대한 합의가 한 층 더 나아갔다는 점이 부러웠다. 우리가 노인 요양과 노인 돌봄에 한정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은 점점 더 수명이 길어지는 인류에게 알맞음 '죽음'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디지만 그런 생각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길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을 읽으면 모두가 조력 사망을 원하게 될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조력 사망은 책에도 나왔지만 인간 본성의 최악과 최선을 마주하는 순간이기도 하며, 본인을 제외한 가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으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사회와 풍경도 있다는 걸 알고 넘어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어떻게 살 것인가?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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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과학 공부 - 볼 것 많은 요즘 어른을 위해 핵심 요약한 과학 이야기
배대웅 지음 / 웨일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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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많은 요즘 어른을 위해 핵심 요약한 과학 이야기 <최소한의 과학 공부>

요즘 우리는 이 책의 부제목처럼 과학을 공부할 시간은 없지만, 과학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알파고의 등장으로 하루 종일 시끄럽던 하루가 지나서 이제는 ai들의 탄생이 화두가 되고있다. 너도나도 세계 기업에서 ai 계발에 나서고 있는 지금. 발달된 기술과 더불어 가짜 뉴스와 합성 이미지 등 발전 이면에 있던 부작용 역시 겪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과학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의학, 정치, 경제, 철학 분야에서 과학 발전과 그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1장에 의학 부분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지금의 과학이 있기까지 단순한 우연은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집념과 열정 그리고 노력 아래 발견되고 발전된 게 지금의 과학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인간과 과학의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은 시작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는 이 생각이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과학이 교양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기후 위기, 화석 연료, 상대성 이론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라서 쉽고 재미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론에서 쉬운 과학 이야기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쉽게 풀어쓴 설명과 묘사 덕분에 큰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출퇴근길 가볍게 한 챕터씩 읽을 수 있는 교양 과학으로 문이과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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