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 - 관광·음식·농업부터 산림·해양 치유까지 웰니스 트렌드
김재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유산업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찾다!"

이 책은 치유산업이 우리나라에서 이론적 기반을 구축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졌다. 일반 독자보다는 해당 산업에 종사자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읽으면 더 유익할 것 같은 도서이기는 하다. 하지만 '치유산업'이 궁금하고, 21세기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산업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생소한 치유산업은 단어만 들으면 감이 오지만, 생각보다 광범위한 분야를 일컷는다. 특히나 요즘 세대에 쉽과 여유가 삶의 우선순위가 되면서 더욱 각광 받는 산업이 '치유산업'이다. 넓게 보면 치유란 결국 심리적 정서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온전함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치유산업'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시대에 따라 인류의 욕구와 열망에 따라 발전하는 산업이 있었다. 농축산업의 발전과 농경산업, 산업시대, it 시대 등 그렇다면 다음에 올 시대를 이끌 산업은 치유산업 혹은 인류의 쉼과 관련있지 않을까.

더군다나 기술은 발전하고 인류의 노동은 짧아지며 여가 시간과 본인에게 맞는 휴식을 취하려는 욕구는 갈수록 커져갈 것이다. 따라서 미래 먹거리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산업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시행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 김재수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설득력이 높다.

치유관광, 치유음식, 치유농업, 산림치유, 해양치유 등 다방면의 치유산업은 또 한가지 반가운 지점이 있다. 치유를 위채 찾는 녹색공간. 그곳은 대부분 도시 외각의 푸르른 자연이 잘 관리된 곳이다. 즉, 우리나라에서 지방으로 일키는 과도한 도시 집중과 서울 포화현상을 해결할 또 하나의 해결책이 되기 때문이다.

낙후된 지역의 경제력이 되고, 더불어 해당 지역의 고령화 현상을 늦추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도시 집중 현상을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람이 가는 곳에 시작이 될 원동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 넛지 - 치밀하고 은밀한 알고리즘의 심리 조작
로라 도즈워스.패트릭 페이건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현재 우리 사회에 가장 뜨거운 담론을 관통하는 주제를 예시와 사실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우리 사회에서 우리의 뇌는 어떤 것에 집중하는 가? 그리고 집중 그 이면에는 어떻게 구성된 함정이 존재하는 가.

'다크 넛지'는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기업의 비합리적인 설득을 의미한다. 일어나서 잠들기까지 접하는 수많은 매체와 영상, 기사, 음악, 광고 등 우리 주변에 잠재한 함정들을 파헤쳐 보고 피하는 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생존 키트다.

우리 사회에 뜨거웠던 논쟁 중 하나에 문해력 문제가 있었다. 지금도 잔잔하게 사람들 사이에서 화젯거리가 되는 그 주제는 어느새 우리 사회의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할 주제가 되었다. 아이들의 문해력 문제는 처음에는 교육의 문제로 불거지다 세대 간의 갈등으로 번지더니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문장과 문단 간의 행간을 읽어내지 못하는 건 왜일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이 사회적인 문제의 내면에는 우리가 평소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어떤 것을 소비하며 집중에 도달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멀리 내다보지 않고 나만 보아도 아침 출근길에 끊임없는 전쟁을 벌인다. 그 이유는 집을 나서면서 꾸역꾸역 들고나온 책 한 권이 가방 안에 있지만, 지하철 안에서 핸드폰을 볼지 책을 펼쳐 읽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우습게도 십 분이라도 읽자는 마음가짐으로 집을 나섰지만, 불과 몇 분 안에 그 다짐은 물거품이 되고 핸드폰 sns의 세계에 빠져든다. 짧은 영상과 게시글을 쉼 없이 넘겨보고 알고리즘이 정한 흐름에 온전히 빠져든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몰려온다.

