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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치유, 인간 - 삶이 흔들릴 때 신화가 건네는 치유의 말들
신동흔 지음 / 아카넷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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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나 한페이지를 꺼내 읽고 앉았으면 그냥 힐링이 된다.
답답하고 억울한 날에 작가가 건네는 위로가 아주 깊은데서 울림이 되어 나를 중심부부터 흔드는 느낌이다. 별볼일없는 무력한 날에도 내가 살아있는 것이 위대한 신성이라는 것을 깨우친다. 인간적인 한계를 신성으로 조금씩 바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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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걷는 유럽 인문여행 - 문화적 감성이 충만한 유럽 인문 산책
문윤정 지음 / 신아출판사(SINA)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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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나 감성위주 여행이 아니면서 빨려들어갈 듯한 현장감으로 하루새 다 읽었다. 정말 재미있다.!!

커피만은 남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갈고 내린 <발자크의 커피>에서 눈물이 왈칵 나올 뻔했고노틀담이나 베르사이유보다 팡테옹엘 젤 먼저 가보고 싶게한다.

유명작가들과 인터뷰를 했던 작가의 능력이 도처에서 반짝거리며 말을 걸어온다. 지리를 알고 가는 것과 역사를 알고 가는 것, 인물을 알고 가는 것 중에 나는 다음 기회에는 헤밍웨이나 위고, 발자크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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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당신에게 코치가 필요한 순간 - 라이프코치 권세연의 힐링 토크
권세연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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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앞에 우편물이 있다. 기다려온 책이다. 작가는 어떤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갈까? 원고를 마무리하고 최종 표지와 제목을 정할 때 고심하던 작가의 하루하루를 지켜보았기에 떨리는 탄생의 순간을 느껴보고 싶었다.

책을 펼치니 포스트잇에 작가의 메시지가 붙여져 있다.

책을 통한 첫 만남을 떨린다고 표현하였다!

순간 나에게 이 만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싶었다. 엄마로서의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하루하루 더 나은 내가 되어 간다면, 이것이 독자인 나를 향한 작가님의 진정한 코칭이 아닐까 싶었다.


책이 인쇄되고 독자를 찾아가는 그 숨가쁜 시간 틈새로 한권 한권 직접쓴 메모지를 붙인 그 세심함이 놀라울뿐이다. 기획력에 감동을 받았다. 권세연 작가님 고마워요!

작가는 두 아이 엄마에서 같은 차지에 놓인 엄마들의 삶을 코칭하는 라이프코치다. 국내최초 새벽랜선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궁금했던 랜선도서관과 아직 받아본 적이 없는 라이프코칭을 이 책으로 흠뻑 누려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책은 정류장이라는 갈림길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그녀를 보고나서, 엄마들의 삶을 지원하는 라이프코칭을 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미정 수희, 혜정, 유미, 지은, 지민.....그 이름은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나 엄마가 되었고 숱한 갈림길에서 오늘을 살아내고 있었다.

일에서 자신감을 갖고 싶고, 일하면서 시간적 여유를 누리고 싶고, 아이와 더 많이 대화하고 싶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고 싶고 그 많은 이유들이 향하는 곳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살았다는 스스로에게 주는 인정이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숱한 갈등에 쌓였던 시간을 견디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는 엄마가 되는 것이 그녀들의 목적지였다.

권 코치가 엄마들의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질문에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무심한 듯한 이 질문의 힘은 얼마나 큰 지 상상할수 조차 없다.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이 알고자하는 것을 스스로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법으로 답을 유도했다.

바로 산파술이다!

아이를 낳는 산모는 아무리 유능한 산파, 즉 산부인과 의사가 대기하고 있어도 결국 혼자의 힘으로 낳을 수 밖에 없다. 권코치님의 뛰어난 점은 출산과정에 비유한 산파술을 코칭에 활용한데 있었다. 자신의 욕구와 현재상황을 가장 잘 아는 그녀들 자신이 답을 가지고 있다. 질문에 답하는 과정은 자신의 가능성을 끌어모으는 순간이고 한번 발화된 이 말들은 이제부터 실체를 갖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의 대학원 교재의 일부가 인생설계 계획 부록으로 담겨있다. 우리의 꿈과 계획들, 할 일을 실현할 수 있는 시간들은 무한하지가 않았다. 나를 중심으로 내가족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역량평가를 하고 미래 인생 설계를 돕는 툴이다. 나의 가치과과 행복관, 활동영역을 채워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었다. 바로 첫 부분에는 나오는 나와 내 가족의 나이를 5년 단위로 채워 가는 부분에서 눈물이 났다. 이 순간에도 시간은 쉼새없이 흐르고 있다. 서른 셋이거나 마흔 넷이라는 나이가 주는 숫자를 버거워하던 나의 지난 흔적은 이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멀리 지나왔다.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는 날들은 유한하다.

