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매직
권민성 외 지음 / 담아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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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인드 매직

지은이 : 권민성김형백노승혜양지희

출판사 : 담아

분량 : 189

현재 자신의 삶에 100% 만족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만에 하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단연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바꾸고 싶은 내 모습을 가지고 있고늘 더 나은 인간이 되길 희망한다금연자격증 따기다이어트어학 공부금주 등등매년 새해가 되면 단골 목표들을 다시금 마음 속 깊이 새겨보지만 작년에 그러했듯 올해도 또 작심삼일로 마무리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로 마음 먹어보기도 하지만 막상 아침이 되어 모닝콜 알람이 울리면 메이웨더가 상대에게 쨉을 날리듯 번개 같이 손을 뻗어 알람을 끄고다시 베개 속으로 얼굴을 파묻어버린다그리고 쎄한 느낌에 지각임을 직감하며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또 피곤한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좀 일찍 잘 걸하는 후회와 자책은 그림자처럼 찰싹 붙어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

이렇게 익숙한 의식의 흐름은 비단 아침 기상 뿐만 아니라야식 먹는 습관과음하는 습관일을 미루는 습관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짙게 스며있다이런 행위들이 모두 지연 행동이나 문제 행동에 속하는데이러한 잘못된 생활 패턴들은 결국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게 이 책에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점이다.

만약 우리들이 개선의지 없이 이런 지연 행동이나 문제 해동을 지속하다 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목표를 추구하는 행동과는 점점 멀어지고또 좌절하고 끝내 그 결과물로 우울불안수치심자괴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 가라앉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3명의 캐릭터가 등장시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들문제의 생활 패턴들을 들여다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 예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해소하다가 밤만 되면 야식의 유혹에 휩싸여버리는 ‘야식이’, 남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에 끝없는 갈증을 느껴 게임 속 세계에서 그 욕구를 충족하고자 현질로 월급을 모두 탕진해버리는 ‘뽑기맨’, 늦게 까지 의미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난 자신을 자책하고 또 늦게 까지 잠을 못 드는 악순환 속에 빠져버린 ‘잠탱이’.  3명이 바로 우리에게 교보재가 되어줄 등장 인물들이다.

저자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삶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이야기한다. ‘자기 객관화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스스로를 잘 알아야 본인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어떤 행동습관목표를 바라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것이다이것이 곧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열쇠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은 그 다음 차원의 것을 위한 목표일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살아가는 데 있어 ‘목표 ‘목적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단순히 살을 빼는데 성공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모든 것을 이룬 것인지아니면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인지또는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켜 사랑하는 짝을 만나는 것인지 등등 살을 빼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은 많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모두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나를 들여다보기이다정말 입이 아플 정도로 언급되기도 하고 수많은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내면과의 대화’, ‘나와 친해지기이다이 책 역시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스스로와 대화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고전 시대를 꿰뚫는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삶의 형태가 무수히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어인지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 알아야하고 어떤 걸 할 때 가장 행복을 느끼는지누구와 함께 할 때 편안함을 느끼고 내가 가진 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지 자꾸 살펴보고 되묻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내면과 대화하기를 실천해보고, ‘자기 객관화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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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제행동을 할 때는 많은 감정과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문제행동을 하는 순간에는 욕구가 채워질 생각에 흥분되고, 욕구가 채워지면 쾌감과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순간적인 감정은 지속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분으로 잔류하며 우리를 가라앉게 만들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또다시 기분 좋은 순간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 문제행동을 하게 되죠.

따라서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인 기분이 지속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TRAP 모델을 통한 문제 행동 파악 하기

Trigger : [T – 촉발 사건]

Response : [R – 반응]

Avoidance Pattern : [AP – 회피]

회피 패턴 대신 ‘대안 행동(Alternative Coping)’을 설정해보기

예를 들어, 음주를 줄이고 싶다면 술이 생각날 때 그 자리를 대신해 줄 무언가를 찾아서 실험해볼 수 있다. 그 대안 행동이 산책, 책 보기, 웹툰 보기, 미드 정주행 하기 등등 무엇이 될지 본인 스스로 행동으로 옮겨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요령을 찾아보는 것이다.



대안행동을 찾고 선택하는 데 있어서 기존의 문제행동보다 긍정 정서의 지속 시간이 길고 뒤따르는 부정적인 정서나 자기 비난이 없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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