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마켓의 원리 - 메타버스 시대의 콘텐츠 혁명
아다치 아키호 지음, 박세미 옮김 / 비즈니스랩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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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리콘벨리의 엔지니어를 거쳐 IT업계에서 30년 넘게 일해오며 누구보다 빠르게 디지털 자산과 콘텐츠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최근 NFT에 대해 여기저기 매체를 통해 많이 들어보게 되지만 사실 NFT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우리 대부분은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기술 트렌드인 NFT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관련 기술들이 발달해온 히스토리들을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블록체인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베일에 싸인 인물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은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의 유효성을 증명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분산화라는 개념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이력을 기록하는 거대한 디지털 장부로 전세계 각지에서 같은 장부가 실시간으로 복제된다. 만일 변조된다고 해도 다수결에 따라 즉각 올바른 데이터로 수정된다.

NFT2017년부터 시작된 기술로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불린다. 이는 비대체성 토큰으로 가상통화로 만든 일종의 기념주화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일반 주화처럼 가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희소성에 따라,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욕구에 따라 그 가치는 가변적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므로 모든 거래 이력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되므로 디지털 작품이라도 원본을 거래할 수 있으며 현재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디지털 데이터는 무한히 복제할 수 있어 원본과 사본을 구분할 수 없다. 하지만 NFT 덕분에 원본이 있는 장소는 물론, 소유자를 증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 프리지아가 짝퉁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명품 역시 향후 NFT로 관리된다면 이러한 사건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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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많은 부자들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미술품을 수집한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 까지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부분적인 소유권을 구매하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다. 이렇게 그림이나 조각 등 다양한 미술작품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세월의 풍파에 못 이겨 변형이 일어나기도 하고, 위조품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NFT를 활용한다면 모든 기록이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수백 년 후에도 변형 없는 모양으로 원본임을 증명 할 수 있게 된다..

요새는 미술작품 외에 온라인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게임 아이템을 NFT로 거래하기도 하고, 스포츠 업계와 연예 관련업계, 다양한 문화사업 전반에서 NFT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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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이란 큰 파도와도 같아서 그 흐름을 막을 수 없다. 다가올 미래는 정해져 있고, 이미 전세계의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그 변화들이 보이고 있다.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나게 많은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커다란 변혁을 일으키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의 변화할 트렌드를 잘 받아드리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더욱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이 가운데서 투자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블록체인과 NFT가 불러올 변화들에 주목하자.

비플의 작품 <매일:첫 5,000일>은 비플이 매일 하나씩 제작한 5,000장의 디지털 그림을 이어 붙여 한 장의 디지털 이미지로 만든 작품이다. 디지털 아트의 발전 가능성을 굳게 믿고, 2007년 5월 1일부터 2021년 1월까지 하루도 빠짖 않고 작업한 과정이 참으로 경이롭다. 5,000장의 그림을 모아 한 장으로 집대성한 과정 자체도 디지털 아트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 작품은 7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인도의 대부호에게 판매되었는데 이는 ‘앞으로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로 집중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시사하는 바 있다.

면밀하게 설계된 ‘해시마스크 프로젝트’에서는 아트 그 자체는 물론, 아트의 명명권과 교환권을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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