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동화향기 12
이상배 지음, 이선주 그림 / 좋은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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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키우다 보면 힘들때가 참 많죠.

아이들이 고집 부리는 일도 많고, 서로 싸우는 일도 많고...


할아버지는 요술 지팡이가 필요해 동화책은 형제들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를 슬기롭게 화해시키는 이야기에요.


승복, 승민 형제는 년년생 형제에요. 둘이 즐겁게 놀다가도 승부욕이 발생하면, 서로 지지않고 이기려고 하죠.

저도 아이들이 항상 서로 승부를 벌이거나,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싸울때면 난감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참 공감가는 이야기였어요.


이 책의 형제들은 결국 크게 다투고 일주일동안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고, 냉전중인데요. 보다못한 할아버지가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 마당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어요.

텐트에서 할아버지는 형제에게 가장 아름다운 말 10가지를 쓰게 하고, 서로 바꿔 읽게 해요.

두 형제가 쓴 아름다운 말 중, 할아버지가 하려고 했던 말 3가지는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였어요.

서로 싸우고 나면 하기 힘든말이기도 하고, 항상 서로에게 해야하는 말이기도 하죠.


할어버지는 이 3가지 말 외에, 한가지를 덧붙이고 싶다고 하면서, 조지 워싱턴의 일화와 옛날 동화를 들려줘요.

조지 워싱턴이 어릴때, 도끼를 발견하고선 어른들처럼 도끼질이 하고 싶어서 마당에 있는 큰마루에 도끼질을 하게 되요.

뒤늦게 쓰러진 나무를 보고 화가 난 아버지는 누가 했는지 찾게 되죠. 조지 워싱턴은 화가 난 아버지에게 자신이 했다고 말하면서, 용서를 구하죠. 아버지는 화가 났지만 정직하게 잘못을 고한 조지 워싱턴을 용서해주면서 정직하게 고백한 걸 칭찬해줍니다.



책 중간중간 재미있는 그림이 함께 합니다

그림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구성입니다




재미있는 일상이야기가 함께 하니 , 지루할 틈이 없이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잘못을 늬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가르치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화가 날때도 많고요.


아이들에게 다툼과 화해, 그리고 용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동화책이라 뜻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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