이 책에서는 상황별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극단적이지만 '다크 넛지' 즉 비합리적인 소비를 이끄는 설득을 '전쟁'이라고 비유한다. 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인 이 전쟁에서 우리는 똑바로 인식하고 인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리 내면을 파고들고 설득하는 본질을 파악하고, 우리가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들이 숱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어쩌면 첫 단계부터 가장 어렵겠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길 수 있다"라는 말처럼. 인지 이후에 행동이 뒤따른다.

가장 크게 공감 가는 부분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상황적인 역설이었다. 각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고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도록 이끄는 과정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덕분에 우리가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택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정부의 시나리오 안에서 치밀하게 계획된 스텝을 밟아 우리가 순응한 결과는 아닌가?

그렇다면 백신 접종 이외에 내가 이 사회에서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 그렇지 아니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히가도 했다. 즉, 우리는 과대 정보 사회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사회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넛지”의 긍정적인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개인이나 사회 구성원들이 연대해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순기능도 역시 존재하지만, 넛지이든 다크 넛지이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은 유약하고 유연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가장 투쟁적으로 우리의 주도권을 찾고, 선택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철용사 한딸기 1 : 봄의 기운을 담은 주먹 제철용사 한딸기 1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 책은 흔히 시리즈물로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이야기를 끌고 확실한 개성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필요하다. <제철용사 한딸기>의 주인공 한딸기의 탄생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누구나 좋아할 해맑고 명랑한 캐릭터다.

'순도 백퍼센트 우월한 과즙'을 뽐내는 한딸기의 영웅적 면모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주인공이 딸기라는 컨셉에 맞게 그의 영웅적인 모습과 힘도 딸기에 맞춰서 등장하는 게 웃기고 연관성이 있어 몰입에 도움이 된다.

시리즈의 첫 편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조금씩 발휘하고 친구를 사귀어 가는 과정이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딸기의 모습도 이색적이었지만,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의외였다. 악당이 바로 '미세먼지' 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실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악당을 무찌르는 딸기의 모습에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문제 해결을 하는 딸기의 용맹한 모습에 반대로 어른들의 추한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기도 한다. 외제차를 끌고 다니면서 환경 문제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아이들의 말 조차 신경 쓰지 않는 어른.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딸기가 만날 악당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잘못된 어른들을 꾸짖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역시나 과일은 제철이 좋고, 동화는 순수하고 발랄한 내용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제철용사 한딸기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악당을 해치울지 기대된다.

아이들이 좋아할 컬러플한 딸기의 세계에 초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젠더를 바꾼다는 것 - 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의 목소리
먼로 버그도프 지음, 송섬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월은 성소수자의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먼스'다. 사회의 관념과 이데올로기가 안에 가려져있던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드러내 목소리를 발화하는 의미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열리며 대부분 축제는 거리 행진을 통해 '가시화'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행진을 하면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것 자체에 의미가 있고, 함께 연대함으로써 세상의 차별과 혐오에 맞서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에 맞춰 6월을 얼마 앞두고 <젠더를 바꾼다는 것> 도서가 발행되었다. 사실 시기를 일부러 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6월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제목인 '젠더를 바꾼다는 것'은 흔히 우리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로 읽히는 행위나 존재를 말한다. '젠더'는 과거와 달리 현대에 들어서 많은 담론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개념 중 하나로 생각하는 데. 즉 그 말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젠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하는지 규정된 것 없이 어설프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가 바뀌고 있다는 점과 우리의 인식도 점차 바뀐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인간은 태어난 지정 성별이 자신의 평생 성별 정체성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에게는 분홍색 옷과 공주 인형을, 남자아이들에게는 파란색 옷과 조립장난감 혹은 스포츠 용품을 선물로 준비하곤 했다. 우리는 이제 그런 성별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스러움', '남성스러움'의 그 이분법적인 함정에서 빠져나와 한 개인의 고유의 정체성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젠더' 문제에 있어서 완전히 포용하고 있지는 않다. 여전히 법과 사회는 느리고 보수적이며 논의가 필요한 지점이 많다. 발맞춰 가기에는 느린 상황에 사회 이곳저곳에서 불협화음이 생겨나고 피해를 보고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들이 늘어나는 것 역시 사실이라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먼로 버그도프' 역시 여전히 이 사회에서 자신을 인정받지 못하는 지점이 많다. 본인을 규정하고 설명하는 여러 가지 요소. 젠더, 종교, 인종, 지역 등 여러 가지 층위에서 사회에 정상성과 다르다는 점으로 차별받고 억압받는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젠더를 바꾼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는 삶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내용이었다. '트랜스'가 우리 모두의 삶에 숱하게 있는 자기 발전과 다를 게 없다고 설명한다. 물론 처음에 읽으면 의아하다. '트랜스젠더' 즉 성별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내 삶에도 만연하다니?

