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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4세 3
하인리히 만 지음, 김경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나바르의 앙리는 지옥의 밑바닥을 지나 불행의 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이젠 왕좌를 향해 나아간다 서민과 허물없이 어울리고,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고,종교적 갈등으로 분열된 귀족들을 감싸안으면서...... 제3권에서는 본격적인 프랑스내전이 펼쳐진다 앙리3세,앙리 드 기즈,앙리 드 나바르 훗날 세 앙리의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이 내전에서 앙리 3세는 앙리 드 기즈를 암살하고 자신도 암살당한다 이로서 발루아가에서 방계인 부르봉가로 프랑스의 왕가는 바뀐다그런데 단지 앙리4세는 적들간의 다툼에서 어부지리를 얻은 운 좋은 사나이에 불과한 것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그는 분열된 프랑스를 낭트 칙령을 통해 하나로 융합시켰고 영국과 스페인,신성로마제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위대한 프랑스의 첫 걸음을 내딛게 하였다 사적인 쾌락에 탐닉했지만 위기의 순간엔 절대적인 단호함과 선에 대한 믿음으로 지휘력을 발휘했다 이 책은 왕좌에 오르기 바로 직전까지의 앙리,앙리의 청춘에 대한 소설이다 하인리히 만은 앙리4세를 2부에 걸쳐 서술했다고 한다 아직 번역되지 않은 <앙리4세의 완성>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