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창해ABC북 1
프랑수아즈 프롱티시 뒤크루아 지음, 신미경 옮김 / 창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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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니다 그 신화의 의미와 세대별로 변화하는 신화의 의미,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의 삶에 반영되는 신화의 메세지에 대한 책이다물론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과 남신,그들의 전설이 등장하지 않는것은 아니나 그것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그 전설의 의미와 신들의 특성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신화적 시간과 공간은 과거와 현재,미래에 구애됨이 없고 따라서 신화가 전하는 메세지 역시 현재의 우리에게도 적용됨에 무리가 없는 것이 아닐까 인간의 본성과 욕망은 과거나 현재 미래에도 항상 변함이 없었고,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똑같이 담고 있는 그리스와 로마의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현대의 우리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귀기울이는 것일것이다그리스 로마신화를 아직 읽지 못하신 분이라면 입문서로 만약 읽으신 분이라면 그 숨겨진 메세지를 찾는 안내서로 이용하기에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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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16
루이제 린제 지음, 강두식 옮김 / 범우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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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이 그토록 사랑했고,우리를 매혹시키는 니나의 매력은 무었일까 그것은 항상 깨어있으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생의 한가운데>서서 그 흐름에 맞서서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아닐까물론 깨어있음은 그 자체로서 충분히 고통스럽고 힘겨운 일임엔 틀림없다 그리고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더욱 매혹적이고 사람을 끌리게 하는것일 것이다
니나의 언니도 슈타인도 삶에 저항하기 보다는 순응하고 깨어있기보다는 몽롱한 의식속에서 평온하게 지내는 인물들이었기에 니나의 삶이 그토록 아름다우면서도 다가설 수 없는것이 였을 것이다현대를 살아가는 우린 다른 사람과는 다른 개성을 꿈꾼다그러나 돌아보면 그건 만들어지고 꾸며진 인스턴트일 뿐 누구나 니나와 같은 개성을 꿈꾸지만 그건 고통을 인내하는 자만이 이루어낼 수 있으리라 삶의 한 가운데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꿈꾸는자 니나를 만나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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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세
파스칼 / 민성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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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아주 천천히 심사수고하면서 음미해보아야 하는 책이다 한글자 한글자 행간을 읽으면서... 어느 한줄 쉽게 읽혀지지 않는 쉽지않은 책 요즈음 많이 읽혀지는 인터넷 소설이나 추리소설에 익숙해있는 독자라면 상당한 고행이 되지 않을까그러나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쓴법 하나 하나가 영롱한 보석같은 글이니만큼 그만한 수고는 감수해야하지 않을지... 무더운 여름,독서 삼매경에 빠져 무더위를 잊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바이다미완성된 저작이며 수많은 번역본이 존재하는 책인만큼 어떤 역자가 번역했는지도 선택에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되겠지만 조금 난해한 번역이라도 조금씩 곱씹다보면 오히려 영양가 풍부한 진미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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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의 언어 : 정교한 상징의 세계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47
조르주 장 지음 / 시공사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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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우린 기호와 상징의 바다속에서 살고있는듯하다 교통표지판,건물 안내도,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제스츄어들...이 책은 원시시대의 그림과 기호들로 부터 시작된 다양한 기호와 상징들의 발전과 문화적 의미들에 대한 개론서이다물론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기엔 충분한 정도의 입문서라고나 해야할 것같다

침묵의 수도사나 장애우들이 사용하는 수화,지도의 기호들,철도와 항만,도로의 표지들과 장거리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암호체계들에 대한 기원과 발전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기호들이 수세기에 걸쳐 지속되면서 어느덧 상징으로 자리를 잡고 문자에 편입되기까지의 문화적 의미에 대해서도 간단하게나마 언급하고 있어 기호학에 흥미가 있는 일반인들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되어주기에 충분하다언어와 문자이외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심이 어떠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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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피 창해ABC북 1
도라 페레스 티비 외 지음, 윤미연 옮김 / 창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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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삶에게 미소 지었습니다'
뒤피의 이 말은 그가 추구했던 삶의 기쁨과 환희에 대한 집착을 한 순간에 표현하고 있다 운좋게 명성을 얻은 행운의 화가로 평가받던 뒤피가 다시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어두운 삶의 이면에서 빛나는 삶의 환희에 대한 우리의 동경을 표현했기 때문은 아닐까?
가난과 병마에 시달렸던 개인적인 고난과 양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항상 기쁨과 쾌락,즐거움이 가득한 화폭을 선보였고 수많은 표현도구와 기법에 끓임없이 도전했던 뒤피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화가이지만 이 한권의 책을 통해 그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의 화폭에 넘치는 생기와 삶이 가져다 주는 영롱한 빛에 취해보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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