하지만 그의 설명을 들으면 납득이 된다. 내가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똑같은 개인이 아니듯 발전하고 변화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정치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면서 나는 입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개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젠더를 바꾸는 것 즉, 트랜스젠더가 아니더라도 우리의 삶에서는 '트랜스'가 일어나는 의미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내 삶에도 그렇게 격한 트랜스가 있을까?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격함이 과연 모든 트랜스젠더를 총칭할 수 있을까? 등 처음 듣는 이야기에 당황스러웠다. 저자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사건 혹은 사고는 없다. 어느 순간 내 정체성을 바꾸겠다고 선언하거나 마음먹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불편과 불안을 넘어 진정 '나' 자신을 이해하는 순간 편안한 길이 펼쳐졌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트랜스'는 결국 자신을 이해하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과정이었다.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발전하는 순간. 이전의 나와 다르지만 분리되지 않는 상호작용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우리 역시 트랜스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 한 개인으로 정치적인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또 그 당연한 사실에 마주하게 된다.

트랜지션을 통해 자기 자신이 된다는 건,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걸 알아차리는 일이다. - P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 - 종말로 치닫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김기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력감, 기후 위기를 떠올릴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다. 개인의 움직임 역시 근본적으로 중요하겠지만 내가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대중교통을 열심히 이용한다고 해도 이 기후 위기 사이클은 멈출 수 없다. 그렇다고 개인의 변화와 움직임에서 비롯되지 않는 큰 흐름은 없을 것이다. 다만 눈앞에 잡히지 않는 어떠한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엔 무력감이 느껴진다.

<2030 기후적응 시대가 온다>에서도 마찬가지로 서문을 시작한다. 기후 위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처참히 실패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기후 위기 협약을 조별 과제로 비유해서 대중에게 큰 반응을 이끌었다. 여러 사람이 협력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하니 나 하나쯤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겠지 생각해 안일해지는 경향.

사실 조별 과제라고 하기에는 인류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 그 중압감이 분명 다르게 다가온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과 국가, 정부가 협력해 지구 온도를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파리협정을 맺었지만, 그 약속이 무색해진 요즘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언제까지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하는 건 바뀌는 미래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는 것이다. 실제로 호모사피엔스는 극한의 기후 변화에서 살아남았고 지금의 인류가 되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구의 기후는 언제고 변화해 왔다는 것이 작가의 큰 주장이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기후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은 그런 위기 속에 피해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류가 살아가는 동안에도 수많은 생물들은 멸종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인류 안에서도 '기후 불평등'은 존재한다. 결국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끝없이 연대하고 연결되어야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현재 사회의 기득권은 기후 위기에 따라 언제고 뒤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난민이 우리가 아니라고 해서 그들을 못 본채 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고온 기후가 계속되고 이산탄소와 메탄이 무수히 많아지며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려 우리 한반도가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약간은 당연한 말을 당연하게 한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가시화하고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것 역시 이 책을 읽는 중요함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의 끊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 그게 이 책이 말하는 '기후 적응'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