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데이터 -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세상을 지배한다
데이비드 핸드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야흐로 데이터의 시대다. 빅데이터도 뭔지 모르겠는데 다크 데이터라는게 있다고 한다. 웹이든 앱이든 오프라인이든 어딜 가나 개인정보 수집 동의 항목에 체크하지 않고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처음엔 뭔가 찜찜했지만 별 거 있겠냐면서 체크를 하다보니 이젠 더 이상 아무 의문도 들지 않는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감사하게도 출판사 서평 이벤트를 통해 책을 증정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매우 흥미롭다. 몇 달 전에 읽은 <대량살상수학무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아직 안 읽었지만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이 생각나기도 하고..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다..
그러고보니 기업들이 대중들의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지 벌써 십년은 훨씬 지난 것 같은데 그와 관련된 정확/필요한 규제가 입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은 없다. (내가 모르는 것일지도)
책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너무 자세히 말하는 건 흥미가 식을 수 있으니 자제하고, 저자는 다크 데이터를 DD라고 부르면서 여러 유형을 소개한다. 무려 15가지다. 쉽게 말해 DD란 일종의 누락된 데이터다. 저자는 DD를 암흑물질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DD 때문에 통계가 잘못 적용된 무수한 사례를 보여준다.
그저 일상을 살아가기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통계학의 오류에 관한 거대 담론을 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세상을 보는 정확한 안목을 가지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선택의 기준이 이미 오염되어 있다면 우리는 최선의 마음가짐을 가지고도 결국 틀린 선택을 하게 된다.
그나저나 올해는 독서를 통해 과학적 사고를 훈련하기 시작한 원년이라고 해야 될 것 같다. 어째 그냥저냥 읽기 쉬운 책들이 한 권도 없다. 그런데 읽기 쉬운 책들은 남는 것도 사실 없더라... 사실 생각해보면 읽기 어려운 책은 이해를 못해서 남는 게 없지....?

아무튼 좋은 책이다. 이런 좋은 책들 번역해서 내는 출판사는 잘 되야 함. 애정하는 출판사 리스트에 올려놔야겠음. 그러고보니 여기서 나온 <모두 거짓말을 한다>도 참 괜찮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민석의 역사 고민 상담소 4 - 조선 시대 설민석의 역사 고민 상담소 4
설민석.서지원 지음, 정주연 그림, 단꿈 연구소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카들이 무지하게 좋아하는 설쌤! 이번에도 여지없이 재치있는 입담과 예쁜 그림으로 여러 초딩들을 잘 가르쳐주고 계시군요~ 설쌤이 재밌는 만화와 함께 풀어주는 조선시대 역사라니 안 볼 수가 없지요. 이렇게 삼촌의 지갑은 얇아져만 가고.. 그래도 조카들이 재밌게 보고 있으니 안 살 수가 없고... 머 그렇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이퍼 윙스 히어로 1 페이퍼 윙스 히어로 1
김언정 지음, 최철민 그림, 조혁진 감수, 위플레이 콘텐츠 / 로이북스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종이비행기 대회가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마에서 보낸 일주일 - 1세기 로마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 북오븐 히스토리컬 픽션 2
제임스 L. 파판드레아 지음, 오현미 옮김 / 북오븐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세기 로마 교회의 모습을 아주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설적으로도 굉장히 재미있고 현장감이 넘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 멀리 날리기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위플레이 지음, 조혁진 감수 / 로이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국가대표 팀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이렇게까지 진지할 일인가 했는데 엄청 진지해서 놀랐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릴 때 누구나 종이비행기 접어 날려봤을텐데

어떻게 하면 더 멀리, 길게 날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진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다.

이들의 신기하고 진지한 도전을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