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눈부신 오늘을 선물합니다! - 3초 행복 테라피
히스이 고타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매일 매일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살자.

많은 마인드 컨드롤 책을 읽으면서 느낀 내 삶의 철학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작심삼일처럼 어느 덧 나쁜 생각, 멍청한 생각이 마음 여기저기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잊을만하면 내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나를 위로해 줄 책을 찾아 읽는다. <3초 행복 테라피 - 당신에게 눈부신 오늘을 선물합니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 히스이 코타로는 하루에 한 개씩 명언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매일 그런 행동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의 그의 명언으로 힘을 얻었고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블로거에 더 많은 명언을 올리고 있다. 이에 작가는 자신의 명언이 담긴 책(3초 행복 테라피-무엇을 주었니?)을 냈고 독자들의 답장 아닌 답장을 모아 이 책을 냈다.

명언이란 훌륭한 인생을 산 사람들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아무리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도 하나쯤은 꼭 배워야 할 점이 있는 것처럼 각자의 삶에서 깨우친 철학을 갖고 있다.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느냐 드러나지 않느냐 하는 정도의 차이일 뿐.

 

작가가 소개한 대로 굳이 앞에서부터 읽을 필요가 없다기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나 차례부터 확인했다.

행복, 일, 연애, 마음.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배우자를 만났고, 일은 잠시 쉬고 있고…, 결국 그냥 처음부터 읽기로 결심했다. 회사를 다니는 일은 오래 전에 정리해 일종의 프리랜서 작업을 하다보니 일부분은 건너뛸까 생각이 들었지만 별로 길지도 않기에 모두 읽었다.

오히려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 일 테라피 부분은 기대하지 않은 감동을 내게 남겼다.

뭐랄까?

이 책의 명언들은 하나같이 커다란 울림보다는 작은 물결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지축을 흔들리는 천둥이 아니라 멀리 돌아 울리는 메아리처럼, 큰 폭풍우가 아닌 어느덧 온 몸을 적신 가랑비처럼 그렇게 내 마음을 적셨다.

옆 사람의 발을 밟아 자연스럽게 말을 거는 테크닉은 엉뚱하지만 ‘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요즘처럼 남에게 무심해져가는 시기에 요 방법으로 ‘나도 한 번 해볼까?’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죽는 날 파티를 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삶의 철학은 나도 배워보고 싶지만 아직 많이 모자란 내 정신세계를 탓하며 내 삶을 뒤돌아보는 새로운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3초’, 이 짧은 순간이, 작은 울림으로 내 가슴에 큰 여운을 남기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 삶에 또 다른 철학을 하나 추가하며 마지막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접혀진 많은 페이지를 보며 전보다 두꺼워진 책을 바라본다. 책이 많이 접혀진 만큼 내 생각이 많이 커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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