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용사 한딸기 1 : 봄의 기운을 담은 주먹 제철용사 한딸기 1
유소정 지음, 김준영 그림 / 겜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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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은 흔히 시리즈물로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이야기를 끌고 확실한 개성의 캐릭터와 스토리가 필요하다. <제철용사 한딸기>의 주인공 한딸기의 탄생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누구나 좋아할 해맑고 명랑한 캐릭터다.

'순도 백퍼센트 우월한 과즙'을 뽐내는 한딸기의 영웅적 면모는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주인공이 딸기라는 컨셉에 맞게 그의 영웅적인 모습과 힘도 딸기에 맞춰서 등장하는 게 웃기고 연관성이 있어 몰입에 도움이 된다.

시리즈의 첫 편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힘을 조금씩 발휘하고 친구를 사귀어 가는 과정이 앞으로 다가올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딸기의 모습도 이색적이었지만,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도 의외였다. 악당이 바로 '미세먼지' 였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이기도 하고 아이들의 실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악당을 무찌르는 딸기의 모습에 아이들이 쉽게 집중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문제 해결을 하는 딸기의 용맹한 모습에 반대로 어른들의 추한 모습을 보고 반성을 하게 되기도 한다. 외제차를 끌고 다니면서 환경 문제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아이들의 말 조차 신경 쓰지 않는 어른.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딸기가 만날 악당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잘못된 어른들을 꾸짖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역시나 과일은 제철이 좋고, 동화는 순수하고 발랄한 내용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제철용사 한딸기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악당을 해치울지 기대된다.

아이들이 좋아할 컬러플한 딸기의 세계에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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