부록의 인생계획서에서 커리어와 시간의 흐름을 절절하게 녹여내는 “나”를 그려본다.



오늘 기분을 어떤 색으로 비유할까요?


언젠가 작가님의 코칭을 받게 되면 이런 문답이 오고가지 않을까?

오늘 기분을 어떤 색으로 표현할까요?

초록입니다.

휴식할 수 있으면서 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요.

언제까지 성공하고 싶으세요?

죽을 때까지요. 누구나 그렇겠죠?

제 답은 실제 코칭에서 들려 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감사합니다.


깡 하루에 한번하세요? 하루요? 에이.....
깡이라는 신곡을 내고 세간의 비웃음을 받았던 가수 비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를 수없이 부른다는 이야기를 가져온 이책의 첫문장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드러낸 비의 일화와 작가의 코칭에 대한 사명감이 뜨겁게 매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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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당신에게 코치가 필요한 순간 - 라이프코치 권세연의 힐링 토크
권세연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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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서 보는 세상은 온통 나를 제외하고 달려가는 완벽하고도 두려운 세계였어요. 나만 느끼는 소외감이 아님을 일깨워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엄마들만을 코칭하고 남긴 이야기들이라 코끝이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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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김미영 지음 / 미문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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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 무렵, 인생에 대해 궁금함이 정말 많았다. 학교는 졸업을 해야 할까? 졸업하고는 무엇을 할까? 정말 내가 원하는 일자리가 있을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그 날의 확신할 수 없던 일들을 하나씩 오차없이 단계적으로 밟고 있는 지금의 나를 보며 예외없는 규범속에 살아왔음에 한편으로 뭉클해진다.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면서 우리는 정해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삶을 택하기도 한다.

요즘 세상은 통신기술의 발달로 SNS와 앱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비교대상과 기준을 찾기가 훨씬 쉬워졌다. 이 정도는 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 남들도 이 정도는 하고 있다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세워보는 잣대. 어린이들도 휴대폰 없이 살수 없는 세상에 와 있는데 또래간 폭력은 그 폰 안의 세상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청소년들은 친구가 나를 싫어할까 두려워서, 하고 싶은 말도 잘 안하는 회피성격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휘둘리지 않는 당당함은 어디서 오는걸까?

김미영 작가님의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출간을 앞두고 PDF로 먼저 읽어보았다. 정답없는 세상에서 이런다더라, 저런다더라 하는 무성한 기준들을 경험으로 통쾌하게 깨뜨려 보여준다.

작가의 경험이 묻어 나는 이야기에서 한번뿐인 내 인생이 위기에 처할때 나라면 어떻게 처신할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화술과 세련된 매너로 교수라는 명함을 찍어 방송에 출연하는 사기꾼이 요즘은 없을까? 보이는 것의 가식에 속아 일생을 망치는 사람도 있다. 행복한 결혼 이후에 또 다른 사랑에 몰입하는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면?

휘둘리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며 자기 역할을 다하는것이 어렵기만 한데 책의 내용을 따라가면 번쩍하고 길이 보여진다. 김미영 작가님의 경험에서 읽는 재미와 삶의 지혜가 엿보인다. 이런 조언이라면 귀기울여도 좋을것 같다.


당당함은 티타임을 즐기는 엄마들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하고 사회인으로서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도 필요한 것이다.

이책을 읽고나니 진짜 당당함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서야 알게 되는것 같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많은 일과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는지, 엄마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는것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생각하게 한다. 엄마라는 큰 나무가 되어 아이들의 세상을 지켜주는것이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를 배우고 행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은 떠나버린 엄마의 빈자리를 보며 더 강한 엄마로 성장하는 김미영 작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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