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로지의 세계 2 - 10대가 알아야 할 디자인.정보 통신.제조.에너지 기술의 모든 것 테크놀로지의 세계 2
미래를 생각하는 기술교사 모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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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세계 1권>은 기술의 탄생과 역사, 미래를 이야기했다. <테크놀로지의 세계 2권>에서는 기술 분야를 디자인, 정보 통신, 제조, 에너지 등 4장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얼핏 보면 디자인과 정보 통신, 에너지 분야는 그렇다고 쳐도 제조 분야가 함께 기획 되어 있는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1권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2권의 4장 구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디자인은 모든 분야를 아울러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거기에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 통신 분야는 세계를 하나로 묶었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 계속 이어지려면 신소재 등 제조 분야의 발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에너지를 이야기하며 가장 최근에 다뤄지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가까운 미래에 에너지로 사용될 것들을 이야기한다. 재생 에너지,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을 다룰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더불어 이산화탄소를 다룸으로써 환경문제까지 다룬다.

각 장마다 주제에 맞게 핵심을 찌르는 설명으로 어렵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을 읽을 줄 아는 아이라면 유치원생도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제작체험을 통해 눈으로만 보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실험하거나 만들 수 있는 것을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오감을 통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디자인 분야에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아이패드를 사주는 것보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먼 길을 돌아 여러 번 물을 길어야 하는 것을 현실의 안타까움을 도와준 ‘큐-드럼’의 이야기나 세계적인 캐릭터들 속에서 한국의 캐릭터 뽀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어떨까?

만들기를 싫어하는 게으른 아이들이나 과학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에게 휴대용 테이블(P48~49)을 함께 만들거나 태양광 휴대 전화 충전기(P190~191)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에게 해커와 크래커를 딱딱하게 설명해 주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선물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미래의 에너지(조카가 어렸을 때 실제로 학교에서 받은 숙제-미래의 에너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시오)를 조사해야 하는 숙제를 한다고 아이들과 백과사전을 찾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까지 모든 것을 대신 하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을 선물하는 것이 자립심이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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